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식후 관리(管理)

 

 

가. 온도관리(溫度管理)

일반적으로 낮기온은 25℃ 정도를 목표로 하여 관리한다. 낮기온이 30℃를 넘으면 광합성능력이 감소되고 호흡에 의하여 양분의 소비가 많아지며 화기(花器)의 발육에 악영향을 주어 낙화나 낙과의 원인이 된다. 밤 기온은 식물체의 생육면으로는 15℃정도가 좋지만 과실의 비대에는 10∼12℃가 좋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최저 8℃이상 되도록 해야 되며 5℃이하의 온도가 장기간 계속될 경우에는 기형과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밤 최저기온은 최저기온보다 4∼5℃ 높게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 밤기온이 아주 낮은 경우에도 지온은 10℃이상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나. 물주기

토마토는 뿌리가 깊게 뻗는 작물이기 때문에 건조에 비교적 강하므로 다습한 조건보다는 건조한 환경하에서 재배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는 2-3일 간격, 지하수위가 높은 토양에서는 5∼7일 간격으로 하고 멀칭을 할 경우에는 그 간격을 더욱 넓게 하고, 일시에 많은 양의 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반촉성 및 촉성재배에서는 활착후 제2화방이 착과될때 까지는 약간 건조시켜 초세를 억제시키고 과실 비대기 이후에는 토양수분이 계속 유지되도록하여 열과 등의 발생을 막는다.

단, 억제재배에서는 생육이 빠르기 때문에 생육초기에 물을 많이 주지 않으면 생육이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된다. 기온이 낮을 때의 관수는 맑은 날의 오전중에 행하고 기온이 높을 때는 저녁에 행한다.

다. 추비(追肥)

10a당 질소와 칼리의 양을 1회에 2∼4kg로 하여 수확후 2-3회 시용한다. 마지막 추비는 수확종료일 부터 역산하여 30일 전후에 행하도록 한다.

라. 곁순따주기와 순지르기

제1화방이 꽃필 무렵부터 각 잎의 겨드랑에서 곁순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곁순을 그대로 두면 원가지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굵어지고 잎들이 무성하게되어 과실이 달리고 비대하는 데에 불리하므로 될 수 있는대로 빨리 따주어야 한다. 곁순치기를 할 때에는 상처부위를 통하여 무름병과 바이러스병이 쉽게 침입할 우려가 있으므로 건전한 식물체부터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적심은 수확종료 예정일 50일 전에 수확을 마지막으로 행할 화방의 위에 있는 잎 2개를 남기고 잘라준다.

마. 적과(摘果) 및 적엽(摘葉)

한 화방에 과실이 많이 착과되면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고 과실의 형태도 고르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과실을 따주어야 한다. 너무 많이 적과할 경우에는 수량이 낮게되므로 보통 제1화방과 제2화방에서는 4개 정도, 제3화방 이상은 4∼5개 남기고 적과한다. 이때 기형과나 발육이 불량한 과실 및 병든 과실을 먼저 제거한다.

1화방을 수확한후에는 1화방 밑의 잎은 제거하는 것이 과실비대에 좋은데 진딧물 등을 방제하는데에도 효과적이다. 식물체가 잎만 무성할 경우 이보다 일찍 단계적으로 적엽하는 것이 좋다.

바. 호르몬과 CO2 처리

일조량이 부족하고 온도가 낮은 시설재배에서는 수정이 잘 되지 않아 기형과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경우에는 토마토톤이나 2.4-D 등 호르몬을 처리함으로써 착과를 좋게할 수 있다. 주로 토마토톤을 사용하는데 토마토톤을 80∼120배액으로 하여 화방을 액에 담가주거나 묻혀준다. 기온이 낮을

때는 농도를 짙게하고 기온이 높을 때는 옅게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처리시기는 1화방당 꽃이 3∼4개 피었을 때 행하고 각 화방에 1회 이상 처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톤만 처리할 경우에는 공동과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지베렐린 20∼50ppm과 혼용하여 살포하면 효과적이나 과실의 비대에 나쁜 영향을 주는 단점이 있다.

특히 환기가 불량한 시설내에서는 탄산가스가 부족하는 경우가 많아 과실이 달리거나 비대되는데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스발생기 또는 LPG가스등을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공급하여준다. 해가뜬후 1시간 정도 지난 후부터 2-3시간 정도 처리한다. 프로판가스를 태우게되면 일산화탄소 등이 발생되어 오히려 식물체에 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