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병징

과실에 피해가 가장 크나 꽃, 잎, 가지에도 발생한다. 처음에는 과실의 표면에 갈색반점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어 대형의 원형병반을 형성한다. 오래된 병반상에는 회백색의 포자 덩어리가 무수히 형성되며, 더욱 진전되면 과실 전체가 부패하고, 심한 악취를 발산한다. 가지에는 주로 과실 달린 부분에서 발생하며, 심하면 가지가 고사한다.

과실표면에 갈색반점이 생긴 사진

 

나. 병원균과 생활사

병원균은 Monilinia fructicola 이며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 분생포자, 균사덩이를 형성한다. 과피가 균사와 뭉쳐 경화된 균핵에서 깔때기 모양의 자낭반이 형성되고, 그 내부에 자낭이 형성된다. 분생포자나 균사의 발육 최적온도는 25℃ 내외이고, 습도가 많을수록 발아율이 높다. 균사 또는 포자의 형태로 병든 부위에서 월동하여 다음해 1차 전염원이 된다. 분생 포자는 자낭포자와 함께 비바람 또는 곤충에 의해서 전반되어 열매의 과점이나, 상처, 잎의 기공으로 침입하며, 해마다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성과기에 피해가 크다. 꽃이 부패하는 것이 관찰되면 병원균 밀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고 수확기전 20일간 기온이 15~27℃의 범위에서 강수량, 강우일수가 많을 때 발생이 많다.

 

 

 

 

다. 방제법

잿빛무늬병에 효과적인 방제약제가 많으므로 약제를 잘 선택해서 살포한다. 하지만 수확기에 기후가 불순하면 약제 살포 뿐만 아니라 과원의 환경 개선과 경종적 방제 대책을 동시에 실시한다. 경종적 방제법으로는 부패한 꽃이나 이병 과실에 다수의 분생 포자가 형성되어 주위 과실을 전염할 수 있는 전염원이 됨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잿빛무늬병이 다발하는 가지는 수시로 전정하여 제거한다. 또 불필요한 도장지가 다수 발생하면 통풍이 불량해지고 약제 살포가 잘 안 되므로 적당히 전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방제법으로 방제 적기가 수확기전 약 20일간이므로 이 기간에 등록된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3~4회 과실에 약액이 잘 묻도록 충분량을 살포한다. 방제 약제로는 디페노코나졸수화제, 리프졸수화제, 비타놀수화제, 훼나리수화제, 치람수화제, 헥사코나졸수화제 등이 있다.

 

잿빛무늬병 방제법을 설명한 표입니다.
적 용 약 제

( 품목명 )

사 용 적 기 물20ℓ당사용약 량 10a당

(300평)

사 용 량

안전사용기준
시 기 횟수
디에토펜카브․

가벤다 수화제

발병초부터 7일 간격 20g 약액이

충분히 묻게

골고루 뿌림

수확14일전까지 사용 >6회

이내

디페코나졸수화제 10g 수확3일전

까지 사용

>7회

이내

리프졸 수화제 >6회

이내

비타놀 수화제 수확2일전 까지 사용 >3회

이내

아족시스트로빈수화제 20g 수확21일전까지 사용 >〃
이프로․치람수화제 40g 수확14일전까지 사용 5회

이내

치람 수화제 수확21일전까지 사용 7회

이내

크로로타로닐 액상 수화제 20㎖ 수확20일전까지 사용 4회

이내

펜학사미드․터부토나졸액상 수화제 발병초부터 7일간격 경엽처리 10㎖ 수확10일전까지 사용
프로파 수화제 발병초부터 7일 간격 20g 수확3일전

까지 사용

플루퀸코나졸 수화제 10g 수확20일전까지 사용
플루퀸코나졸․피리메타닐 수화제 20㎖
피리메타닐 수화제 20g 수확7일전

까지 사용

5회

이내

헥 사 코 나 졸

액상수화제

10㎖ 6회

이내

훼나리 수화제 발병초부터 10일간격 6.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