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콩은 이용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완숙된 콩을 이용하는 종실용(field bean)과 어린 꼬투리와 콩을 이용하는 채소용(garden bean)이다. 종실용 강낭콩은 드라이 빈(dry bean)이라고도 하며 주식의 일부로서 전세계에서 재배되고 있고 특히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등지에서 이용이 많으며 인도, 중국,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은 주요 생산지이다. 한편 채소용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생산이 많고 그 중 유럽과 미국에서는 특히 않다.
채소용(garden bean)은 어린 꼬투리를 이용하는 스냅 빈(snap bean)과 어린콩을 이용하는 그린 쉘 빈(green shell bean)으로 나눈다. 이들은 초장이 덩굴성인 것과 반덩굴성인 것, 왜성인 것이 있고 꼬투리의 색깔은 녹색인 것, 황색인 것, 콩의 모양이 둥근 것과 평평한 것, 종피에 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등으로 품종이 분화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왜성품종은 봄 조기재배에 적합하고 덩굴성 품종은 고랭지에서 재배하거나 하우스재배하는 것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