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파종기와 종자준비

파종 후 출아에 필요한 최저온도는 15℃내외로 보고 있으므로 극단적으로 너무 일찍 파종하면 출아소요일수가 많아지고 출아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재포기간이 길기 때문에 잡초방제등 관리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그러므로 재배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서 파종시 평균기온이 15℃ 내외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기를 선택 적기파종을 하므로서 충분한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가져올 수 있는 재배기간을 주는 것이 다수확의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본다.

연천 율무주산지에서 실시한 파종기 이동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의 변화는 표21에서와 같이 4월 20일 파종기에서 6월 20일로 파종기 지연에 따라 유효경수, 등숙율이 모두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수량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6월 5일, 6월 20일 파종기에서는 4월 20일 파종에 비하여 현저히 감수되는 경향을 보였다.

<표21>. 파종지 이동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의 변화

자료 : 경기율시 ‘94~’95

<표22>. 파종기 이동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의 변화

자료 : 전남 ‘85

남부지방에서 수행한 파종기별 시험을 보면 파종기가 지연될수록 출수기가 지연되면서 초장이 짧아졌고 분얼수, 등숙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수량에서는 4월20일 파종기가 증수되는 효과를 보였다. (표22)

(나) 파종양식

파종양식은 표23에서와 같이 점파 및 조파에서 생육, 수량을 비교한 성적은 큰 차이는 인정할 수 없지만 개체 생육의 균일성면에서 볼 때 조파양식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밀한 세토가 어렵거나 토양수분이 부적절한 경우 등으로 출아불안이 예상되는 저건하에서는 파종량을 늘려줄 필요가 있고 파종노력 등을 감안할 때 세조파기를 이용한 조파양식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표23>. 점파 및 조파와의 비교

자료 : 일본 , 1980

점파양식에 있어서 재식밀도는 포장조건인 경사지, 평탄지 그리고 파종시기에 따라 다르고 작업의 편리성등 작업방식에 따라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표24>. 파종시기별 재식밀도 비교

자료 : 경기 율시 ‘94

파종시기별 재식밀도 비교는 표24에서와 같이 5월 5일 파종기에서는 밀식보다는 소식인 70ⅹ15㎝ 재식밀도에서 증수하는 효과를 보였으나 파종기가 늦은 6월 5일 파종기에서는 소식보다는 다소 밀식인 60ⅹ15㎝ 재식밀도에서 립중이 무거우면서 증수효과를 보였다.

<표25>. 1주당 파종립수별 생육 수량 비교

자료 : 일본 , 1980

1주당 파종립수가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표25에서 와 같이 1주당 파종립수가 1립인 경우 결주가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출수기가 늦어져 수수가 감소되므로 해서 수량이 감수되었다. 반면에 1주당 파종립수가 5립으로 증가하면 생육이 동장되어 수량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볼 때 5월 상순 파종시 재식거리는 조간 70㎝ 주간 15㎝로 하고 6월 초순 파종의 경우에는 조간 60㎝ 주간 15㎝로 하여 1주당 파종립수는 2~3립이 적당한데 10a당 파종량은 3~3.5kg로 보고 있으나 6월 중순이후의 만파의 경우에는 조간 50㎝, 주간 15㎝로 하는 것이 수량의 안전수량의 안전성을 가져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