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생산유통실태와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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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콩 생산유통실태와 대응전략 |
저자 |
이진홍, 정구현, 전명희, 박장순 |
분류 |
경기농업 FOCUS 2017-2 |
발간번호 |
71-6410563-000074-01 |
발행일 |
2017. 02. |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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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육류소비증가로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량에 비해 수입량이 월등히 큼
- 수입되는 콩(대두)의 양이 증가한다는 것은 국내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함
- 경기도 콩 생산자들은 품질경쟁력이 수입산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은 낮게 인식하고 있음(50점을 동등하다고 할 경우 수입산과의 품질경쟁력은 76점, 가격경쟁력은 58점)
-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운정지, 탈곡, 수확 및 선별뿐만 아니라 파종, 제초도 기계화 작업률을 높이는 등 경영비 절감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임
- ☞ 대응전략 : 수입산과의 품질 경쟁력이 확보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산 (경기도산) 콩의 수요가 확대될 여지는 충분히 있음. 따라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와 품질향상 노력이 이어져야 함
전국 콩 생산량은 가격 불안정, 가공업체의 수입 콩 선호, 기타 곡물 소비확대 등으로 최근 10년간 7.0%씩 감소하고 있으며, 도별 콩 재배면적은 경상북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라남도, 충청북도 순으로 경기도는 전국 재배면적의 8.9%, 전국 생산량의 6.2%를 차지하고 있음
- 경기지역 콩은 소비자 직거래 및 농협 출하 등의 비중이 높아 도매시장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마련이 시급함
- ☞ 대응전략 : 친환경 또는 유기농 콩 생산 뿐만 아니라 외관특성, 가공특성, 수량성이 좋은 품종 도입 그리고 표준규격에 따른 정선 및 선별 포장 등 시책지원이 필요함
콩 생산자 패널 조사에서 나타난 경영성과를 보면, 생산량 대비 판매량의 비율인 상품화비율은 평균 97.5%, 2015년 기준 10a당 소득은 492,905원(통계청 기준 전국 10a당 소득은 394,623원), 2015년 기준 소득률은 65.3%(통계청 기준 전국 소득률은 61.5%)로 나타남
- 이는 농가가 직거래 비율을 높이거나 품질개선, 자체 브랜딩 등 조수입 증대 노력을 한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음
- 경영 효율화 측면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으로는 ‘비료비, 농약비, 친환경자재 등 재료비’의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30.6%, ‘농지, 농기계, 시설 등 임차료’ 24.5% 등의 순이며 광열동력비의 비율이 4.1%로 가장 낮게 나타났음
- ☞ 대응전략 : 생산비절감을 추진할 수 있는 비료, 농약 재료비, 임차료, 광열동력비 절감 방안 강구해야 함. 콩 생산자 패널 농가들은 영농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로는 생산비 절감기술을 30.6%로 가장 높게 꼽고 있음(유통 판매 기술이 28.6%, 병충해방제 16.3%, 신품종 12.2%, 재배기술 8.2%)
생산자 패널 농가의 출하처 비율(37.3%)이 가장 높은 소비자 직거래 가격(5,020원/kg)이 콩 도매시장 평균가격(‘15년, 3,985원/kg)보다 출하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농가들 스스로 농가수취가격제고(조수입 측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으로 직거래를 선택한 농가의 비율이 42%로 가장 높음(그 다음으로 품질 개선 24%, 자체 브랜딩 12% 순이며 상품 다양화, 차별화의 비율은 6%로 가장 낮음)
- 경기도 콩의 출하처가 도매시장으로 실제 출하되는 비율이 4.7%로 매우 낮으며 오히려 소비자 직거래(37.3%) 등 대안유통이 활성화 되면서 출하시기도 수확 후 12월까지 55.1%를 유통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전년 11월 14.3%, 다음연도 1월 8.2%, 다음연도 4월과 다음연도 6월이 각각 6.1% 등의 순)
- 조사농가에서 응답한 특상품, 성품, 보통 품질등급 출현비율을 보면 특상품과 상품이 각각 39.9%이며 보통은 20.2%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에서 생산한 콩의 품질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 대응전략 : 농가들 스스로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향상 요인으로 ‘친환경 또는 유기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향후 유기농 및 GAP 콩 생산유통이 촉진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함(친환경농자재의 사용비율농가가 25.0%이고 맞춤형 비료 사용농가의 비율도 32.0%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방안 강구 필요). 또한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외관특성, 가공적성, 수량성이 높은 콩 생산 및 표준 규격화된 콩를 생산하는 기술 및 체제를 마련해야 함. 이와 더불어 충남, 강원, 충북 등 타 주산지 도매시장 출하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기도 콩 산지유통 기능 확대
새로운 영농기술 현장적용도 평균은 72.3점으로 조사되어 전반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현장적용도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음. 그러나 새로운 농업기술의 현장적용이 낮은 1순위 원인으로 ‘적용이 까다롭고 관리 어렵다’가 20.0%로 가장 높게 나타나(그 뒤로 ‘기존기술보다 좋은 점 모름’ 18.0%, ‘많은 비용과 투자가 요구’ 18.0%, ‘기술의 효과 확신할 수 없음’ 16.0% 순으로 나타남) 현장적용 기술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또한 콩 재배 농가의 재무관리와 위험관리 수준은 각각 5점 만점에 평균 2.7점, 3.0점으로 비교적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었음
- 새로운 영농기술의 현장 적용도가 높을수록 전만적인 만족도가 높아지며 이에 따른 경영성과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남 (현장적용도 72.3점, 만족도 71점)
- 콩 경영은 경영의식이나 생산관리, 판매관리는 5점 만점에 각각 평균 3.8점, 3.7점, 3.2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나머지 경영역량 지표인 재무 관리와 위험관리는 각각 2.8점, 3.0점으로 비교적 취약하게 나타남
- 그럼에도 경영역량과 경영성과 만족도 간 상관관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나 경영역량이 점차적으로 높아질수록 경영성과 만족도에도 기여하는 경향을 보임
- ☞ 대응전략 : 경기도 콩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현장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으며, 적용이 용이한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추구할 필요가 있음. 또한 시장위험이나 경영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위험관리 기술과 더불어 재무관리 기술도 개발하여 보급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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