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장과지
길이가 30cm이상 되는 결과지로서 기부에 2~3개의 잎눈이 있고 중간에는 대개
꽃눈과 잎눈이 같이 있는 겹눈이 있고, 선단부에는 잎눈 또는 꽃눈이 있다.

일반적으로 장과지는 꽃눈의 발육이 충실하고 새가지가 많이 발생하여 많은 잎이
착생되므로 과실의 발육이 좋으며 기부쪽의 잎눈에서 나오는 새가지는 결과부위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나. 중과지

길이가 10~30cm 정도의 결과지로서 끝눈은 잎눈이지만 중간에는 겹눈의 경우에도 잎눈
보다는 꽃눈이 많으며 특히 발육이 나쁜 가지는 꽃눈만 있는 홑눈이 많다.

이러한 가지에 착생한 과실은 착과는 잘 되지만 잎눈이 적기 때문에 과실의 발육이

불량하며, 또 기부에 잎눈이 없으므로 중과지의 길이만큼 결과부위가 상승시키기 쉽다.

다. 단과지

길이가 10cm이하의 짧은 가지로서 끝눈만이 잎눈이고 나머지는 전부가 홑눈인 꽃눈으로
되어있다.

충실한 단과지는 선단의 엽아가 신장해서 다음해에 단과지로 되지만 세력이 약한 단과
지는 결실하면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 품종에 따라서는 백도와 같이 단과지가 많이
생겨 중요한 결과지로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단과지는 주지 아래쪽의 세력이
약한 부분, 측지중 전년에 결실한 부분, 영양불량 또는 노쇠한 가지에서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라. 화속상 단과지(꽃덩이 단과지)

꽃덩이 단과지는 길이가 3cm이하인 결과지로서 끝눈만 잎눈이고, 전부 꽃눈인 홑눈이
서로 닿아 마치 꽃덩이를 이룬 모양이다. 단과지와 같이 한번 결실하면 말라죽거나
다시 꽃덩이 단과지로 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