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시설재배-포도시설재배의 작형)작형 선택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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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작형 선택시 유의사항 노지 재배를 하다 무가온 재배를 하면 일반적으로 수세가 강하게 된다. 그것은 생육이 빨리 시작되고 잎이 붙어 있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저장양분의 축적기간이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또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토양에서 하우스 재배를 하면 빗물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수세가 강해지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가온 재배를 계속하면 수세가 떨어지는데 특히 초조기 가온 재배에서 이러한 현상이 심하다. 조기에 가온재배를 하면 새가지의 초기생장이 떨어지고, 또 수확후에 2차 생장이 일어나 열매가지의 기부가 2차 비대하기 때문에 눈의 발육이 나빠진다. 그러므로 다음해의 발아율이 낮아지고 꽃송이 수도 적어진다. 또한 약제로 휴면을 강제로 타파시키면 눈의 휴면만 타파되고 가지나 뿌리는 그대로 있으므로 생육 불균형이 일어나기 쉽고, 일장이 짧은 시기에 생육하므로 나무의 생리적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가온시기가 빠른 작형은 수세가 강한 포도원을 이용해야 하며, 수세가 약한 경우에는 가온시기를 늦추든지 또는 무가온 재배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포도원에서는 2년이상 조기 가온재배를 하지 말고 작형을 바꾸어 가며 수세를 회복시켜 준다. 나. 거봉, 피오네의 하우스재배 (1) 재배작형 꽃떨이 및 열과가 심하여 안정 생산이 불가능하므로 하우스 재배를 시도하여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4-4〉거봉의 시설재배 작형별 생육단계
※ 피복부터 수확까지의 소요일수 : 140일∼170일 〈표 4-5〉피오네의 피복시기별 생육기
※ 이 품종들은 수세가 비교적 강하여 조기 가온재배로부터 무가온 재배까지 가능하다. (2) 휴면타파 자발휴면이 완료되기 전인 1월 중·하순 이전에 비닐을 피복하면 자발휴면이 완전히 타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발아가 지연되고 균일하지 않으며 생육이 불량하게 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본래의 목적대로 조기 수확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발휴면이 완료되기 전에 시설재배를 시작할 때는 인위적으로 휴면을 타파시킨 다음에 피복 하여야 한다. 휴면을 타파시키는 방법은 화학물질을 처리하는 것으로써 현재 실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석회질소 20% 상징액, 정제 시아나마이드 10배액, 메리트청 2배액, 초산암모늄 10%액 등이다. 〈표 4-6〉휴면타파제 처리에 따른 캠벨얼리의 생육촉진효과
주) 휴면타파제 처리 : ‘89.12.12, 하우스 피복 : ‘89.12.20, 가온개시 : ‘90.1.5 (3) 온도관리 포도 하우스 재배는 자연 상태에서는 자랄 수 없는 시기에 인위적으로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 숙기를 앞당기는 재배로써 온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초조기 가온 재배는 일장이 짧고 햇빛이 약한 겨울철이고, 피복자재에 의하여서도 광선 투과량이 저하되기 때문에 포도나무 생리에 아주 부적합한 조건에서 재배하게 되어 고도의 관리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경영적으로는 연료비의 절감이 대단히 중요하다. 온도관리는 작형에 따라 다르나 기본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생육시기별 하우스 온도관리는 노지 재배시의 생육시기별 자연환경의 온도에 맞도록 조절한다. 즉 생육시기가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온도를 높여주는 점승법으로 하고, 밤에는 탄수화물 이동을 순조롭게 하고, 연료비를 절감시키기 위하여 변온관리를 한다. – 하우스 안의 온도가 균일하도록 닥트를 배치한다. – 낮 동안에는 커튼을 열어 부족한 가능한 한 보충에 준다. ① 피복에서 가온 개시까지 피복 직후에는 포도나무를 인위적인 환경에 적응시키고 또한 지상부와 지하부의 생장이 균형을 이루도록 낮의 온도는 23∼25℃로 조절하고 야간에는 무가온 상태로 보온에 유의하며 지온이 빨리 높아지도록 한다. 뿌리는 지온이 12∼13℃가 되어야 활동을 개시하므로 조기 가온재배를 할 때는 11월부터 발아기까지 원줄기를 중심으로 수관주위를 멀칭하여 지온이 올라가도록 해 준다. ② 가온 개시부터 발아 직전까지 발아율을 높이고 생육을 균일하게 하고 동시에 꽃송이가 기형화되거나 퇴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가온은 지온이 12∼13℃ 이상 올라간 후에 시작한다. 피복 후 지온이 12∼13℃ 까지 상승하는데 소요되는 일수는 피복시기, 보온방법 및 그 해의 기상상태 등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지온을 확인한 후 가온을 시작한다. 또한 휴면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피복할 경우에는 무가온 기간을 연장하여 가온 개시 시기를 늦춘다. 눈이 부풀기 시작할 때 기온이 높으면 꽃송이가 기형화되거나 퇴화하는 것이 심해진다. 이와 같은 고온피해는 피오네가 가장 심하고 그 다음이 거봉, 델라웨어 순이므로 거봉과 피오네는 델라웨어보다 온도를 다소 낮게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기간중 온도가 높으면 발아는 빨라지거나 발아율이 낮고 고르지 않으며 꽃송이와 꽃수가 감소한다. 반대로 온도가 낮거나 점승법으로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발아는 늦어지나 발아율이 높고 고르게 되며 꽃수도 많아진다. 따라서 낮의 온도는 28∼30℃로 조절하여 나무의 온도 및 지온을 빠르게 올려주고 밤의 온도는 1주간 격으로 서서히 올리는 동시에 변온관리를 하여 연료를 절약한다. ③ 발아부터 본엽 4∼5매까지 이 시기는 꽃송이가 발달하는 중요한 가온 개시부터 발아 직전의 온도관리에서와 같이 꽃송이의 퇴화를 방지하고 생육이 균일하게 되며 새가지의 경화가 촉진되는 방향으로 온도를 관리한다. 이 시기에 온도가 너무 높으면 결과모지의 선단부 새가지가 웃자라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되고 꽃 수가 감소하여 송이가 작아진다. 반대로 이 시기에 온도가 낮으면 생육은 늦어지나 꽃송이 발육이 양호해지고 새가지도 고르게 자란다. 그러므로 발아가 시작되면 낮의 온도를 23∼25℃ 야간의 최저온도를 7℃로 낮추어 관리한다. ④ 새가지 신장기부터 개화 직전까지 이 시기가 되면 가온 재배나 무가온 재배 모두 바깥 기온이 높아지므로 환기를 철저히 하여 고온장해가 일어나지 않고 웃자라지 않도록 한다. 개화기에 하우스가 과습상태로 되면 잿빛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여 착립이 불안정하게 되므로 꽃이 피기 직전부터 꽃이 완전히 질 때까지 비닐 멀칭을 해준다. 비닐로 멀칭하는 시기는 나무의 생육상태에 따라 다르다. 즉 새가지가 웃자라는 경향이 있을 때는 잎이 6∼7매 전개될 때에 멀칭하여 웃자람을 막아주고 생육상태가 충실할 때에는 꽃이 피기 직전에 멀칭한다. 멀칭 제거는 꽃이 진 후 바로 하는 것이 좋지만 꽃이 깨끗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꽃뚜껑이 완전히 떨어진 다음, 맑은 날을 택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⑤ 개화기 개화기의 적온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델라웨어의 경우, 밤 온도는 8℃, 낮 온도는 23∼25℃가 적온이어서 보온보다는 환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거봉은 델라웨어의 적온보다 높아 밤에는 16∼18℃가 적온이고 낮에는 23∼28℃가 적당하다. 조기 가온 재배를 할 때 개화기는 3월 하순경이고 무가온 재배로 할 때는 5월 상순경인데 이 때에는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에도 특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이 기간에 비가오면 낮에도 하우스를 밀폐하고 난방기를 가동하여 하우스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시켜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한다. 또한 맑은 날 바깥 기온이 상승하면 지나치게 건조되는 것을 막아준다. ⑥ 낙화기 이후 개화 후 14일간은 포도알의 세포분열을 촉진하고 그 이후에는 포도알 비대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동화작용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우스 온도를 30℃ 이하로 관리한다. 착색기에도 낮 온도가 30℃ 이상으로 되면 착색이 불량하게 되고 과분이 잘 형성되지 않는 등 고온장해를 일으키므로 환기에 유의하고 주야간의 온도교차를 10℃ 이상으로 조절하여 착색이 잘 되도록 한다. (4) 피복자재 제거 포도는 기온이 30℃ 정도가 되면 동화작용은 활발히 이루어지나 반면에 동화물질의 소비도 증가되어 오히려 과실의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하우스 온도가 생육에 적합한 온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피복한 비닐을 일찍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너무 일찍 제거하면 저온이 계속되어 착색은 잘 되지만 신맛이 잘 빠지지 않아 품질이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최고 기온이 20℃ 이하로 되면 신맛이 잘 빠지지 않는다. 또한 강우가 계속되면 과실이 비에 맞아 병해와 열과가 심해져 생산성이 불안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따듯한 지방에서 거봉을 재배할 때와 같이 봉지를 씌운 다음 바로 비닐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낙엽기까지 그대로 두는 과원이 많다. 일본 오까야마현에서 재배하는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는 1년 내내 온실에 두어도 문제가 없으므로 기본적으로는 그대로 둔다. 다만 따듯한 지역에서 거봉을 무가온 재배하면 온도가 높을 때 착색기가 되므로 착색이 불량해지는 일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착색기 전에 비닐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5) 수 확 하우스 재배는 품질이 좋은 포도를 생산하여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착색이 잘 되고 당도가 충분히 올라간 다음에 수확하여야 한다. 거봉 품종은 완전히 성숙되면 진한 검은색이 되므로 착과량 조절 및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여 송이의 밑 부분까지 완전히 검게 착색되고 신맛이 충분히 빠진 송이만을 수확한다. 초조기 가온 재배할 때와 수확기에 저온이 계속될 때에는 과실의 성숙에 비하여 착색이 먼저 되므로 착색 상태만 보고 수확하면 신맛이 남아있는 과실을 수확하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과분은 포도송이의 겉모양을 아름답게 하고 보구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수확시 포도송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송이자루를 잡고 수확한다. 또한 수확한 송이를 쌓아 놓으면 과분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높이가 낮은 상자에 송이별로 눕혀 운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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