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의 병해로는 잎마름병(Bipolaris coicis)과 깜부기병(Ustilago coicis)의 2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율무해충으로는 조명나방(Ostrinia futnacalis)과 멸강나방(Pseudaletia separata)의 2종이 국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가) 잎마름병발생과 전염경로

잎마름병은 잎, 줄기, 및 종실에 이르기까지 발생되며 병발생초기에는 엽맥을 따라 담갈색 소반점이 형성되고 병반 주위는 황색을 띄는 데 병 발생이 심해지면서 잎 전체가 백화되면서 고사된다. 잎마름병 전염원은 종자, 공기, 토양전염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그 비중은 종자전염이 가장 크며 공기와 토양 전염순위라고 보고되고 있다. 전염경로를 보면 가을에 수확작업 후 이병엽이 토양 중 분생포자나 균사상태로 월동 후 이듬해 새로운 기주작물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데 병원균 발생 적온이 되는 8월 중순~9월 중순에 걸쳐에 걸쳐 28℃~30℃온도에서 대기습도가 70℃이상이 되면 발병이 심해진다. 그러나 병원균의 생육가능온도는 20~30℃범위라고 한다. 이병엽, 종자, 토양내 균사나 포자가 생성되면 식물체에 감염되고 공기매체를 이용하여 비산 전포장에 확대 전염되고 감염된 잎, 종자, 토양에서 잠복 월동하였다가 반복적으로 확대 발병된다고 하였다.

(나) 재배환경과 발생생태의 변화

<표33>. 지역시기별 발생소장(‘94~’95경기)                                     단위 : 병반 면적율(%)

지역시기별 발생소장
지역 7 월 8 월 9 월
연천(’94) 0 0 25 68.6 90 93.8 96.3 100
“ (‘95) 0 1.3 8.3 21.4 31.1 58.9 66.8 74.8 87.6
“ (‘95) 0 0 1.7 12.9 18.3 23.8 38.3 52.9 73.9

 

지역시기별 발생소장을 표33에서 보면 연천에서는 8월 중순~9월 중순에 걸쳐 발생 최성기에 도달하였으며 화성지방에서는 9월 중하순에 최성기에 이르렀다. 화성지역보다는 연천에서 병발생이 지극이 심하게 나타났다.

 

<표34>. 전국지역별 발생상황(‘94~’95경기)

단위: 병반 면적율

전국지역별 발생상황
지역 ‘94 ‘95
경기     연천 63.6 66.8
충북     영동 14.1 45.5
전북     무주 27 66.4
전북     장수 2 33.8

 

전국지역별 발생상황을 표34에서 보면 지역간 연차간에 차이가 있다해도 연천지역에서 발병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35>. 토양수분함량과 발병율(’95 경기)

토양수분함량과 발병율
구분 조     사   시   기     (월, 일)
7.23 8.3 8.15 9.1 9.15
적습~과습 6.3 13.9 34.5 71.5 89.3
건조~적습 10.3 22 25.8 36 55.7

 

토양수분함량과 발병율은 표35에서 보면 적습내지 과습조건에서는 7월~8월 초순의 대기온도가 비교적 낮은 상태에서는 발병이 낮았으나 8월 중순이 후 대기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심한 발병율을 보여 9월 중순경에 최성기를 보였다. 또한 건조내지 적습조건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으나 대기온도, 습도가 높았던 8월 중순~9월 중순에서는 적습내지 과습조건에서 발병이 현저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표36>. 엽위별 발병진행상황 (’95 경기)

엽위별 발병진행상황
엽위별 7월 하순 8   월 9   월
1엽 X X X X X X
3 63 100 100 100 100 100
5 1.3 13.2 85 100 100 100
7 0.5 1.5 11.7 84.2 87.5 100
9 0 0.01 4.2 42.7 51.7 98.3
11 0 0 1.7 13.5 36.7 43.3
13 X X 0 0.3 0.5 8.3
평균 9.3 16.4 28.9 48.7 53.8 64.3

 

엽위별 발병진행상황을 표36에서 보면 1~3엽위 조사 중 제 3엽에서는 8월 상순~9월 하순에 걸쳐 100%의 심한 발병상황을 보였으며 하위 3엽에서 상위 엽으로 올라갈수록 발병은 점차 경감되었다.

따라서 발병에 가장 심했던 엽위범위는 3~7엽이였으며 어느 엽위에서도 7월 하순에서 9월 하순으로 경과함에 따라 발병은 점차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다) 잎마름병 방제기술

잎마름병 방제법에는 재배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재식밀도, 시비수준 및 방법등이 있고 연작회피, 수확 후 이병엽제거 등이 있으나 이는 잎마름병을 어느 정도 경감시켜주는 재배법이 되겠으나 근본적인 방제법이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발병경감재배기술을 적요하면서 동시에 발병 전후 포장 약제방제를 실시하고 파종 전 종자소독처리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제 잎마름병 발병경감재배기술과 약제방제법에 간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표37>. 재배지 토양환경과 발병 상황

재배지 토양환경과 발병 상황
조사명 연작지 윤작지 평탄지 경사지
발병율(%) 92.3 35 84.4 9.8

 

자료 : 경기 ‘95

재배토양환경과 발병상황을 표37에서 보면 윤작지보다는 연작지에서 심한 발병을 보였으며 경사지보다는 평탄지에서 발병이 심하였다. 그러므로 재배환경을 충분히 고려해서 발병이 심해질 것을 우려하는 곳에서는 특히 철저한 약제방제 기술이 달라야 할 것이다.

<표38>. 잎마름병 우수약제방제효과

잎마름병 우수약제방제효과
약제명 회석배수 방제가 수량 지수 비고
(%) (kg/10a)
베푸란액제 1,000 88.7 559.2 259 발병초3회
푸르겐수화제 2,000 93.1 528.5 244 경엽살포
로브랄수화제 1,000 80.1 463.9 215
무처리 215.8 100

 

자료 : 경기 율시 ‘94

잎마름병 약제방제는 표38에서와 같이 푸르겐수화제를 발병초 3회경 엽살포한 결과 방제가는 93.1%로서 우수약제로 선발되었으며 베푸란 액제와 로부랄수화제에서도 80%이상의 방제가를 보여 방제 약제로 고시 추천하고 있다. 또한 약제 방제후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무처리에 비하여 약제방제구에서는 현격한 수량차이를 보여 약제에 의한 방제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표39>. 방제시기 및 회수와 방제효과

방제시기 및 회수와 방제효과
살포횟수 살       포     시     기 병반면적율 방제가
7월 하순 8월   상순 8월   중순 (5) (5)
1 회 0 41.8 51
0 48.6 43
2 회 0 0 22.6 74
0 0 27.5 68
0 0 31.7 63
3 회 0 0 0 13.2 85
무처리 85.8

 

자료 : 경기 ‘95

방제시기 및 횟수와 방제효과를 표39에서와 같이 살포시기별로 볼 때 7월 하순과 8월 상순의 2회 살포가 74%의 방제가로 높은 편이었으나 8월 중순까지 3회 살포하므로서 방제가는 85%가 되어 1~2회 살포보다는 3회 살포가 효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