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의 초장은 품종형에 따라서 다양한데 100~150cm의 단간형, 160~180cm의 중간형, 200cm이상의 장간형으로 구분되고 줄기 마디는 10절 내외이다. 분얼수는 통상 20~25본이나 변이가 심한 것은 30본 이상도 있어 재배환경의 영향이 크다. 줄기는 원통형으로 한쪽이 평편하고 지제부위 직경은 10~18mm, 엽은 줄기의 각 관절에서 착생한다. 엽형은 피침형이고 엽장은 30~50mm이며 엽폭은 약 5cm정도 된다. 율무 재배종은 야생종보다 소형엽을 착생시키는 경향이 있다. 야생종의 성상은 재배종과 유사하지만 모든 형질에 지리적인 변이가 더욱 크게 작용하여 저위도의 야생종인 경우 초장이 230cm, 엽장100cm, 엽폭이10cm되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율무의 화기는 다른 화본과 식물의 형태보다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그림 1에서와 같이 화기는 줄기상부의 엽액에서 나오고 한 개당 화수는 많은 편이다. 엽액으로부터 화경이 나오고, 그 선단에 1개의 총포를 착생시킨다. 총포 모양은 장난형이고, 종피색은 대체로 염주종은 회색,박피종은 갈색이며 종자표면에는 가는 종선이 있다. 율무의 총포 내부에는 호영과 내외영이 있고 암꽃이 있다. 암꽃 기부에 자방이 있고 그 위에 백색의 긴 화주가 양분되어 착생되어 있다. 웅수는 이화상단부에 3~6개의 소수를 착생시킨다.

이 소수군의 길이는 20~30mm가 되고 각 소수에는각각 2개의 웅화가 있다. 그리고 약은 한 웅화당 3개로 되어 있다. 개화와 동시에 화사가 신장되어 다수의 화분을 비산시킨다. 성숙되면 자방내부에 배유가 충만되어 영과로 된다. 영과는 점차 난형 갈색으로 되고 복면 중앙부에 배가 있다(그림 1).

율무의 화기 설명 그림-주루,옹수,웅화,약,자화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