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성의 강약은 다비조건 하에서의 도복정도에 의해서 정할 수 있으나 율무의 내비성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질소를 다용하면 엽색이 농녹화되어 연약해져 도장한다. 이러한 점은 다른 작물에서도 있으나 10a당 40kg 정도의 시비량에서도 도복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증수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10a당 200kg이상으로 질소를 과용할 경우 도복을 가져오는데 특히 일조 부족이나 다습조건이 되었을 때 도복시기가 빨라지고 심한 도복을 가져온다.

특히 이식재배할 경우 유의할 점은 다량의 표층시비를 하면 비료의 장해가 있어 활착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더욱이 이식전에 화학비료를 표층시비해 주면 고사주율이 무비료시 10~18%에 비하여 질소 10kg/10a 시용할 경우 25~30%가 되고 40kg 시용시에는 활착률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또한 비료가 율무의 엽면이나 엽맥에 부착되면 그 부분에 엽소증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이러한 장해를 회피하려면 기비는 최소 필요 한도량으로 하여 작토 전층시비하고 추비는 조간에 시용하는데 되도록 대립의 입상비료를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