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액관리의 기본(수질에 대하여)

1. 수질 진단과 개선

1) 수질 및 종류

양액재배에 있어서 필수조건은 양질의 물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연중 수질이 안정되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장미의 비순환식 암면재배에서 10a당 1일 최대 필요급액량은 약 5톤 정도이다.

양액재배에 적합한 물의 조건으로

① pH가 적합하며

② 염류농도(EC)가 낮고

③ 유해물질(중금속 등)을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④ 병원균을 함유하지 않은 우수한 용수를 연중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화훼(장미, 카네이션, 국화등)의 암면 양액재배시 3∼5톤/10a/1일의 물량이 필요하다. 수도물과 하천수는 급수중단을 대비해 저수탱크의 설치가 필요하다. 양액재배에 이용되는 물의 종류에는

① 하천수 : 하천수의 수질은 상류지역의 자연조건과 유역의 지질에 영향을 받게된다. 경우에 따라 생활오수의 영향을 받음으로서 수질의 변동이 크다.

② 지하수 : 지하수는 양액재배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그 수질은 지역과 깊이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난다. 해안 가까운 지역은 수질이 불량한 경우가 많다.

③ 수도물 : 염소 등 소독제 사용으로 휘발시켜 사용

④ 빗 물 : 빗물은 pH 4.5∼5.2 범위이고 용존성분이 대단히 적어서 수질은 좋은편이다(표1). 그러나 유리온실에서 모아진 빗물은 붕소가 함유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1. 빗물 저장후의 수질

빗물 저장후의 수질
농 가 pH EC (dS/m) Cl SO 4 2- Na + K + Ca 2+ Mg 2+ Zn B
mg/ℓ(ppm)
A 7.5 0.068 13.9 11.8 6.8 0.7 3.5 0.9 0.20 0.04
B 7.3 0.082 4.1 10.9 1.2 0.8 4.3 0.4 0.89 0.09

2) 수질문제

양액재배에 있어서 수질불량은 재배를 불안정하게 하며 그 요인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다.

o EC가 높은 물 : Na와 Cl 그밖의 이온농도가 높고 EC가 높은 물은 불량하다. Ca, Mg등은 원수농도를 고려해서 양액관리를 하면 문제가 없으나 Na가 높은 원수의 경우에는 배양액 중에 집적되기 쉽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

o 중탄산(HCO 3- ) 농도가 높은 물 : 중탄산(HCO 3- ) 농도가 높은 물은 pH를 현 저하게 높게 한다. 약간의 산을 첨가해서는 pH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곤 란하다. 중탄산 농도가 높은 물은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산(온천)에서도 나타 난다. RpH가 높은 물은 중탄산을 점검해야 한다.

o 수도물 : 수도에서 그대로 나온 물은 잔류염소를 포함하므로 뿌리에 상처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o 철, 점토분이 많은 물 : 철은 산화철로서 불용성으로 되며 점토분과 더불어 관수호스 구멍을 막는다.

양액재배의 용수는 수질기준에 맞는 것을 얻을수 있으면 좋으나 문제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않될 때는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용수의 수질에 알맞는 배양액 관리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