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매리 (Rosemary) ]

학명 : Rosmarinus officinalis 영명 : Rosemary
과명 : Labiatae(꿀풀과) 일반명 : 로즈매리

[재배역사]
로즈매리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남프랑스에서는 바위틈에서 자생하고 있다. 로즈매리는 식물 전체에서 향기를 내는데 고대로부터 유대인, 그리스인, 이집트인과 로마인에게 성스러운 식물로 간주되어 왔다.
북유럽의 전래는 로마인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유럽에서 북미와 아시아로 전해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는 유럽대륙 이외에 미국, 영국 그리고 멕시코에서 주로 재배되며 국내에는 그 도입이 확실하지 않다.
학명의 Rosmarinus는 라틴어의 ‘ros marinus’의 합성어로 이것은 ‘바다의 이슬’ 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가에서 독턱한 향기를 발하는 의미에서 연유된 것으로 믿어진다.

[식물학적 특성]
로즈매리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서 자생지에서는 식물의 크기가 2m까지 자라는 관목성으로 일반적인 크기는 50~150㎝에 달한다. 줄기는 사각인데 굉장히 잔가지를 많이 형성하며 잎은 길이 1.5~3.5㎝, 폭 1.5~3.5㎜로서 가늘고 길다.
잎은 윗면은 번들거리는 암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의 솜털이 많다.
보통 온난지에서는 3월부터,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5월부터 7월에 거쳐 연한 하늘색 또는 연한 분홍빛의 꽃이 피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하얗게 핀다. 종자는 작고 가을에 형성되는데 1g에 750~1,350립이며 발아온도는 20~30℃의 변온이 좋다. 식물전체에서 아주 강한 향기를 내는데, 대체로 소나무나 향나무향이 섞인 듯하다. 잎에는 약 2.5%의 정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주성분은 cineole(27~30%), borneole(16~20%)과 camphor(10%) 그리고 bornyl acetate(2~7%)이다.
로즈매리는 민간요법으로 흥분제, 혈액순환축진제, 강장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품종]
로즈매리에는 한 가지 종류(Rosmarinus officinalis)밖에 없으며 세계적으로 어떤 품종이 특별하게 보고된 바는 없고 지역에 따라 지역명을 앞에 붙여 사용하기도 한다.
① ‘Albus’ : 하얀꽃
② ‘Collingwood Ingram’ : 우아하게 줄기가 휘어져 자라며 키는 60~90㎝이며 폭은 1.2m 까지 퍼지므로 높은 둑의 정원에 잘 어울리는 품종이다.
③ ‘Lockwood de Frest’ : 키는 45~60㎝ 정도이며 밝은 녹색잎을 갖고, 어두운 푸른색 꽃을 피운다. 벽면에 드리우거나 지피용으로 좋다.
④ ‘Prostratus’ or ‘Drawf resemary’ : 키는 60㎝, 폭은 1.8~2.4m로서 정원 피복용이나 hanging basket으로 사용해도 좋다.
⑤ ‘Tuscan Blue’ : 직립성이며 키는 1.8m 정도로 어둡고 푸른 보라색 꽃을 피운다.

[재배]
일반적으로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사야토에서 생육이 잘 되는데 유기물이 많으면 보다 좋은 생육을 할 수 있다. 비교적 원산지의 기후와 비슷한 우리나라의 남해안 지역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되나 중부지역 이북에서는 화분에 심어서 실내에서 월동을 시켜야 한다. 실내 월동에서 10℃정도 온도면 알맞으며 겨울에는 실내에서 선인장처럼 비교적 거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과도한 건조는 오히려 잎의 黃化를 가져와 결국 낙엽이 된다.
번식은 종자번식이나 삽목을 실시한다. 보통 이식을 싫어하므로 가정에서 화분에 재배하려면 종자를 직파하는 것이 좋다. 파종후 3~4개월에 실내, 또는 5월에 노지에 실시하는데 7~10일이며 발아하나 적온이 아니며 4주 가량도 걸리므로 이 기간 건조하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
삽목번식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자란 가지를 약 7.5㎝ 길이로 잘라서 직경 9㎝되는 화분에 꽂고 비닐로 싸서 뿌리가 내릴 때까지 잘 관리하거나, 냉상에 많이 삽목하여 터널을 만들어 너무 고온이 되지 않게 차광 관리하면 발근한다. 어느 때고 최저 온도는 15℃이하가 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식이 잘 되지 않으므로 가녕하면 정식할 장소에 삽목또는 파종하거나 아니면 포트에 삽목하여 옮겨 심는 것이 좋다.
보통 심을 때는 울타리식으로 심거나 아니면 몇 그루씩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심는데 보통 38~40㎝간격으로 심는다.
한 가지 재배상 알아둘 점은 잎이나 새순을 모두 수확해버려 1년이상된 가지만 남는다면 새로운 순이 다음해에 나오지 않으므로 알맞게 채취해서 항상 木化가 심히 되지 않은 1년생 순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대단위 재배에서는 처음 장소를 선택할 때 월동을 고려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가정에서는 1~2개 식물을 앞서 언급했듯이 실내에서 월동시키고 노지식물은 잘 보온시켜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관수는 육묘기에 유의하고 한번 착근이 되어 성목이 되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오히려 장마시 충분한 배수가 필요하다.
시비는 충분한 퇴비를 가을이나 이른 봄에 시여하며, 초여름에 1회 정도 추비를 실시하면 잘 자라게 된다. 보통 8월 이후는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향이 많은 좋은 잎을 수확할 수 있다. 여름철에 과다한 시비는 오히려 웃자라서 월동력이 떨어지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확,저장]
일년중 아무때나 잎을 수확할 수 있지만 로즈매리향을 얻기 위해서는 주로 꽃피기 직전인 가을에 실시한다.
수확의 강도, 즉 잎줄기를 자르는 정도는 식물의 크기에 따라 조절하는데, 왜냐하며 1년생 가지의 너무 과도한 절단은 다음해의 생육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잎은 보통 실내에서 말리는데 35℃이상에서 건조하면 향기가 몹시 떨어진다. 수확물은 신선한 상태나, 건조, 동결로 쉽게 보관된다.

[이용]
로즈매리는 줄기의 끝 또는 잎을 이용할 수 있다. 말린 잎은 닭요리(냄새를 가시게 함), 토마토수프, 양고기, 돼지고기볶음 등에 이용하고 소스를 만드는 데 중요하며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는 필수적이다.
향신버터(Herbal butter), 빵, 식초, 잼 또는 돼지고기나 송아지의 장기간 보관처리에 이용, 기름은 화장품 방향제로 이용되고 잎과 꽃은 향주머니, 향단지 등에 이용된다.
가정에서는 잎을 차로 이용하기도 한다.

<표, 대략적인 로즈매리 잎의 구성분(100g 가식부) >

대략적인 로즈매리 잎의 구성분
성분 함량 성분 함량
에너지 단백질 지방 총탄수화물 섬유소 회분 Ca Fe 9.3g 331㎉ 4.9g 15.2g 64.1g 17.7g 6.5g 1,280㎎ 29㎎ Mg P K Na Zn 아스코르빈산 나이아신 비타민 A 220㎎ 70㎎ 955㎎ 50㎎ 3㎎ 61㎎ 1㎎ 3,128 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