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NaCl, 미량원소 및 중탄산 농도

NaCl과 미량요소는 식물에 흡수되는 량이 적으므로 용수중의 농도가 높으면 배양액 또는 암면메트내에 집적하기 쉽다. 이 같은 염류의 집적에는 배양액을 교체하기도 하고 암면메트를 수세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용하고 있는 용수중에 NaCl과 미량요소의 농도가 높을시에는 수돗물과 혼용하거나 전적으로 수돗물과 빗물을 사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장미의 암면재배시 수질불량의 경우 단가는 높아져도 수돗물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화란처럼 빗물을 저장하여 이용하기도 한다. 수돗물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염소가 혼입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용수 중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Zn, Cu등이 시스템의 배관에 의해 용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Zn, Cu, Mn 등의 미량요소를 기준치 이하로 하면 배양액 조성의 일부로서 계산할 수 있으나 Fe는 예외이다. 일반적으로 용수중의 철은 Fe(HCO 3 ) 2 로서 용해되어 있어 공기중의 산소와 접촉하면 산화되어 Fe(OH) 3 로 되어서 침전함으로 작물이 이용할수 없다. 또한 Fe(OH) 3 는 점적관수 장치의 노즐을 막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농도의 중탄산은 pH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산으로 중화시켜야 하며 질산 또는 인산이 이용된다. 반대로 pH를 상승시키고 싶을때는 중탄산이 함유된 용수를 사용하거나 탄산수소칼슘을 이용한다

o HCO 3 + H 2 O → OH + CO 2 +H 2 O

o HCO 3 + HNO 3 → NO 3 + H 2 O + CO 2

o HCO 3 + H 3 PO 4 → H 2 PO 4 + H 2 O + CO 2

 

○ 장미 암면재배시 원수의 중탄산농도와 암모니아태질소 비율

장미 암면재배시 원수의 중탄산농도와 암모니아태질소 비율
원수중 탄산농도 NH 4 -N비율 중탄산칼륨 (첨가) (질산,인산첨가)
가을 ∼ 봄 여름
20 ppm 이하 7∼10% 7%
30∼50 ppm 10∼15 10
60∼90 ppm 15∼18 12
100ppm 이상 20 15

* 고온기에는 NH

4 -N의 시용비율은 낮게 한다.

4) 수질의 개선법

(1) 역삼투법

용수중에 녹아있는 염류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Na과 Cl다. 그 밖에 철분과잉과 고농도 중탄산도 문제가 된다. 용수중에 과잉된 염류의 감소에는 역삼투법, 증류법, 이온교환법, 전기투석법 등의 방법이 있다. 현재 장치중에서 크기와 설치단가 등 가장 이용하기 쉬운 방법은 역삼투법이다. 역삼투법은 물은 통과하나 그 중에 녹아있는 무기성분은 통과시키지 않는 것으로 특수한 구조를 가진 막을 사용해서 물을 순화하는 것이다.

삼투라는 것은 반투과성 막의 양측에 농도가 다른 액을 넣은 경우에 농도가 옅은 액이 막을 통과해서 양쪽액 모두 농도가 대등하게 된다고 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생기는 압력을 삼투압이라 한다. 만약 농도가 짙은 액쪽에 삼투압 이상의 압력을 가하면 이 액은 삼투압이 역으로 되어 막을 투과하게 됨으로 염류를 함유한 수질불량의 물을 정화할수 있다. 이 때문에 역삼투 장치에는 액의 주입구가 한개있고 배출구는 두개 있다. 배출구의 한쪽은 정화되어서 염류농도가 낮게 된 물의 출구이고 또 한쪽은 염류가 보다 응집되어서 고농도로 된 것 즉 배액의 출구이다. 따라서 대량의 액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될 때는 고염류 농도의 배액의 처분방법이 문제로 될 가능성이 있다.

(2)용수중에 고농도의 철분이 함유된 경우의 철분 제거

철분의 제거에 최고로 효과적이고 저렴한 방법은 용수중에 공기를 불어 넣는 폭기와 필터에 의한 여과이다. 전술과 같이 용수중에 Fe이 많은 것은 탄산염으로서 존재하고 있어 공기에 접촉하면 산화되어서 Fe(OH) 3 로 되어 침전함로 이것을 정치해서 상등물을 이용하거나 필터로 여과해서 이용하면 좋다. 필터에 의한 여과를 하는 경우에는 필터 청소가 필요하나 필터에 고압의 물을 불어 넣거나 봉으로 두드리는등 물리적인 방법과 염산으로 녹이는 등의 화학적 방법이 있다.

(3) 저가의 자체 정화처리 장치(철분, 유기물 등의 제거)

자체적으로 저가로 만들 수 있는 원수정화 처리장치는 원수에 점토, 유기물, 철분이 함유되어 있을 때 제거가 가능하다. 지하수, 하천수에 설치하면 수질이 안정된다. 또 여과된 물을 저장해 두는 예비탱크를 설치하면 어느 정도의 수량을 확보 할 수 있다

(4) 수돗물을 이용한 경우의 문제점과 개선법

수돗물을 이용하는 경우의 문제점으로서 급수전에서 바로 받은 수돗물은 소독목적으로 처리된 염소가 잔류하여 있고 이 잔류염소가 장미의 뿌리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히 고려되어진다. 정식 2년째의 로테로즈의 뿌리가 갈변하고 중상위엽까지 황화 낙엽한 사례가 있었다. 이 경우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고 잔류염소가 원인으로 뿌리가 갈변한 가능성도 있다. 대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제시된다.

o 잔류염소 농도가 높은 상태의 수돗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경우 받아서 3일 정도 두었다 사용한다. 치아황산나트륨(하이포)를 1t당 2.5g 첨가한다.
혹은 입상 활성탄으로 여과한다(약 2t의 수돗물이 용적 5ℓ의 입상 활성탄에 탈염소 시킬수있음)

o 결합염소를 형성하지 않는다.즉 암모늄이온(NH 4 -N)을 배양액에 넣지 않는다.

o 조제후 여유를 두고 배양액을 급액한다.

장미의 암면재배에는 첫 번째가 가능하며 저수탱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 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바로 받은 수돗물에 함유된 유리염소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이 밝혀져 있으나 광이 없는 조건하에 설치한 곳의 결합 염소의 감소는 대단히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5) 중탄산 농도가 높은 경우의 pH조절

배양액을 조성하는 경우 농축원액을 희석해서 사용하지만 동일한 배양액 비료의 농축원액에도 용수의 수질에 의해 배양액의 pH는 다르다. 중탄산 농도가 높은 원수는 같은 양의 산을 첨가해도 pH의 저하는 적고 역으로 중탄산 농도가 통상 계측하고 있는 pH와의 상관은 낮고 RpH와의 상관은 높다. 이 RpH는 수돗물안에 녹아 있는 가스가 대기중의 가스와 평행상태(채수시에 포함된 CO 2 를 방출)로 될 때의 pH를 나타내고 일반적으로 RpH 〉pH이다. 이같은 RpH를 측정하는 것에 의해 어느 정도의 중탄산 농도를 예측할 수 있다. RpH가 8이상에서는 주의를 요한다. 용수의 탄산, 중탄산 농도가 높은 경우는 질산, 인산 등의 산을 이용해서 용수의 중탄산 농도를 30∼50ppm정도로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서 pH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쉽고 약간의 중탄산에 의해서 역으로 pH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수의 중탄산 농도를 약 30ppm까지로 저하시키기 위해 질산과 인산을 첨가한다.

배양액의 pH조정으로는

o pH조절기에 적정범위가 되도록 산, 알칼리를 첨가하는 방법

o 농축원액 탱크에 사전에 계산된 일정량의 산을 가해서 중탄산 농도를 내리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