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시설재배-포도시설재배의 작형)작형별 재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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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작형별 재배관리 (가) 초조기 가온재배 자발휴면이 완료되기 전인 11월 하순부터 1월 중순 사이에 가온을 시작하는 작형을 초조기 가온 재배라 한다. 이 작형으로 재배하면 델라웨어는 4월 중순, 거봉은 하순부터 출하기 시작하므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는 있으나. 재배상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휴면타파제 처리에 의하여 눈의 휴면은 타파되나 가지나 뿌리에도 휴면성이 남아있으므로 가지나 뿌리의 생육은 다른 작형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발아율이 낮아 수량이 떨어지고 발아가 고르게 되지 않아 개화기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지베렐린 처리기간이 길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다. 그 외에도 초조기 가온 재배는 연중 일조시간이 가장 짧은 한겨울에 재배되기 때문에 광합성량이 낮아 수세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연속재배는 피해야 한다. 또한 바깥기온이 낮은 시기에 성숙하므로 착색은 잘 되지만 신맛이 빨리 없어지지 않아 착색정도만 보고 수확하면 신맛이 남아있는 포도를 판매하게 되므로 수확시기에 유의해야 한다. 이 작형으로 재배하면 조기출하에 의한 고가판매가 가능하나 수량이 적고 연료비 등 생산비가 증가되므로 수익성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 (나) 조기 가온 재배 조기 가온재배는 1월 중순부터 1월 하순 사이에 가온을 시작하는 형태로써 델라웨어는 5월 하순, 거봉은 6월 상순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이 작형은 초조기 가온 재배에 비하여 비교적 재배하기 쉽고 수량도 안정된다. 또한 이 작형의 성숙기에는 대체로 기상조건이 좋으므로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 1월 중·하순에는 대체로 자발휴면에서 깨어나지만 휴면타파제를 처리해 주면 발아가 빠르고 고르게 되어 그 후 관리가 쉽다. 이 작형에서도 수세가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연속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다) 보통 가온 재배 보통 가온은 2월중에 가온을 시작하는 작형으로, 델라웨어는 6월 중순부터, 거봉은 7월 상순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작형이다. 자발휴면이 완전히 소거된 이후에 가온을 시작하므로 발아가 고르고 기상조건이 좋은 때에 개화되므로 결실도 잘 된다. 연료비도 비교적 적게 들고 수입포도도 어느정도 끝나는 시기이므로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 유리한 작형이다. 그러나 바깥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환기관리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거봉과 같은 품종은 성숙기에 장마가 시작되므로 토양수분 관리에 유의하고 빗물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라) 준가온 재배 대체로 3월에 들어서면서부터 가온하는 재배 형태로써 초조기 가온 재배로부터 보통 가온재배까지는 송풍기가 붙어 있는 난방기로 가온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준가온 재배는 가정용 석유난로를 이용한다. 보통 10a당 7∼8대의 난로를 설치하는 데 연소가스가 나오기 쉬우므로 불순물이 적은 석유를 이용한다. 이 작형은 무가온 재배와 같은 정도로 수량이 많고 재배하기 쉬운 작형이다. (마) 무가온 재배와 비가림 재배 무가온 재배는 저온피해가 적은 3월 상·중순경에 비닐을 하우스 전면에 피복하여 재배하는 형태로써 가온은 하지 않지만 저온이 우려되므로 가정용 석유난로를 예비적으로 갖추어 놓는 것이 안전하다. 비가림 재배는 덕위에 철선을 연결하여 비닐을 나무 상단에만 피복하는 간이형태와 하우스를 설치한 후 천장부분에만 비닐을 피복하는 형태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후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발아하기 전인 3월 하순경에 비닐을 피복한다. 무가온 재배와 비가림 재배는 강우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장점은 있지만 성숙기에 장마와 고온이 지속되므로 토양수분과 고온 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