토마토 접목기술 과 수량증대방안
1. 토마토의 효용

1) 동의보감

○ 양기부족과 심장쇠약에는 쇠고기 반근과 10개의 토마토를 같이 삶아서 식사시 복용, 고혈압에 매일 3잔 이상의 토마토쥬스를 복용하면 효과가 좋으며 위산과소증에는 매일 식후마다 생토마토 1개씩 먹으면 된다

○ 풍습성(風濕性) 피부병에는 토마토 뿌리, 줄기, 잎을 삶은 물을 조금씩 마시고, 이 물로 수시로 몸을 씻고, 이물을 조금씩 마시면 효력이 있 다. 이 처방은 신경통에도 좋다.

○ 위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한국경제일보 1997년 9월 12일자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이 위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식품의약안전본부 김대중 연구사)

2.기후에 대한 적응성

토마토는 아열대성식물로서 생육온도의 범위는 5-35℃이다. 보통 30℃ 이상에서는 착과하지 않고 35℃이상이 되면 고온장해를 받으며 생육적온 은 21-26℃이다. 꽃눈 분화 전후에 12 ℃ 이하의 저온을 만나게 되면 꽃눈이 이상분화되어 기형과 증가된며 야간온도가 20℃이상일 경우에서도 착과가 불량하여진다. – 광조건은 2만-3만 룩스인 5-6월 9-10월이 적합한데 1만룩스 이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3. 토양조건에 대한 적응성

토마토의 생육에는 다량의 토양 수분이 필요로 한다. 뿌리는 처음에는 땅속으로 뻗고 그 후에는 각 방향으로 얕게 신장하는데 보통 뿌리는 깊이 40-50cm에 밀집하고 깊은 것은 1m이상 땅속에 달하는 뿌리도 있다. 보통 1일 1주당 2ℓ 이상의 물을 소모며 토성은 가리지 않으나 모래땅이나 사양토에서는 수분만 있으면 지온상승 이 빠르므로 촉성, 반촉성재배에 적합하다. 토양산도는 pH 6- 6.4정도가 좋으며 pH 5.5이하에서는 Mg가 결핍되고 7.0이상에서는 Fe, Ca가 결핍되기도 하여 배꼽썩음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4.토마토 접목육묘 방법별 특성

1) 토마토 접목육묘 배경

최근 국민식생활 향상에 따른 과채류의 소비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토마토의 경우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95년 현재 토마토의 재배면적은 3,927ha로 전년대비 8.5%가 증가하였고 이중 노지재배 면적은 감소한 반면 시설재배 면적은 10% 이상 증가하였다. 생산량에 있어서도 177,413M/T으로 재배면적 및 단수의 증가에 따라서 전년 대비 19.3% 증가하였다. 이러한 시설재배 면적의 증가는 토마토 재배의 연작을 가능하게 하여 일부 토마토 주산단지에서 뿌리썩음병 및 청고병, 위조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의 발생을 초래하게 되었다.

토양전염성 병은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어렵고 피해의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일본의 경우는 토양전염성 병에 강한 저항성 대목을 이용하여 접목재배를 하므로서 이들 병의 피해를 줄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94년 현재 전체 토마토재배 면적중 32% 이상 접목재배를 실시하고 있고 토마토 전용대목들이 많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은 토양전염성 병의 피해가 심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만 피해가 조금 나타나기 때문에 토마토 접목재배 비율이 낮고 접목방법이나 재배기술이 미확립 상태에 있으며 전용대목도 미개발상태이다. 따라서 토마토 접목재배시 접목방법과 대목종류에 따른 접목활착율과 노동력 절감효과, 수량 및 품질 등을 비교 검토하고자 실시하였다.

2) 대목과 접수선택

토마토는 토양전염성 병의 종류가 많으므로 대목을 선택할 때 가능한 많은 종류의 병에 대하여 저항성이나 내병성이 있는 대목(표 1)을 선택해야 접목효과가 더욱 크다. 또한 접목친화성이 높은 대목과 접수를 사용해야 접목활착율이 높고 가능한한 접수도 내병성이 있는 계통을 선택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특히 TMV의 경우 대목에 있는 TMV 저항성 유전인자형 Tm₂또는 Tm₂-a형과 일치하는 토마토 종자(접수)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TMV에 걸리지 않는다.

표1. 대목의 종류와 내병성 관계

* ○ : 저항성, ● : 내병성

3) 접목방법

가. 핀접

접목적기는 대목의 본잎이 3~4매 정도이고 토마토의 본잎이 2~3매 정도 전개되었을 때 실시한다. 접수는 본잎 밑을 칼로 수평으로 자르고 세라믹핀(1.8cm 크기이고 수용성임)을 잘린 면과 직각이 되도록 크기의 1/2정도의 깊이까지 꽂고 대목은 떡잎 위 1cm 정도되는 지점을 수평으로 잘라 세라믹핀의 나머지 부분이 대목에 꽂이도록 하여 접수와 대목을 연결한다. 이때 대목과 접수사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밀착시켜 주어야 한다.

나. 삽접

접목시기는 대목이 본잎 3~4매 정도이고 접수는 2~3매 정도일 때 실시한다. 대목은 생장점을 제거하고 제1본잎의 바로 윗부분을 대나무 꼬챙이를 사용하여 45°각도로 구멍을 낸다. 접수는 본잎 밑을 45°각도로 절단하여 대목의 구멍에 접수의 절단면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꽂는데 이때 접수의 끝이 반대편으로 약간 나올 때까지 꽂는다.

다. 호접

접수는 떡잎 윗부분을 밑에서 위로 45°각도로 1/3깊이까지 칼집을 낸다. 대목은 생장점을 제거하고 떡잎 윗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45°각도로 1/3 깊이까지 칼집을 낸 후 접수와 대목을 서로 맞끼우고 크립으로 고정한다.

4) 접목후 관리

접목후 비닐터널을 만들고 차광자재를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해 준다. 그리고 접목부위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서 관수를 하고 접목상내의 온도는 30℃정도, 상대습도는 90% 이상 유지시켜 준다. 그러나 핀접이나 삽접은 접수의 뿌리부분이 절단된 상태에서 접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습도가 100%에 가깝도록 유지시켜 주어야 접목후 시들음 증상을 막을수 있어 접목활착율이 높다. 따라서 온도와 습도가 완전히 조절될수 있는 접목활착실을 갖춘후 접목하는 것이 좋다. 호접의 경우는 접목후 15~18일 사이에 접목부위가 완전히 아물었는지 확인한후 접수의 뿌리부분을 칼로 절단해 주고 크립을 제거해 준다.

5) 연구결과

가. 접목활착율

접목후 20일째의 접목활착율(표 2)은 조인트대목에 핀접을 실시한 처리구가 94.1%로 가장 높았고, 신메이트 대목에 호접을 실시한 처리가 56.7%로 가장 활착율이 떨어졌다. 대목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접목방법별로는 핀접이 91.1%로 가장 높았고 삽접 84.8%, 호접이 68.6%로 가장 낮았다.

• 표 2. 접목후 20일째 접목활착율(%)

나. 노동력 절감

접목방법별 100주를 접목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표 3과 같다. 핀접은 46분이 소요되어 처리중에서 가장 적게 걸렸고 삽접이 60분 30초, 호접이 71분 40초로 가장 많이 소요되어 토마토 접목시 핀접과 삽접으로 하는 것이 호접에 비해 각각 35.8%와 15.8%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표 3. 접목 소요시간

다. 품질 및 수량

과실의 품질과 수량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과수는 주당 12~14개로 처리간에 큰 차이가 없었고 평균과중도 242~265g으로 차이가 없었다. 당도는 4.9~5.1。Bx이었으며 상품율에 있어서는 신메이트 대목에 핀접을 실시한 처리가 85.4%로 가장 좋았고 벌칸대목에 호접처리구가 67.8%로 처리구중에서 가장 낮았다. 10a당 수량에 있어서는 접목방법에 따라서는 유의성이 없었으며 대목별로는 무접목 처리구가 수량이 8,344kg이었고 신메이트 8,131kg, 조인트 7,695kg, 벌칸 6,370kg 순이었다.

표 4. 접목 방법과 대목의 종류가 수량성에 미치는 영향

라. 기형과 발생

열과는 벌칸대목에 호접법이 4.3% 발생으로 가장 많이 발생되었고 무접목과 조인트대목에 삽접법으로 처리한 구에서는 전혀 발생되지 않았다. 기형과율은 전반적으로 모든 처리구에서 1~4%수준으로 비슷하게 발생되었고, 배꼽썩음과의 발생도 모든 처리구에서 10%이상 발생되었는데 벌칸대목이 다른 처리구에 비해서 약간 많이 발생되었다.

마. 무기양분 함량 및 광합성특성

엽내 무기양분 함량은 표 5와 같다. 질소함량은 벌칸대목에 삽접을 실시한 처리구가 4.71%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고 신메이트 대목과 조인트 대목에 호접을 실시한 처리구는 각각 2.70%와 2.59%로 가장 낮았다. 인산과 마그네슘 함량은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고 칼륨의 함량은 벌칸 대목에 핀접을 한 처리구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칼슘 함량은 신메이트 대목에 삽접을 실시한

표 5. 접목방법과 대목의 종류가 엽내의 무기양분 함량

• 표 6. 접목방법과 대목의 종류가 광합성특성에 미치는 영향

PHOTO:net photosynthesis. RS:stomatal resistance. CS:stomatal conductance.

QNTM:quantum.

처리구와 조인트 대목에 호접을 실시한 처리구가 각각 1.26%와 1.25%로 가장 높았다. 광합성특성은 표 9와 같은데 대목과 접목방법별로 광합성 속도는 신메이트 대목에 호접을 실시한 처리가 17.64μ㏖/㎡/s로서 가장 좋았고 신메이트 대목에 핀접을 실시한 처리가 12.46μ㏖/㎡/s로서 가장 낮았는데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6. 핀접효과

토마토의 접목방법에는 삽접, 호접, 핀접, 합접 및 할접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삽접, 호접, 핀접목법을 실시한 결과 핀접목법이 접목활착율이 높고 노동력 절감효과가 높아 삽접이나 호접보다 좋았다. 토마토는 수박이나 참외 등 박과류의 유인방법과 달라 줄기를 공중으로 유인하는 방법으로 호접을 실시하면 정식후 바람이 약하게 불어도 접목부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토마토 접목시 호접은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접목방법에 따른 품질, 수량 및 광합성특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어 토마토 접목재배시 노동력과 접목활착율을 고려하면 핀접목법이 적당하였다. 그러나 핀접시 사용되는 접목 핀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어 판매되므로 핀값이 너무 고가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응책이 필요하고 또한 접목후 활착율을 높이기 위하여 온도와 습도가 완전히 조절될 수 있는 접목활착실이 필요하다. 그리고 토마토의 경우 아직은 토양전염성 병의 피해가 심하지 않아 토마토 접목재배에 대한 필요성이 일부지역에서만 느끼고 있지만 앞으로 그 면적이 확대되리라 판단되며 따라서 토마토 접목재배에 대한 접목방법이나 재배기술의 확립 등이 필요하고 토양전염성 병해에 대하여 저항성인 토마토 전용대목의 국내육성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5. 토마토 품질 및 수량증대 방안

1) 우수한 묘를 사용

1화방개화할 때 보통 정식하는데 이 경우 3화방까지 꽃눈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묘소질이 나쁘면 3화방까지 의 개화 및 착과 그리고 품질이 나빠지므로 노화되지 않고 초세가 좋은 묘를 구입하거나 길러서 사용하여야 한다.

2) 착과 증진 방법

(가) 수정벌의 이용

최근 외국에서 수정벌을 들여와서 이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상자 내에는 여왕벌 한 마리와 일벌 50여마리 그리고 번데기, 유충 및 알이 들어있으며 교배 가능 기간은 화분의 량에 따라 다르지만 도입한 날로부터 약 30∼60일이다.

② 벌의 활동과 환경조건과의 관계

활동 적온은 17∼27℃이지만 6∼8 에서도 활동한다. 고온의 영향은 커서 35℃ 이상이 되면 화분을 채취하지 않고 꽃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활동벌의 수가 격감하므로 최고온도는 30℃ 이하가 좋다.

③ 착과 및 품질에 미치는 영향 (일본 시즈오카현의 성적, `92)

모모타로 하우스 반촉성 재배나 방울토마토 재배시 벌을 이용할 때 약 80% 이상의 착과율을 나타내어 300평당 1상자면 충분하다. 벌의 이용에 의해 공동과의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는데 이는 심실 내 종자가 조직의 발달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④ 벌의 관리 방법

농약을 사용한 후 일벌이 죽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농약을 살포하거나 입구를 막아둔 후에 살포한다. 또한 약해가 적은 농약의 선택이 필요하고 꽃에는 약을 가급적 뿌리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하우스를 밀폐하여 두면 하우스 내 습도가 높아져서 꽃가루의 개약이 불량하게 되고 벌이 비산하여도 교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 진동수분기의 이용

`94년 원예연구소에서 진동수분기(휴대용)를 이용하여 각 화방당 3∼4번화가 피었을 때 오전 중에 화방을 흔들어 꽃가루가 터지게 하여 수정을 시킨 결과 조숙재배에서 15% 이상, 노지 비가림 재배에서 8% 이상 공동과가 적게 발생됨을 밝혀내었는데, 화방보다는 토마토 나무나 1줄씩 흔들어 줄 수 있는 진동수분기가 개발된다면 수정노력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선진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설 내 자동으로 토마토 줄기를 전체적으로 매일 아침 몇 차례 떨리게 하는 장치를 하여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주의할 점은 시설 내의 습도가 너무 높으면 꽃가루 터짐이 나빠져 수정율이 낮아지므로 과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동수분을 실시토록 한다.

(다) 식물 생장조정제의 이용

① 토마토톤의 이용(p-chlorophenoxy acetic acid 0.15%, PCPA)

토마토톤 액제는 착과 촉진제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오옥신 종류에 속하는 약제로 본 약제를 처리하면 단위결과를 유도하고 양분전류도 좋아서 과실 착과 및 비대를 촉진함으로서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

– 사용농도 : 평균기온 20℃를 기준으로 하여 그 이하일 때에는 물 1ℓ당 약액 20cc(50배액), 20℃ 이상일 때는 물 1ℓ당 10cc(100배액)을 희석하여 사용한다.

– 처리적기 및 방법 : 각 화방 당 1번화가 개화 후 2일 되었을 때, 즉 1화방에서 제 3번화가 개화된 오전 중에 꽃잎이 젖을 정도로 분무하거나 또는 양액에 1회 담근다.

– 효 과 : 개화 당일의 꽃이 제일 높다. 개화 7∼10일 전 화방에 착과제를 살포하거나 하우스 내 온도가 30℃이상일 때 공동과 발생이 많고, 살포가 늦어지면 착과율이 떨어진다.

– 주의사항 : 1∼2번 화방은 노동력이 허용하는 한 침지 처리를 하여 반드시 착과 시키는 것이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과번무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검정색이나 적색 등의 식용색소를 혼용하여 처리하면 이중처리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로 표시하는 노력을 줄일 수 있고, 호르몬제의 농도를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예 100배액의 경우: 분무기 용량 1ℓ에 주사기로 10cc의 토마토톤을 뽑아 섞으면 된다.)

착과 효과는 개화당일 꽃이 제일 높고 그 전후에 개화한 것은 살포 효과가 적다. 개화 7∼10일전 화방(花房)에 착과제를 살포하면 속이 빈공동과(空洞果)가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살포가 늦어지면 착과율이 떨어진다. 착과제 살포 후 하우스 내 온도가 30℃ 이상이 되면 공동과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낮에는 환기를 잘하여 하우스내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방울토마토는 호르몬 처리를 하지 않아도 착과성은 좋은데, 착과 및 비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토마토톤을 살포한다. 방울토마토의 화방은 꽃수가 매우 많아 20∼l00개의 꽃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호르몬제 살포에 의한 수분수정은 한번 살포해서는 안되고 개화순서에 맞추어 여러번 살포한다. 방울토마토는 1단에서 30개 이상, 2단에서 50개, 3단에서는 100개 이상 꽃이 피므로 착과제를 처리 할 때는 화방 당 3회 정도 처리해야 한다.

토마토톤 농도가 너무 높거나 나무의 생육이 불량할 때 또는 생장점이나 잎 부위에 살포시 호르몬이 생장점 부위로 이동하여 축엽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뿌리로 이행하여 뿌리의 활력을 감퇴시켜 양수분 흡수 장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에피타 품종은 고농도에 민감하여 과실이 타원형으로 되므로 겨울철에도 150배 정도로 묽게 해주고 3월에 들어서는 200배 이상으로 처리 해준다.

② 지베렐린(GA₃, Gibberellic acid 3.1%) 을 이용한 공동과 방지

단위결과 유도를 위해 토마토톤을 사용하고 있는데 단용만으로는 공동과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상품성이 저하되므로 이런 공동과 방제를 위해서 지베렐린을 같이 살포하면 과실 발달이 좋아지고 공동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사 용 법 : 1.6g 포장 한 개를 물 5ℓ에 희석(3,100배 : 지베렐린 10ppm)하여 토마토의 화방 당 3∼5개의 꽃이 피었을 때 과방에 소형분무기로 뿌리거나 침지하고 다음날 토마토톤 액제를 처리하면 공동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보통 농가에서는 이중으로 홀몬제를 처리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지베렐린 기준 농도에 토마토톤을 혼합하여 1화방의 꽃이 3∼4개 피었을 때 침지 처리하거나 분무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 사용효과 : 공동과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과실이 정상적으로 충분히 발달하여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지베렐린 10ppm+ 토마토톤 혼용 살포시 토마토톤 단용 처리구에 비해 30% 정도 공동과 발생율을 줄일 수 있었다.

③ 토마토란(Sodium-4-chloro-2-hydroxymethyl phenoxyacetate cloxyfonac 9.8%)

– 액제의 이용 : 오옥신 종류에 속하는 약제로 토마토 착과 증진에 대한 작용이 완만하여 그 효과가 꽃봉오리부터 개화 후의 꽃까지 미치기 때문에 개화가 오래 지속되는 겨울재배에서도 1회 살포로 착과가 안정되고 과실의 비대가 촉진된다.

– 적농도 및 사용법 : 겨울 재배시에는 다소 고농도인 200-300배로 희석하고 봄, 가을 재배시에는 500∼600배, 여름 재배시에는 1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처리방법은 각 화방의 꽃이 3∼4개 피었을 때 꽃잎이 젖을 정도로 1화방 당 약 1cc 정도의 약량으로 분무한다.

– 사용상 주의사항 : 분무시에 생장점에 묻으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시기, 농도, 사용 방법 등을 지키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생장 조정제를 고온(30℃이상)시에 처리하거나 질소 과다한 묘에 처리하면 공동과, 기형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온도관리, 비배 관리를 적절히 해야 한다. 다른 농약과의 혼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표 7. 토마토란 액제 처리의 착과 및 과실비대 촉진 효과(`89, 김 등)

6. 토마토 병해충 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