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분관리방법

정식전에 토양과 왕겨 혼합배지에 양액(EC1.1dS/m, pH 6.0)을 급액하여 포장 전체의 토양 영양과 산도, 수분량 등을 적정화하고 지중난방도 겸하여 지온을 20℃ 내외로 조절하여 둔다. 정식후에는 작물이 시들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절수관리를 한다.

정식후 5일정도면 뿌리가 활착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까지는 차광, 가습, 엽면시비(양액EC 1.5dS/m, pH 5.8) 등의 방법으로 식물체의 잎이 시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정식시 플러그묘가 지나치게 깊이 심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플러그의 ⅓ 정도가 지표면에 노출되도록 정식하여야 한다. 또한 점적 위치도 정식 묘로부터 5cm 정도 떨어지게 하여 묘의 지제부가 과습되어 발생하는 후사리움병에 대한 문제가 없도록 한다. 액비시용은 1일 수회로 나누어 관수와 더불어 액비를 시용하는 방법과 일출 1시간전에 1일분의 액비를 시용한 후 물만을 관수하는 방법 및 오전 12시 이전까지 1일분의 액비와 물을 관수하는 방법 중 토양과 계절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관리한다. 관수량은 재배시기별로 차이가 있으며 pF 기준 2.2 정도가 적합한데 일반적으로 하계 고온기인 경우에는 3.0∼6.0ℓ/㎡, 동계 저온기에는 2.0∼2.5ℓ/㎡ 범위에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체적인 관수량은 양액공급기의 용량, 관수노즐의 종류, 1회당 공급량, 관수간격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1시간을 기준으로 관수를 행한다. 그러나 토성의 특성이나 포장용수량에 따라 관수간격과 관수량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 관수량이 적을 경우 관수간격은 줄이고, 많을 경우 관수간격을 늘려 근권의 용존산소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재배초기에 배지의 과습은 이상경의 유발과 함께 품질저하 및 생산량의 감소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양액의 급액농도는 통상적으로 EC 1.0∼1.5dS/m로 관리하는데 1.5dS/m 이상으로 장기간 관리할 경우 토양염류집적을 조장하여 작물생육 후반기에 세력이 저하하거나 품질이 저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양액을 조제할 때는 토양내 집적을 일으키는 염소(Cl)나 황(S)이온 성분을 낮춰야 한다.

표2. 토양양액재배용 처방(일본원시기준)

토양양액재배용 처방
구 분 화학명 및 구조식 ppm 100배액(1톤기준)
A액 질산석회 5[Ca(NO3)2·2H2O]·NH4NO3 869.5 87.0kg
질산가리 KNO3 254.1 25.4kg
질산암모늄 NH4NO3 21.7 2.2kg
킬레이트첨 Fe-EDTA 20.0 2.0kg
B액 질산가리 KNO3 319.0 31.9kg
제1인산가리 KH2PO4 318.8 31.9kg
질산마그네슘 Mg(NO3)2·6H2O 197.5 19.8kg
황산마그네슘 MgSO4·7H2O 310.0 31.0kg
붕산 H3BO3 2.86 286.0g
황산망간 MnSO4·H2O 1.57 157.0g
황산아연 ZnSO4·7H2O 0.22 22.0g
황산구리 CuSO4·5H2O 0.08 8.0g
몰리브덴(NH4)2MoO4 0.03 3.0g

* SO4가 기준치보다 25ppm 미첨가됨

따라서 토양내 염류집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사용되는 무기질 비료의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염류집적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염소(Cl)나 황(S)이온이 첨가된 비료의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들면 가리(K)원을 황산가리 대신 질산가리와 제1인산가리로 사용하며, 염화가리, 황산가리, 염화칼슘 등과 같이 염소(Cl)의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지의 적정 pH는 6.0 전후로 관리하여야 한다. 안정된 pH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식 2∼3일전 포장전체에 pH 6의 양액을 충분히 관주하여 산도를 안정화 시키며 재배 도중에 토양 pH를 측정한다. 특히 pH가 높을 경우 가리, 칼슘, 질소의 흡수가 잘되는 반면 미량요소의 경우는 유효도가 저하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가능한 pH의 범위는 6.0∼7.0정도로 조절해야 한다.

작기를 종료할 때는 작물체를 제거하기전 10일 동안 물만 급액하므로서 뿌리근처의 염류가 제염될 수 있도록 하며 관수를 중단한 다음 7일 정도 시설내 기온을 40℃ 내외로 고온 관리하므로써 작물체의 지상부는 물론 뿌리도 고사하게 된다. 이때 지제부를 가위로 잘라내어 작물체를 모아 없앤 다음 3∼4일간 시설내를 밀폐하여 기온을 70℃이상 높이고 지중난방장치를 이용하여 지온을 70℃ 이상 범위로 높게 관리하면 대부분의 병원미생물이나 선충을 사멸시키는 태양열 소독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다 확실한 토양소독법은 고열증기를 이용한 스팀소독이지만 아직 실용화할 만한 기기개발이 안되어 있고 메칠브로마이드나 클로로피크린 소독법도 이용되지만 환경오염, 인체 독성 문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