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느타리버섯은 1995년도부터 품종도입과 재배기술 개발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국내생산량이 가장 많은 버섯으로 성장하였다. 이 버섯은 조직이 단단하고 저작감이 우수하여 고급 식용버섯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생육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2000년도 초반 이후 배지조성, 생육환경 등 여러분야의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재배기술이 정착되었다.

큰느타리버섯의 배양기간은 약 30일 전후로 다른 버섯류와 크게 차이가 없다. 단 균 배양 완료되고 자실체 발생을 위해 균긁기 이후의 생육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느타리나 기타 다른 버섯은 균긁기 이후 탄산가스 농가를 높이고 습도를 높여주면 자실체 발생이 촉진되나, 이 버섯은 자실체 발생 유도기에 많은 양의 환기를 요구한다.
자실체 발생형태도 느타리버섯은 갓이 먼저 분화되지만, 이 버섯은 갓이 먼저 형성되고 이후에 재배사 내부의 탄산가스 농도에 따라 갓이 분화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다시말하면, 자실체 발생을 위해 오랜 환기를 통해 탄산가스 농도를 낮추어 주어야만 갓이 분화되고 그 이후부터 비교적 안전한 생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생리적 특징이다. 그러면 큰느타리 재배를 위해 갖추어야 할 시설과 재배단계별 기술을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