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피해(도복피해) 감소 기술

1. 도내 도복 발생현황(2000년)

○ 벼 총재배면적 : 121,657ha

  • – 조 생 종 : 28,811ha(23.5%)
  • – 중 생 종 : 27,008ha(22.2%)
  • – 중만생종 : 66,604ha(54.3%)

○ 벼 도복면적 : 3,527.4ha(총재배면적의 2.9%)

  • – 집중호우(8. 24∼28) : 180ha
  • – 제13호 태풍 프라피룬 집중호우(8. 31) : 2,487.9ha
  • – 제14호 태풍 사오마이 강풍(9. 14) : 859.5ha
    ☆ ’99년 도복면적 : 4,269.2ha(완전도복 2,222.4ha, 반도복 2,047ha)

→ 9월 중·하순 태풍 앤과 바트영향.

2. 도복 발생원인

○ 주된 원인 : 바람과 강우를 동반한 태풍
→ 우리나라의 태풍 빈도수는 년평균 3회이며 태풍이 불어오는 시기는 벼가
출수된 8월과 9월에 집중되어 피해가 더욱 커짐.(표 1)
○ 간접적 원인 : 벼 품종 및 재배기술의 차이
→ 도복에 약한 품종 선택 및 질소질 비료의 과용 등(표 2)
< 한반도를 통과한 태풍의 월별 횟수 > (1904∼1998년)

한반도를 통과한 태풍의 월별 횟수표
구 분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횟 수 1 14 80 106 70 7 278
비율(%) 0.4 5.0 28.8 38.1 25.2 2.5 100

< 벼 질소시비량에 따른 도복비율 >

품 종 명 질소 시비량 (kg/10a)
12 15 18 21
평 균 0 33 67 92
기 호 벼 0% 50% 83% 100%
대 청 벼 0 17 17 67
섬 진 벼 0 0 67 100

○ 기타 벼 도복 발생 조장요인

  • – 기상조건 : 태풍, 집중호우, 생육기간중 일조시간 부족
  • – 품종특성 : 줄기가 약하고 키가 크며 이삭이 큰 품종
  • – 시 비 량 : 질소비료 과용, 질소를 출수 35∼45일전의 추비 등
  • – 물 관 리 : 항시담수 재배 → 토양의 환원으로 뿌리생육 불량 초래
  • – 재배방법 : 이앙재배보다 직파재배에서 벼의 지지력 약화
  • – 재식밀도 : 다주밀식은 도체가 약화되어 도복을 조장
  • – 병 충 해 : 문고병, 벼멸구가 많이 발생하면 도복되기 쉬움.
  • – 기 타 : 오폐수 유입 등.

3. 도복의 양상

○ 벼 도복의 구분

  • – 도복의 일반적 구분 : 완전도복, 반도복
  • – 벼 도복 양상에 따른 구분 :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

① 좌절형 도복

  • –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도복형태
  • – 하위절간 사이가 부러져서 도복됨
  • – 한번 도복되면 회복이 어렵고, 양분과 수분의 이동이 단절되어 등숙과 미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줌.

② 만곡형 도복

  • – 하위절간이 구부러져 벼 이삭이 지제부에 닿는 도복형태
  • – 등숙초기에 발생하면 어느정도 회복되어 수량감소가 적음

③ 뿌리도복(전복형 도복)

  • – 배수가 불량하고 토양의 환원이 심하여 뿌리 발달이 불량한 논에서 발생
  • – 벼 생력화 재배를 위한 직파 재배농가에서 가장 문제시됨

④ 개장형 도복

– 등숙이 진전됨에 따라 이삭이 무거워져 서로 엉키면서 발생하는 형태의
도복 → 수량에는 큰 영향 없음.

4. 도복에 의한 수량감수 및 품질저하

○ 도복시기에 따른 수량감수

유숙기 > 호숙기 > 황숙기의 순으로 이삭이 나온후 빠르면 빠를수록 도복피 해는 더 커짐.

○ 수량감소의 직접적인 요인 : 등숙비율의 저하와 천립중의 감소
< 도복시기에 따른 수량감수(인위도복 처리) >

도복시기에 따른 수량감수율표
도복 시기 감수율(%) 등숙비율(%) 청미비율(%)
무도복 0 73.9 5.2
유숙기 33 39.4 7.2
호 숙 기 28 53.7 10.4
황 숙 기 15 63.2 6.6

○ 도복에 따른 미질저하
< 출수후 일수별 도복에 의한 감수율과 미질 >

출수후 일수별 도복에 의한 감수율과 미질표
구 분 도 복 시 기 ( 출 수 후 일 수 )
무도복 5 10 15 20 25 30 40
감 수 율(%) 34 18 9 11 10 2 1
쇄립 비 율(%) 14 33 33 31 27 23 17 14
청립 비 율(%) 3 5 7 10 10 10 5 4
완전립비율(%) 83 68 74 67 65 59 78 84

5. 도복피해 경감대책

사전 경감대책

(1) 품종적인 측면 : 내도복 양질 다수성품종 확대 보급
– 도복 상습지역 : 단간 직립초형이며 줄기가 강한 내도복성의 품종선택
– 품종 선택시 고려사항 : 토양 비옥도와 재배시기 등
< 질소 다비시 장려품종 포장도복 저항성 > (경기.’99)

질소 다비시 장려품종 포장도복 저항성 정보 표
포장도복 조 생 종 중 생 종 중만생종
강(1∼3) 오봉벼, 대진벼 주안벼, 내풍벼, 농안벼 화선찰벼, 광안벼, 수라벼, 장안벼, 안중벼 대안벼, 일품벼
중(4∼6) 오대벼 안산벼, 서진벼, 신선찰벼, 서안벼, 화중벼 동진벼
약(7∼9) 흑진주벼, 진부벼 봉광벼, 화진벼, 화성벼 추청벼, 화명벼

☆ 2000년 도복 강(1∼3)품종 : 오봉, 대진, 내풍, 농안, 수라, 일품벼
(2) 재배기술 측면
가) 적정 시비량과 시비방법 준수
–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비료의 균형시비와 규산질비료의 시용
– 이삭거름의 적기(출수전 25일), 적정량 및 칼리비료와 균형시비
– 퇴비(부식, 유기태질소, 인산, 칼리 등 균형 있게 함유) 시용으로 도복경감
나) 적정 물관리 방법 실천 → 뿌리를 심층으로 유도
– 활착 후기 : 물걸러대기
– 무효분얼기 : 중간 물떼기를 2∼3회 실시
다) 적정 재식밀도, 심도와 파종량 및 파종심도
– 이앙밀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직파재배에서 밀파된 것과 같은 효과로 도복되기 쉬움
– 적정 이앙심도는 3cm정도로 하중이 무거워도 견디는 힘과 회복력이 큼
라) 논 깊이갈이
– 근권 확대로 뿌리의 발달을 좋게 함
마) 숙기별 재배시기 분산
– 재배시기를 달리하여 태풍이나 강풍 내습시 피해로부터 위험분산.
→ 태풍이 불어올 당시 지상부의 무게 특히 이삭무게가 무거울수록 중심고
가 높아 도복이 일어나기 쉬움.
바) 병충해 방제 철저
– 줄기와 엽초를 침해하는 병충해(문고병, 벼멸구 등) 발생포장은 도복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방제 철저.
사) 생육 과번무시 도복경감제 처리
– 도복경감제 : 세리타드, 트리넥사팍에칠, 2.4-D 등
< 벼의 4, 5절간 단축효과 >

벼의 4, 5절간 단축효과 표
구 분 관 행 처 리 단축효과 시험기관
4절간 5절간 4절간 5절간 4절간 5절간
중간물떼기 12.0cm 6.0 10.8 4.9 1.2 1.1 ’93 호시
도복경감제 9.9 4.8 8.6 3.3 1.3 1.5 ’94 작시

< 도내 장려품종별 포장도복 특성 > (2000. 경기)

도내 장려품종별 포장도복 특성표
품종명 수량
특성
품종
특성
지역장려선발(보비) 다비 견본포(보비)
화성 여주 연천 중 묘 어린모
조생종 진부벼 521
오봉벼 503 중강
오대벼 481 중강
대진벼 504 중강
중생종 안산벼 509 중강 중강
내풍벼 527 중강
중안벼 530
농안벼 515 중강 중강
광안벼 517 중강 중강
화성벼 493
수라벼 552
장안벼 520
안중벼 519
진품벼 552 중강
봉광벼 447 중약
서진벼 522 중강 중강 중강 중강 중강
주안벼 503
안성벼 557 중강 중강
서안벼 505 중강 중강
화중벼 481
화진벼 510
중만생종 대안벼 511 중강 중강 중강
화명벼 505 중강 중강
동진벼 479 중강
일품벼 534
추청벼 453 중강 중강
새추청벼 558 중강
중만생종의 품종별 수량 특성표
품종명 수량특성 품종특성 지역장려선발(보비) 다 비 견본포(보비)
화성 여주 연천 중 묘 어린모
중만생종 대안벼 511 중강 중강 중강
화명벼 505 중강 중강
동진벼 479 중강
일품벼 534
추청벼 453 중강 중강
새추청벼 558 중강

* 이앙기 : 지역장려품종 선발(5월 20일), 견본포(5월 25일)

* 시비량(N-P2O5-K2O, ㎏/10a) : 보비(11-4.5-5.7), 다비(22-4.5-5.7)

○ 사후 피해 경감대책

– 침·관수 포장 조기 배수 : 침·관수된 논은 우선 중앙 및 논두렁 주변에 배수로를 만들어 물을 완전히 빼서 벼의 손상을 방지하고, 잎에 부착된 오물을 씻어 광합성 능력을 촉진.

– 유숙기에서 호숙기에 도복된 벼 : 가능한 빨리 4∼6포기씩 묶어 세우는 것이 내부엽신의 기능저하를 막고 또한 부패와 수발아 등 피해를 경감시킬수 있음.

– 황숙기 이후에 도복된 벼 : 서둘러 베어 말리거나 물이 일찍 빠진 논은 뒤집기를 하여 말린후 벼 베기로 쌀 품질 저하방지.

< 숙기별 도복정도에 따른 감수율 및 묶어세운 효과 > (작시)

숙기별 도복정도에 따른 감수율 및 묶어세운 효과표
피 해 시 기 반도복→묶어세움 완전도복→묶어세움
유 숙 기 30→7%감수 50→10%감수
호 숙 기 15 →5 25 →7
황 숙 기 4 →0 8 →0

< 도복후 일수에 따른 묶어세우기 효과 >(’84∼’85.작시)

도복후 일수에 따른 묶어세우기 효과표
처 리 등숙비율(%) 현미천립중 (g) 현미수량 (kg/10a) 지수(%)
무도복 77.6 18.5 505 100
도복 1일 64.8 18.4 411 81
3일 62.7 18.1 391 77
5일 55.8 17.7 379 75
7일 52.3 17.5 344 68
도복방임 39.3 16.7 297 59

< 도복 형태별 벼 등숙율, 쌀수량 및 현미품위 > (’98. 영시)

도복 형태별 벼 등숙율, 쌀수량 및 현미품위표
구 분 출수기 (월.일) 등숙율 (%) 쌀 수량 (kg/10a) 현 미 품 위
완전미 미숙립 동할미 사미
정 상 8.21 88.5 479(100) 82.6 9.9 2.6 4.9
만곡도복 8.24 83.8 446 (93) 80.6 13.0 1.3 5.1
좌절도복
·세 움 8.18 73.3 427 (89) 76.8 16.5 0.8 6.0
·벼뒤집기 8.26 62.3 380 (79) 62.4 28.8 0.3 8.5
·방 치 8.20 43.6 263 (55) 52.6 34.5 3.6 9.3
  • * 품 종 : 동진벼, 이앙기 : 5월 24일∼6월 6일, 질소시비량 : 13∼17kg/10a
  • * 도복시기 : 출수후 35∼43일, 배수시기 : 도복후 2∼4일
  • * 세움 및 벼 뒤집기 시기 : 도복후 3∼4일, 도복후 수확기간 15∼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