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남반구 생산량 증가 전망

가뭄으로 미국 수확시기가 앞당겨져 9월 상순 이후 국제곡물가격 소폭 하락하였으나, 연말까지 높은 수준 유지 전망
– 전 세계적인 기상 악화에 따른 주요 곡물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가 지난달 전망치보다 모두 하락하여 밀, 옥수수, 콩(대두)의 2012/13년도 기말재고율은 전년대비 각각 3.8%p, 2.4%p, 0.9%p 하락할 전망. 특히 세계 옥수수 기말재고율은 역대 최저 수준(13.5%)으로 예상
– 미국의 가뭄과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옥수수, 콩(대두)이 빨리 여물어 수확시기가 앞당겨지면서 9월 수확면적이 작년과 평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음. 미국의 9월 수확량 증가로 옥수수, 콩(대두) 선물가격은 9월 상순 이후 소폭 하락하였음
– 최근 거시경제상황은 가격 상승요인이 존재하며 기말재고율 또한 작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2012년 9월 이후 연말까지 국제곡물가격은 높은 수준 유지 전망

 

내년 상반기 남반구 옥수수, 콩(대두) 생산량 증가 전망
– 내년 상반기 국제곡물수급은 올해 9월 이후 파종될 남반구(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등) 작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
–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는 재배의향면적이 증가하고, 최근 태평양 적도 부근에 약한 엘니뇨가 발달하고 있어 파종기에 적당한 강수로 옥수수, 콩(대두) 작황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 그러나 남반구 밀 재배의 중심인 호주는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더욱 불리할 전망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