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용도 벼 계통육성 시험
과제구분 기 본 수행시기 전반기
연구과제 및 세부과제명 연구분야 수행기간 연구실 책임자

경기지역 적응 특수미 신품종 육성

’09~

작물연구과

작물육종팀

김영록

특수용도 벼 계통육성 시험

’09~

작물연구과

작물육종팀

김영록
색인용어

벼, 육종, 중생, 저아밀로스, 경기16호, 수찬미

 
□ 연구 목표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식량소비량은 소득증대, 먹거리 다양화,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식량 소비가 육류, 과일류 등으로 대체되면서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김 등, 2018). 특히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kg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2023 양곡연도 기준 역대 최저치인 56.4kg로 조사되었다(통계청, 2023). 또한 2021년 쌀 관세화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쌀의 수출입이 완전히 개방되었고, 여전히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관세화 이전과 같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쌀 산업은 미국, 호주 등 농업강국에 비해 영농규모가 매우 영세하고 생산비가 더 높아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처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우리나라 쌀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생산성 위주가 아닌 품질 고급화가 필요 불가결하며, 더 나아가 용도 다양화를 위한 저아밀로스, 향미 등 특수미 품종 개발과 이의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Choi, 2002).
현재 시중 유통되고 있는 중간찰(저아밀로스)벼 품종은 보통 아밀로스 함량이 8~15% 정도로 쌀 외관이 반투명하거나 우윳빛을 나타내며, 밥은 멥쌀에 비해 차지고 식어도 단단해지지 않아 식미향상을 위한 혼반용, 현미밥, 도시락, 김밥 및 레토르트식품 등 각종 조리 및 가공밥에 이용이 가능하여 쌀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Won et al., 2012). 우리나라 중간찰벼는 2001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백진주’를 시작으로 이후 ‘만미’, ‘월백’, ‘진상’, ‘미호’, ‘가와지1호’, ‘정다미’ 등이 개발되었다. 또한 다양화를 통한 새로운 쌀시장 개척을 위해 향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저아밀로스와 향을 결합한 ‘골든퀸3호’, ‘향진주’, ‘여리향’ 등 구수한 향이나는 중간찰 품종들이 개발되어 새로운 쌀 소비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중간찰벼 재배면적은 12,194ha로 우리나라 중간찰벼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7년 1,112ha에 비해 약 11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중간찰벼가 지역특화 품종으로 개발됨에 따라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경기도 재배 중간찰벼 주요 품종은 조생종 ‘가와지1호’, 중생종 ‘진상’, ‘골든퀸3호’, 중만생종 ‘백진주’, ‘여리향’, ‘정다미’, ‘미호’ 등이 있으나, 이중 ‘골든퀸3호’와 ‘진상’ 두 품종이 약 8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전적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중간찰벼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중간찰벼 품종개발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경기지역에서 안정적인 벼 재배가 가능한 중간찰벼 품종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중생종으로 수량성이 높고 밥맛이 좋으며 수발아와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신품종 ‘수찬미’를 육성하였기에 그 육성 경위와 주요 특성을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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