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Baim)]

학명 Mehissa officinalis 영명 Balm, Lemon Balm. Bergamot, Ho-semint
과명 Labiatae(꿀풀과) 일반명 밤, 멜리사, 러몬밤

[재배역사 ]
밤(멜리사)은 근동 지역이 원산이나, 수천년 전부터 지중해에서 자라고 있어 간혹 지중해 원산이라고 보고되기도 한다. 아랍인, 그리스인 그리고 고대 로마인들은 밤의 향신료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성서에서 기록되어 있는 식물로 로마인들에의해 북유럽에 전파되었고, 스페인에는 아랍인들에 의해 처음 재배되었다고 한다. 그후 유럽의 교회 정원에서 중요한 약용 식물로 취급되었다가 근래에 이르러 세계적으로 재배되게 돼었다 한다. 국내에는 별반 알려져 있지 않고 엑기스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식물학적 특징]
밤은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뿌리는 계속 번지며 땅속에 짧은 포복경을 가져 이것을 이용해서 주로 번식하는데 종자번식도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국화처럼 겨울이 되면 잎과 줄기는 죽고 줄기는 시각이 지며 잔털이 많은데 키는 15~100cm에 달한다. 잎은 달걀형으로 잎가장자리는 톱날처럼 생겼는데 여기에 많은 유선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색깔은 백색 또는 홍자색이다.
손으로 잎을 누르거나 비비면 아주 강하며 기분 좋은 오렌지 향을 내는데 그향기는 달콤하다. 중세기인 1600년경부터 잎을 말려서 약용으로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독특한 오렌지 향기는 정유로서 그 주성분은 ci??l, cit?onellal, geraniol 그리고 linatool이다. 이들 성분은 다소 쏘는 쓴맛을 내는데, 신경안정, 진통제와 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품종]
재배종은 나라별로 지역종이 있을 뿐, 재배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이렇다 할 품종의 기록이나 언급이 없다.

[재배 ]
밤은 비옥하여 따뜻한 남향인 곳에서 잘 자란다. 특히 토양유기물이 많고 배수성이 좋은 곳을 좋아하므로 너무 점토질이 많은 곳에서는 모래를 섞어서 가꾸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밤은 한 곳에서 장기간 자랄 경우에 작은 줄기 숲을 이루기 때문이다. 앞에서언급했듯이 씨앗을 4~5월에 노지에 뿌리거나 터널에 다소 일찍 파종한다. 파종은 줄뿌림을 하면 파종 깊이는 1.5cm쯤 되게 실시하는데 파종 후 3~4주일이 되어 어는 정도자라면 30cm간격으로 저?식하거나 솎아준다. 그 밖에 ?식법으로는 포기 나누기 또는 삽목법이 있는데 포기나누기는 봄 일찍, 그리고 삽목은 한여름을 제외하고 어느 때고 실시한다. 겨울을 넘길 때는 지상부가 전부 얼게 되므로 땅속의 뿌리 부분과 새로운 땅속의 포복지가 얼지 않도록 볏짚이나 낙엽 등을 덮어 보호한다. 포기나누기를 실시한 직후에 봄 일찍 해동과 더불어 충분한 퇴비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수확/저장]
잎은 시들해지는 늦여름에 수확한다. 초여름이 되면 꽃이 피는데 꽃이 핀 후 잎은 굳어져서 식용이 다소 곤란다. 그러나 꽃이 피기 바로 직전에 식물체 자체가높은 정유함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건조를 위해서는 이 시기에 ?어서 말린다. 그러나 건조할 경우 오렌지향이 급속하게 증발해버려 독특한 향은 많이 감소한다. 말린 후에는 갈색병에 부어 어두운 곳에서 보관한다. 잎은 건조용 상자(Drying trays)를 이용하거나 줄기를 거꾸로 매달아서 건조시킨다. 여름 내내 신선한 꽃이나 잎 등은 따낸다.

[이용]
이른 봄부더 가을에 걸쳐 어린 잎을 포함한 연약한 줄기를 잘라서 이용한다. 왜냐하면 비교적 오래된 잎은 쓴 맛이 강하고 굳어서 이용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밤의 잎은 모든 요리에 거늘고 작게 절단한 후 약간씩 넣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토마토나 상추 샐러드, 소스 등에 알맞다. 주의할 것은 qkadf 넣어 끊여서는 맛과 향을 잃어버리므로 끊는 요리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차로 마실 경우에는 끊인 물을 다소 식힌 후 잎을 넣고 3~?분이 지나면 꺼내서 이용한다. 가정 의학적으로는 발한, 두통, 치통에 효과가 있다. 특히, 따뜻한 한 잔의 레몬밤차는 해열과 두통을 멈추게 하며 기분을 좋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