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의 재배과정중 수확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3%나 된다. 수확작업에서 수확시기 결정이 수확물의 품질과 수확노력 등에 영향을 주고 수확방법에 따라 수확작업에 의존하기 보다는 바인더, 콤바인 등의 기계수확이 노력절감 효과가 크다.

(1)수확시기

율무는 무한화서로서 개화하면서도 결실에 접어들기 때문에 등숙이 균일하지 않다. 성숙된 종실은 탈립이 쉬워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기수확에 의한 탈립손실이나 조기수확으로 미숙립에 의한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적기수확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육안판정보다는 성숙립 50%나 70%로 추정되는 시기에 수확한다면 실제 완숙립 비율은 약 35%나 56%에 달하지만 곡실건조중에 후숙에 의한 갈변으로 완숙립 비율이 증가되어 성숙립이 50%이면 66%가 되며, 70%인 경우 75%~80%에 달한다. 따라서 수량적으로는 70%시점에서 수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2)수확방법

수확작업에 의한 수확은 많은 노동력을 요하므로 대면적 재배시에는 어려운 점이 되고 있다. 반면에 재배면적이 작을 경우 수작업 수확에 의한 탈립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습단지 논재배에서는 기계수확이 어려우므로 이때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바인더의 이용 수요용 1조 예취 바인더가 이용될 수 있는데 이때 속도를 빨리하면 유량소비가 많아지고 줄기운반시 방출이 나빠지기 때문에 율무는 벼에서 보다 저속운전을 해야한다. 또한 방충된 줄기가 지면에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탈립이 되기 쉽다. 될 수 있으면 2인조 작업으로 하면 1인이 방출되는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보조할 수 있다. 더욱이 바인다 예취의 경우에는 간장이 길고 짧은 것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콤바인의 이용 : 콤바인에 의한 수확은 율무의 수확수단으로서 가장 이상적이라 보며 재배면적의 확대에는 필요 불가결한 수확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벼보리용을 그대로 사용하면 작업능률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 개량을 요하고 있다.

그 개량의 요점을 들면

①그린푸망의 망눈을 20㎜보다 크게한다.

②모타의 회전수를 20%정도 많게 한다.

③예취속도를 20%정도 감소시킨다.

④2조식으로 예취한다.

콤바인 수확의 경우 간장이 170㎝이하가 가장 알맞으나 예취고를 최대로 높여 주면 180~185㎝범위의 간장에서도 진행속도를 다소 줄여주면 가능하며 특히 유의할 점은 예취시기가 너무 이르면 율무짚 운반 뒷처리장치기능이 어려워진다.

<표44>. 기계수확을 위한 수확작업효율

기계수확을 위한 수확작업효율
구    분 개화후수확시기
40 일 50   일 60   일 70   일
수분함량 경엽(%) 69.7 65.2 64.6 55.3
종실(%) 63.9 48.1 34.2 34.7
수확물의 동숙립(%) 54.9 62.2 66.8 80.7
혼입정도 미숙립(%) 22.3 16.1 15.9 11.6
비립(%) 6.8 5.3 0.9 0.5
손상립(%) 5.3 9.3 14.5 6.1
기타(%) 10.8 7.2 1.8 1.1
작업효율 작업조수(조) 1 2 2 2
작업속도(m/s) 0.36 0.22 0.26 0.26
이론작업량(a/h) 7.78 9.5 11.23 11.23
탈립율      (%) 1.4 2.1 2.4 6.6
1 ℓ중(g) 303 337 384 410
수량(kg/10a) 298(80) 371(100) 478(129) 459(124)

 

자료 : 경기 율시 ‘95

기계수확을 위한 수확작업효율은 표44에서와 같이 수확물의 혼입의 혼입종도를 보면 개화 후 40일 , 50일에 수확할 경우 손상립은 비교적 낮았으나 등숙립율이 낮고 미숙립과 비립율이 개화 후 60, 70일 수확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서 수량이 감수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작업효율을 보면 이론작업량이 개화 후 40일 , 50일 수확하면 개화 후 60일과 70일의 기계수확에 비하여 작업효율이 떨어졌다.

따라서 기계수확을 휘한 수확적기는 개화 후 60일 ~ 70일 범위로 판단된다. 이 시기의 종실내 수분함량은 34.2~34.7%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