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혁신을 위한 새로운 조직모델 육성 (농림부)

 

– 규모화·기업화된 공동마케팅조직 본격육성 –

농림부는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유통의 근본문제인 산지유통조직의 영세성을 극복할 수 있는 규모화·기업화된 마케팅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시·군단위 이상 농가를 조직화하고 공동브랜드를 사용하여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공동마케팅조직 9개를 최초로 선정하고 2013년까지 200개로 확대키로 하였다.

 

그동안 공모(”04.11.29~12.8)를 통해 신청한 조직(15개)에 대해 농가조직화정도, 사업규모, 브랜드화, 전문경영, 향후추진계획 등에 대한 현지평가를 실시한 후 관계전문가로 구성·운영되는 산지유통정책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유형별로 1~2개씩 농업회사법인인 농산무역 등 9개조직을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선정하였다.

 

공동마케팅을 할 경우, 다수의 출하농가가 확보되고 품종 및 재배기술이 통일되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생산이 가능하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공동선별을 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화된 대량의 규격농산물의 연중 공급체제가 구축되어 직거래 등 안정적인 거래처확보와 산지의 시장교섭력이 제고로 전체적으로 농가의 수취가격을 높일 수 있다.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선정된 조직에 대해서는 무이자 인센티브자금 지원(최고한도 30억원), 홍보 및 정보화비용 지원(조직당 2천만원), 공동선별비 지원(40~50%), 경영컨설팅 우선 지원, 외국인 근로자 우선 배정 추진 등을 통해 공동마케팅조직 결성을 유도하고 운영활성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2005년에는 동 9개조직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농가를 조직화(DB화)하여 생산지도(생산이력관리)부터 마케팅까지 일관관리하는 명실상부한 공동마케팅조직으로 육성하고 특히, 조합간 연합판매조직은 개정되는 농업협동조합법(”05.7월경 시행예정)에 의하여 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되면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으로 공동마케팅조직 결성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마케팅조직이 활성화되면 유통문제뿐만 아니라 공동마케팅조직중심으로 품종통일 및 재배관리, 생산이력관리, 농산물수출, 수급조절 등을 일관 관리할 수 있어 우리나라 농업경쟁력과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