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측월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육우 사육두수 182만두 전망

2005년 12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181만 9천두로 전분기에 비해 3천두 감소하였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15만 3천두 증가하였다. 이중 한우는 163만 3천두, 육우는 18만 5천두로 한육우 중 육우는 10.2%를 차지하였다.

한·미간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농가에서 조기출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농가 조사 결과 조기출하는 농가 기준으로 3.5%, 사육두수 기준으로 1%로 조사되었다.

송아지 생산이 증가하지만 연말과 설 기간 한육우 도축이 많아 2006년 3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182만두로 전망된다.

 

한우 산지가격 하락 전망

2005년 10월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불안감으로 조기출하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하였고 1월 중순 이후 진정되었다. 2월(23일까지) 평균가격은 한우 암소 469만원, 수소 354만원, 암송아지 273만원, 수송아지 224만원이었다.

설 이후 쇠고기 소비가 적은 계절적 특성, 한육우 도축두수 증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겹치면서 한우 산지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5월 한우 암소 산지가격은 450~460만원대, 수소 330~340만원대, 수송아지 200~210만원대로 전망된다.

 

[돼지] 모돈수 증가로 3월, 6월 사육두수 증가 전망

2004년 초부터 산지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2005년 하반기 모돈수가 증가하였고, 전업규모 농가가 사육두수를 증가시킬 의향을 보이고 있어 3월, 6월 돼지 사육두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3월 사육두수는 902만 9천두로 전년동기보다 2.2% 증가할 전망이고 6월 사육두수는 905만 6천두로 3.1% 증가할 전망이다.

2005년 하반기 모돈수 증가로 2006년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하여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1.8% 증가할 전망이다. 산지가격 하락으로 올해 수입량은 전년보다 22.7% 감소한 12만 6천톤으로 전망된다.

 

[돼지] 3~5월 산지가격 지난해보다 하락한 23~24만원

5월까지 출하두수는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4, 5월경에는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보여 3~5월 성돈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3~5월 성돈(100kg)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간(25만 7천원)보다 8.4% 하락할 전망이지만 평년 가격(19만 4천원)보다는 21.3% 상승한 23~24만원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고 상반기에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보여 올해 성돈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0.3% 하락하지만 2004년 생산비(17만 9천원)보다는 높은 22만 7천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