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상토선택

율무 육모에 가장 적합한 토질은 부식질이 많으면서 통기성이 양호한 식양토가 적합하다. 지상부의 생육보다는 뿌리의 발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기성, 통수성이 양호한 토양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표15> 상토의 종류와 묘의 생육

상토의 종류와 묘의 생육
상토의종류 초장 건물생산량(g/상자) T/R 성묘비율
(cm) 지상부 뿌리 (%)
화강암계산토 19.4 18 13 31 1.4 76.9
제3기중점토 19 18 11 29 1.6 75.4
화강암+중점토 21.8 20 9 29 2.2 77.8
( 6  :  4 )

 

자료 : 일본  山  1979

표15에서와 같이 제3기 중점토에 비하여 화강암+중점토 = 6 : 4의 비율로 혼합시킨 상토에서 성묘비율이 77.8%로 가장 높았으나 묘의 건실정도에서는 화강암계 산토에서 건물중이 무거우면서 T/R비가 낮아 적합시되는 상토라고 본다.

(나) 상토의 채집과 조제

육묘토양에는 논이나 밭의 표토도 좋으나 잡초종자나 병원균이 혼입되어 있기 때문에 소토, 훈증, 약제에 의한 소독살균이 가능하여도 경제적으로는 산토이용이 좋을 것이다. 산토이용시에는 5mm의 최를 이용하면 자갈 등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상토의 소요량은 58cm X 28cm X 3cm의 육모 1상자당 3.6ℓ 이 된다. 중량으로 볼때에는 화강암계 산토에서는 3.7kg정 되는데 10a 당 필요 묘상수는 12~ 15개로서 이때의 상토용량은 45~ 55ℓ 이 된다.

(다) 상토시비

2엽묘까지는 종자의 양분으로 생육하기 때문에 육묘상토의 시비는 불필요하다. 따라서 비료분을 함유한 상토에서는 표16에서와 같이 질소시비가 많이 되면 초장이 길어지면서 엽수가 감소되고 뿌리의 발달이 적어서 연약 도장한 생육을 하기 때문에 활착율이 떨어진다. 더욱이 율무묘는 산성토양에서도 상당히 강하여 pH4.5에서도 생육이 양호하기 때문에 석회시용에 의한 산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라) 파 종

파종작업은 벼의 묘상 파종과 같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육묘상의 깊이는 3cm정도되므로 복토는 2cm 정도의 상토을 넣어준 다음 상자당 200g내외의 종자를 균일하게 산파한다. 판자로 가볍게 진압한후 충분히 관수해주고 나서 종자가 묻힐정도로 복토하여준다. 파종량은 상자당 1000 ~ 3000립에 걸쳐 시험한 결과 성묘율, 묘의 생육을 고려해볼 때 2000립 정도의 파종이 양호하였으며 상자당 파종량을 200g로 할 때 10a당 2.5 ~ 3.0kg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