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율무재배상황을 보면 일반적으로 산간 경사지, 개간지, 열악지 재배가 많은 것은 율무의 생육 특성으로 볼 때 내습성이 강하고 초세가 왕성하여 흡비력이 강한 작물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산간 경사지등 열악지에서의 토양은 사질 또는 사력질이 대부분이므로 강우에 의하여 시용된 비료 성분이 용탈되거나 유실되기 쉽다. 따라서 이러한 재배지 토양에 적합한 시비기술의 확립을 위해서는 비료의 시비량, 시비시기등 시비방법의 개선이 중요시된다. 율무주산지인 연천에서 3요소 시비량 시험결과는 표26에서와 같이 질소는 60%를 기비로 시용하고 40%는 개화기에 추비로 사용하였고 인산과 가리는 전량 기비로 사용하였다.

3요소를 N-P2O5-KO=10:6:9kg/10a 시용에 15-6-6kg/10a에서 205의 증수효과가 있었다.

<표26>. 3요소시용과 생육 및 수량 비교

자료 : 경기 율시 ‘95

<표27>. 개간지 3요소 시용과 생육 및 수량 비교

자료 : 농진청 작시 ‘75

율무 개간지 재배시 토양에서는 시용된 비료의 불가급태로 인해 비료의 이용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3요소의 시용요구량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간 3요소 시용효과를 보면 표27에서와 같이 어느 파종기에도 무시용시에는 수량감수 영향이 컸으며 4월 21일, 5월 10일 파종 모두 3요소 시비량을 증가시킬수록 증비효과가 현저하여 수량의 증수를 가져왔으며 만파보다는 조파구에서 28%의 증수효과가 있었다.

(가)시비수준과 파종방법

율무의 시비량의 결정은 토양환경에도 영향이 있겠으나 경작자의 재배방식인 재식거리, 파종량, 파종기에 따라 시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표28>. 시비량대 재식밀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 비교

자료 : 경기 ’84~’85

시비수준별 재식밀도가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표28에서와 같이 10a당 N:P2O5:K2O=10:6:6kg/10a의 보비와 배비구에서 모두 60ⅹ15㎝재식밀도에서 효과가 있는 점으로 보아서 재식밀도는 비료사용량과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표29>. 시비수준과 파종량에 따른 생육 및 수량 비교

자료 : 호시 1985

율무재배는 일반적으로 산간개간지 또는 경사지 미숙전지배가 많으므로 강우로 인한 시용한 비료분이 유실되거나 용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비중점 시용보다는 기추비 균형시비가 생육 중후기의 비절로 인해 착립수 감소 등으로 수량의 감수를 가져온다. 율무의 질소분시방법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을 표30에서와 같이 전량기비시용에 비하여 기비 30%에 분얼비 40%(6월 하순), 수비 30%(7월 하순)의 2회 시용이 분얼수, 착립수가 증가되고 사량도 5%의 증수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