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도와 출아

온도는 출아비율이나 출아요소일수에 영향을 주고 파종시기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되어 있다. 표5에서와 같이 14℃에서는 출하가 매우 불량하고 16℃이상에서는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출아소요일수가 단축되고 25℃가 되면 파종후 5일만에 출아전(80%이상)에 도달할 뿐만 아니라 초기생육이 양호하고 건물중의 증가도 가져왔다. 그러나 36℃이상에서는 오히려 출아율이 떨어지면서 출아소요일수가 저하되었다.

따라서 출아적온은 25~35℃이고 출아한계 온도는 15~16℃, 고온한계온도는 30~35℃로 보고 있다.

<표5> 온도에 의한 출아 및 초기생육

온도에 의한 출아 및 초기생육
온도 파종후일수 생육(17일) 건물중
(℃) (g/20분)
출아시 출아기 출아전 엽령 초장 경엽 뿌리
14 12
16 7 8 10 1.6 14.2 0.66 0.22
20 5 6 7 2.3 23 1.5 0.62
25 3 4 5 3.4 35.6 4.33 1.39
자연 9 10 11 2 12.9 0.79 0.31

 

자료 : 일본     1979

더욱이 기온과 출아와의 관계를 표6에서 보면 출아소요일수는 조파할수록 길어져 그에 따른 적산온도가 증대되는 점이 있고 출아는 적산온도 뿐만 아니라 온도의 고저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직파재배에서는 일평균 기온 15℃ 내외의 시기가 조기파종의 안전하계기가 되고 이식재배시의 출아 육묘상의 온도는 35℃ 이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표6> 기온변화에 따른 출아관계

기온변화에 따른 출아관계
파종월일 출아기 파종기~출아기 출아기
(월,일) 소요일수 평균기온 적산온도 소요일수
(℃) (℃)
4.4 5.1 36 13.9 500 10
4.2 5.22 32 16.1 514.8 15
5.4 5.24 20 18 360.9 3
6.5 5.18 13 21.9 284.4 5
6.2 5.29 9 23 206.8 4
7.5 7.13 8 26.7 213.9 3
7.2 7.31 11 26.7 293.6 5

 

자료 : 일본          ’74

(2) 온도와 생육

이식재배에서는 육묘기간 중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조절해야 되고 한ㆍ난지별로 파종기의 조만을 고려하여 육묘해야 한다. 그러나 본포 이식후에는 자연환경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이식당시의 온도가 활착에 영양을 준다. 그림 3,4에서 이식후 온도별 엽고 정도와 발근력을 보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엽고가 심하고 발근력이 높아졌다.

온도변화와 업고정도와 온도변화와 발근력

또한 이식후 온도를 14~25℃의 4단계로 시험한 결과 표7에서와 같이 14℃의 저온에서는 40일이 경과하였는데도 초장은 전연 신장되지 않았으며 출엽속도가 매우 지연되었고 초장은 전연 신장되지 않았으며 출엽속도가 매우 지연되었고 경엽, 근의 건물중에 가벼웠으나 온도가 높아질수록 점차 출엽속도가 빠르고 경엽, 근의건물은 무거웠다.

이식재배시의 온도와 초기생육
온도 초장 엽수 엽령 건물중(g/8주0
(㎝) 경엽 뿌리
14 14 2 1.1 0.54
16 20.3 2 2.7 3 1.35
20 30.7 3.1 3.6 7.7 1.78
25 52.3 3.3 5.4 22.4 2.89
자연 26 3 3.5 8.3 2.57

<표7> 이식재배시의 온도와 초기생육

 

자료 : 일본         ’79

이것은 안전한계기의 일평균 기온은 15℃내외가 되고 5월상순에 파종할 경우 6월말까지의 일평균 신장이 1cm정도이나 고온기인 7~8월에는 3~5cm에 달한다.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율무는 저온조건하의 생육이 매우 원만하며 더욱이 경수증가는 7월 하순경에 최고에 달한다. 따라서 유효경수는 7월 상순까지 확보되어야 한다. 생태면에서 보면 7월 초순에 출수를 시작하여 5~7일후에 출수기에 달하고 그후 7일경이면 출수전이 된다. 개화시는 출수전과 동시에 이르고 그후 2~3주간을 경과하여 개화전에 달한다. 곡실이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시기는 개화전으로부터 3주간후인 9월 하순 ~ 10월 상순이 된다.

(3) 파종시기와 출수ㆍ성숙기

한지에서는 만파, 만식에 따른 출수일수는 짧아지고 동숙일수는 역으로 길어지나 난지의 경우 등숙일수의 변동은 전혀 크지 않다.

생육일수에서 출수일수와 등숙일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한지에서는 높고 출수일수의 절대치와 생육일수에 대한 비율은 난지에 비하여 한지에서는 파종기와 이식시기를 빨리 할수록 커진다. 특히 난지에서는 출수일수가 등숙일수보다 짧은 점으로 보아 출수일수의 단축은 생육량의 감소로 인해 착립수가 감소되어 수량을 저하시킨다. 더욱이 만파, 만식에 의한 출수일수는 단축되나 등숙일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 등숙일수가 길어지면 가을에 저온과 강설로 등숙에 지장을 가져와 감수요인이 된다. 따라서 작기 설정에 있어서 파종시기 뿐만 아니라 등숙기의 기온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일평균 기온이 15℃정도에서 성숙기에 달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것을 기점으로 하여 지역별 파종시기를 추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년평균 기온이 11℃의 한대지역에서는 9월하순, 13℃내외의 지역에서는 10월 상순, 15℃이상의 난지에서는 10월하순~11월초순에 성숙기에 달하지 않으면 않된다. 이러한 경우 출수기는 한냉지에서 7월하순~8월초순, 온난지에서는 8월상순이 되는데 이시기에 출수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파종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지의 경우 직파는 4월하순~5월초순, 이식인 경우 5월중하순이 된다. 난지의 경우 직파는 5월하순~6월초순이 되고 이식은 6월하순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표8> 파종, 이식시기와 생육 및 수량

파종, 이식시기와 생육 및 수량
재배 지대 파종. 출수기 성숙기 간장 조곡수량
양식 이식기 (월,일) (월,일) (㎝) (kg/10a)
직파 한지 5.2 7.28 9.22 184 437
재배 5.1 7.3 9.24 178 341
5.21 8.2 9.3 173 381
5.3 8.8 10.16 161 291
6.11 8.12 161 239
난지 4.22 7.22 9.22 134 466
5.5 7.22 9.22 136 461
5.14 7.28 9.22 141 462
5.18 7.29 10.2 138 423
5.25 8.5 10.2 145 478
이식 한지 4.26 8.4 9.2 168 478
재배 5.11 8.5 9.22 163 494
5.25 8.6 9.28 169 469
6.11 8.8 10.2 162 389
난지 6.9 8.1 10.15 189 446
6.23 8.13 10.18 188 489

 

자료 : 일본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