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토마토 고르기
이상우(99.8.4)
소비자는 채소나 과일을 고를 때 ‘신선하고, 안전하고, 맛있는’ 것을 선호한다. 안전하다는 것은 농약을 덜친 것 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먹거리를 의미하는데 소비자가 판단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농산물은 유기농산물이라하여 유기농업협회에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조금 비싼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그러면 신선하고 맛있는 토마토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가. 보통 맛있다는 개념은 토마토에서 당과 산의 비율이 적절하게 되어있어야 맛있다고 한다. 특히 당도가 높아야 토마토의 맛이 좋다. 따라서 도가 높은 토마토는 어떤 것일까? 한 하우스에서 토마토 1300여개의 당도를 조사하여 보았는데 당도는 인접한 토마토 식물에서도 서로 다르며 수확전에 햇빛을 얼마나 받았는지, 온도 등에 의하여 달라지는데 보통 당도는 4-6 (brix)정도 되는데 높은 것은 8-10(brix)까지 나온다. 따라서 이러한 토마토를 고르면 된다. 그렇다고 모든 토마토를 당도계를 가지고 가서 칼로 잘라 즙액을 내어 당도를 조사해보고 살 수 없으므로 육안으로 식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육안으로 식별하는 방법은 그림에서 보듯이 토마토가 익으면 위꼭지 부분에 노란색의 별모양이 생기는데 이것이 클수록 당도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꼭지에 노란 별모양이 있거나 큰 것을 구입하면된다. 그리고 토마토 저장하는데 있어서 보통 10C이하의 냉장고에서 보관하는데 이렇게 온도가 낮으면 토마토는 익지 않고 향이 없어지며 껍질은 윤기가 나지 않고 꺼칠꺼질하여 지기때문에 온도는 15-18C, 습도는 85-95%정도에서 보관하여야 품질이 우수하다. 만약 꼭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않될 때에는 냉기가 나오는 곳과 가장 머리떨어진 곳에 가능하면 한기를 막아줄 수 있는 천등으로 잘 싸두면 좋다. 따라서 구입시에도 이렇게 보관된 것을 사는게 좋으며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신선한 토마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