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생산유통실태와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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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구마 생산유통실태와 대응전략 |
저자 |
이진홍, 안병일(고려대학교), 정구현, 박장순, 김영규 |
분류 |
경기농업 FOCUS 2017-3 |
발간번호 |
71-6410563-000073-01 |
발행일 |
2017. 02. |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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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비교적 소비가 안정적인 품목으로 2006년 이후 교역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량에 비해 수입량이 월등히 큼
- 수입되는 고구마의 양이 증가한다는 것은 국내 생산만으로는 소비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입대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품종도입 요구됨
- 경기도 고구마 생산자들은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이 모두 수입산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음(50점을 동등하다고 할 경우 수입산과의 품질경쟁력은 68점, 가격경쟁력은 64점)
- 그러나 품질관리를 위해 맞춤형비료를 사용하는 농가의 비율이 맞춤형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의 비율보다 더 낮게 나타나는 등 품질관리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임
- ☞ 대응전략 : 수입산과의 경쟁력이 확보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산(경기도산) 고구마의 수요가 확대될 여지는 충분히 있음. 따라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와 품질향상 노력이 이어져야 함
전국 고구마 생산량은 생식용 품종의 재배가 늘고 조기재배방식의 도입으로 최근 10년간 0.3%씩 증가하고 있으며, 도별 고구마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전라남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도, 전라북도 순으로 경기도는 전국 고구마 재배면적의 16.5%,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15.7%를 차지하고 있음
- 경기지역 고구마는 도매시장과 산지유통인 등의 출하비중이 높아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대응력을 가질 수 있도록 표준규격에 따른 선별과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시책마련이 시급함
- ☞ 대응전략 : 도내 고구마 주산지인 여주, 이천 등을 중심으로 산지 생산유통전략의 일환으로 표준규격에 따른 선별 및 포장 디자인 개선과 더불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친환경 또는 유기농, 고품질 품종 도입 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음
경기도 고구마 생산자를 대표하는 생산자패널 농가의 경영성과를 보면, 생산량 대비 판매량의 비율인 상품화비율은 평균 90.7%, 2015년 기준 10a당 소득은 812천원(농촌진흥청 기준 전국 10a당 소득은 1,655천원), 2015년 기준 평균 소득률은 32.6%(농촌진흥청 기준 전국 소득률은 58.4%)로 나타남
- 이는 경쟁 지역에 비해 생산단위가 조직화 되어 있지 못하고 생산비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함
- 고구마 생산자패널 농가 조사결과 경영비 관리를 통한 효율화 측면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으로는 인건비가 67.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농지, 농기계, 시설 등 임차료가 14.3%, 종자비 및 육묘비가 10.7%, 비료비, 농약비, 친환경자재 등 재료비가 7.1%인 것으로 나타났음
- ☞ 대응전략 : 생산비절감을 추진할 수 있는 노동력 관리 및 확보, 임차료 절감방안 강구해야 함. 고구마 생산자 패널 농가들은 영농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로는 생산비 절감기술을 42.9%로 가장 높게 꼽고 있음(유통 판매 기술이 32.1%, 재배기술 및 신품종이 10.7%, 병해충방제가 3.6%)
최근 10여 년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 24,870원/10kg(상품기준)에 비해 경기도 고구마 패널 농가들의 도매시장 평균 출하가격은 10,370원/10kg(특상품, 상품,보통 평균)로 더 낮은 수준임
- 농가들 스스로 농가수취가격제고(조수입측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으로 품질 개선을 39.3%로 가장 높게 꼽고 있음(그 다음으로 직거래가 25.0%, 상품다양화, 차별화가 17.9%, 자체 브랜딩이 14.3%, 친환경 및 GAP인증획득이 3.6%)
- 조사농가에서 응답한 고구마 특상품, 상품, 보통 품질등급 출현비율을 보면, 경기도에서 생산한 고구마가 품질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남(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상품으로 34.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특상품이 31.1%, 보통이 34%로 나타남)
- ☞ 대응전략 : 농가들 스스로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향상 요인으로 표준규격에 따른 선별과 지역브랜드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 따라서 경기도 고구마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 또한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표준 규격화된 고구마를 생산하는 기술 및 체제를 마련해야 함
고구마 생산지 1위인 전남지역 및 타 지역과 경기도의 고구마와 수확 및 출하시기 차별화
- 경기도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는 시기는 9월 하 ~ 10월 상순에 수확하는 비율이 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9월 상 ~ 중순에 25.0%, 8월 중 ~ 하순 그리고 10월 중 ~ 하순에 14.3%, 7월 상 ~ 중순에 3.6% 순으로 나타났음
- 경기도 고구마 생산농가의 판매시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기는 다음년도 5월로 21.4%를 차지하였고 그 뒤로는 다음년도 6월 및 다음년도 1월 17.9%, 다음연도 3월 및 4월 14.3%, 전년 10월 10.7%, 다음연도 2월 3.5%순으로 나타남
- ☞ 대응전략 : 고구마 저장을 통한 출하시기 조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가락시장 월별 고구마 반입량은 1월 달이 가장 높은 5,887톤으로 나타났고, 그 뒤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달에 2,413톤으로 최저점을 찍고 그 뒤로 반등세를 보임. 사실상 경기도에서 생산한 고구마가 저장 되었다가 출하되는 시점이 가락동 시장에 반입 물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와 상당수 겹치고 있음. 따라서 출하시기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최적 출하시점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새로운 영농기술 현장적용도 평균은 63.3점으로 조사되어 전반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현장적용도가 보통인 것으로 평가되었음. 그러나 새로운 농업기술의 현장적용이 낮은 1순위 원인으로 ‘적용이 까다롭고 관리 어렵다’와 ‘많은 비용과 투자가 요구’가 각각 25%로 가장 높게 나타나(그 뒤로 ‘기술에 대한 설명 부족’ 17.9%, ‘사후 기술지원 미흡’ 14.3%, ‘기술의 효과 확신할 수 없음’ 7.1% 순으로 나타남) 현장적용 기술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 또한 고구마 농가의 경영역량과 경영성과 만족도 간 상관관계는 비교적 낮은데 이는 경영 역량(경영의식, 생산관리, 판매관리, 재무관리, 위험관리)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이와 연계된 경영성과 만족도는 높지 않기 때문임. 특히 고구마 재배 농가의 재무관리와 위험관리 역량은 5점 만점에 각각 3.2점, 3.1점으로 보통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 ☞ 대응전략 : 경기도 고구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현장 기술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으며, 적용이 용이한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추구할 필요가 있음. 또한 시장위험이나 경영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위험관리 기술도 개발하여 보급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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