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와 내력

장미는 장미과에 속하며 인류가 장미와 연관성을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오래된 일로 고대 이집트의 출토품 가운데 장미의 무늬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중국에서도 후오대 시대에도 장미에 관한 미술품이 있었으며 역사적으로도 우리와 친근하다.
그러나 오늘날 원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장미는 18세기 이전에는 유럽에 야생되었던 원종간의 자연교잡에 의해서 작출된 계통 품종이 재배되고 생태적인 변화폭도 좁은 것이었다. 19세기 말에 4계성인 R. chinensis, R. multiflora(찔레) 등 아시아의 각 원종이 유럽에 도입되고 이들 유럽과 아시아 원종간의 교배가 이루어져 화색이나 화형은 물론 사계성이나 개화성등 생태적으로도 변화가 많은 혁신적인 계통 품종이 작출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18세기 이전의 장미를 고대장미(old rose), 19세기 이후의 장미를 현대장미(morden rose)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