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과 수 조절(적화 및 적과)

적화 및 적과의 이유

  • 화방에 꽃수가 많거나 착과를 많이 시킨다고 해서 수확량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다.
  • 한 화방에는 다양한 과실(상품성 여부 및 크기)들이 존재한다.
  • 적과를 함으로써 비상품과를 키우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 적과를 하는 것이 수확량도 많고 품질도 높아져서 소득이 증가한다.
  • 적과를 하지 않으면 열매에 양분이 너무 몰려서 초세(세력)가 나빠져서 꾸준히 생장하지 못한다.
  • 초세에 알맞게 착과시킬 때 수확량이 많다.
  • 초세가 약할 경우에는 일단 적화하고, 그 이후 착과 상태를 보고 적과한다.
  • ※ 스타벅의 경우 화방당 기준 착과량 : 750g

착과 수를 정하는 기본 요령

  • 초세가 나쁘면 적게 착과시킨다.
  • 겨울에는 적게 착과시킨다.
  • 초세가 너무 왕성하면 착과 수를 늘려서 생식 생장을 유도한다.
  • 보통 제1 화방과 제2 화방에서는 3~4개 정도(일반 토마토) 혹은 10~30개(방울토마토)를 남기고 적과한다.
  • 보통 제3 화방 이후에는 3~5개 정도(일반 토마토) 혹은 15~30개(방울토마토)를 남기고 적과한다.
  • 3단 적심 재배에서는 화방마다 과일 하나 정도(일반 토마토)를 더 남기는 것이 좋다.
  • 과실의 착과 수보다 엽수가 많은 경우에는 생육상이 영양 생장으로 전환되어 과번무 상태인데, 이러한 과번무 상태가 지속되면 수확기가 지연되거나 수확량이 급격히 저하되게 되고 더욱 진전되면 수확이 불가능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과번무 상태가 되면 비상품과(배꼽썩음과 등)라고 할지라도 완전히 비대해진 다음 제거해야 한다.
  • 과실수가 많고 활력 있는 엽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영양 상태가 불균일하게 되어 생리장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약화한다.
  • 지상부에 생리장애가 발생하면 뿌리의 흡수 스트레스도 수반되므로 이때에는 과실수가 많은 경우 불량 과일이나 개화 중인 화방을 제거한다.

적과의 기본 요령

  • 비상품과는 발견 즉시 제거한다.
  • 제1번과는 이상과가 되기 쉽고 세력이 강하므로 먼저 적과한다.
  • 같은 화방에서 늦게 착과되는 과실은 정상적으로 생장하기 어려우므로 적과한다. 혹은 다른 과실에 비해 크기가 갑자기 작아지면 작은 과실은 무조건 제거한다.
  • 적과는 과일이 작을 때 실시할수록 효과가 크다. 과실이 커갈 때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므로 일찍 적과해야 다른 과실이 잘 생장하고, 또한 초세가 유지된다.
  • 적과시 과방에 생긴 잎도 제거한다. 이때 과실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절별 착과 수 조절 요령

  • ○ 겨울
  • 겨울에는 광 및 온도 환경이 좋지 않아 12월~1월에 착과량이 많으면 뿌리 생육이 나쁘고, 초세가 약해져서 3월경에 수확량이 적으므로, 과방 당 2개 정도(일반 토마토) 혹은 10개 정도(방울토마토)만 착과시킨다.
  • 겨울철에 착과량을 많게 하려면, 일찍 가온하고,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하되, 생육을 관찰해서 착과량을 늘린다.
  • ○ 봄
  • 일사량이 많아지고 온도가 높아지므로 일반 토마토의 경우 3월부터는 4개, 4~5월경에는 초세에 따라 5개까지 착과시킨다. 방울토마토의 경우에는 초세에 따라 10~30개를 착과시킨다.
  • ○ 장마철
  • 온도는 높으나 일사량이 적어서 착과가 잘 안 된다.
  • 일반 토마토의 경우 초세에 따라 3~5개 정도 착과시킨다. 방울토마토의 경우에는 초세에 따라 10~30개를 착과시킨다.
  • ○ 여름
  • 일사량이 너무 많고 온도가 높으므로 일반 토마토의 경우 초세에 따라 3~5개 정도 착과시킨다. 방울토마토의 경우에는 초세에 따라 10~30개를 착과시킨다.
  • 여름철에는 생식 생장이 왕성하여 꽃의 수가 많은 경향이 있는데 초세가 급격히 나빠지므로 적과를 많이 해서 적정 착과 수를 유지해야 한다.
  • ○ 가을
  • 일사량이 적어지고 온도가 낮아지므로 일반 토마토의 경우 10월에는 4~5개, 11월경에는 초세에 따라 3~4개 착과시킨다. 방울토마토의 경우에는 초세에 따라 20~30개를 착과시킨다.
  • ※ 착과량과 수확량에 대한 오해
  • 많은 생산자가 착과를 시키면 수확량이 많아질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제1 화방에 착과된 과실 중 일부분이 성숙이 잘 안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3 화방이 수확될 때까지도 그대로 놔두고 있는 생산자가 많다.
  • 이러한 과실은 품질이 낮고 저장성이 약하여 상품성이 없다. 착색되더라도 양분 때문에 성숙한 것이 아니라 온도에 의해 착색된 것이라서 품질이 낮으므로 착과 시 적과를 하거나, 그 화방의 수확이 종료되면 적과하는 것이 전체 수익이나 생산성을 고려할 때 좋다.
  • 왜냐하면, 이러한 낮은 품질의 과실이 혼입되어 있으면 전체적인 평가가 나빠져서 판매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착과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초세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적정 착과 수를 지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