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발생과 방제기술

조명나방의 기주는 옥수수, 수수, 조, 율무가 되며 피해증상은 유충이 줄기내부를 가해하므로 줄기가 쉽게 부러지거나 줄기 윗부분의 양분통로를 막아주기 때문에 고사하게 된다. 유충의 형태를 보면 유충의 크기는 20㎜내외로서 머리는 갈색 또는 연갈색, 연황갈색을 띄고 암컷의 날개는 황색이나 수컷의 경우 어두운 갈색을 띈다. 성충이 되면 날개 길이가 23~32㎜정도가 되며 머리는 연황갈색을 띠고 암컷의 날개는 황색이나 수컷은 암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발생생태를 보면 성충은 년간 2~3회 발생하는 데 성충은 야간에 활동하고 엽의 뒷면에 알을 낳는다. 부화유충은 여러 마디가 한꺼번에 엽의 앞뒷면에서 가해하나 점차 자라면서 줄기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조명나방은 한국, 중국등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유충은 줄기속에서 월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표40>. 조명나방의 경시적 가해상황

자료 : 경기 율시 ‘95

조명나방의 경시적 가해상황은 표40에서와 같이 6월 상순~7월 중순에 걸쳐 하우 3엽에서부터 점차 경과되면서 상위엽으로 광범하게 가해한다. 줄기의 가해는 7월 하순~9월 중순과 10월 중순에 걸쳐 하위 1절부터 사위 6절까지 점차 결과되면서 광범하게 가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표41>. 조명나방의 생활사

자료 : 경기 율시 ‘95

조명나방의 생활사를 표41에서 보면 제1화기에서는 부화~용까지의 소요기간이 가장 길며 성충~산란까지의 기간은 3~4일로 짧았다. 그러나 제2화기에서는 부화~동면까지의 기간은 110~125일이 소요되어 가장 길었다. 율무에서의 유충의 발생밀도를 보면 6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는 발생밀도가 적었으나 8월 중순이후부터 9월 중순에 걸쳐 점차 증가하다가 9월 초순경에 최성기를 보였다.

따라서 식물체의 가해정도에서도 같은 정도로 가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나방에 대한 약제방제는 아직 정식으로 사용이 허용된 약제는 없으나 옥수수 조명나방 약제방제를 위해서 카본입제(상품명 : 후라단)를 1화기 발생 최성기인 6월말에 300평당 3kg를 모래와 혼합해서 시용하고 제 2 화기 발생 최성기인 7월 말에 5kg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