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생리장해-포도과실 장해)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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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과 ①증상 포도의 열과는 성숙기에 발생하는데 포도알의 껍질이 갈라져서 터지는 현상으로 2차적으로 잿빛곰팡이병 및 꼭지마름증상까지도 유발시킨다. 열과가 되면 갈라진 부분으로부터 과즙이 흘러나와 건전한 과실까지 오염시키므로 상품성의 저하는 물론, 상품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품질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열과가 되기 쉬운 품종은 재배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과피가 연약한 유럽종 포도가 미국종보다 열과가 심하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품종 중에서 열과가 심한 품종은 거봉, 델라웨어 등이다. ②원인 열과의 직접적인 원인은 성숙기의 강우이다. 뿌리나 송이에서 흡수된 과다한 수분에 의해 과립내의 팽압이 증가되고 과피의 탄력성을 잃어 가장 연약한 과피부분이 파열된다. 델라웨어와 같이 포도알이 밀착하는 품종은 포도알의 접촉부분이나 과경부의 과피가 포도알의 다른 부위보다 약하므로 이 부위에서 열과가 먼저 시작된다. 밀착형이 아닌 거봉의 열과는 과정부쪽이 갈라지는 경우와 과경부쪽이 갈라지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과정부쪽 열과가 더 많으나 피해는 심하지 않고, 과경부쪽 열과는 일단 발생하면 갈라진 틈으로부터 과즙이 흘러나와 다른 과실을 오염시키므로 피해는 더 크다. ②방지 대책 ⓐ토양수분 조절 토양수분의 변동이 크지 않도록 배수가 불량한 과원은 암거 및 명거배수 시설을 하여 물빠짐을 양호하게 해주고, 심경과 유기물을 투입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향상시켜 준다. 장마 후 한발이 계속되면 관수를 해 주어 토양이 급격히 건조하는 것을 막아 포도알이 순조롭게 비대되도록 해준다. 관수는 pF2.5 이하(손으로 흙을 움켜쥐었다가 놓았을 대 뭉쳐있지 않고 부서지는 단계)를 기준으로 착색 개시경까지 5∼7일 간격으로 하고 그 후는 하지 않는다. ⓑ봉지씌우기에 의한 빗물 흡수 차단 비가 내리면 포도알의 균열부분으로부터 수분이 다량 흡수되는데 봉지를 씌우면 이와 같은 수분흡수를 막아 줄 수 있다. 또한 열과된 포도알 수가 많지 않을 때에는 봉지 속에서 그대로 건조하여 과즙이 흘러내리지 않으므로 건전한 포도알의 오염을 막아 줄 수 있다. ⓒ적정 착립 델라웨어의 열과방지는 알솎기를 하여 밀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알솎기를 할 때에는 송이축 1㎝당 7∼8개의 포도알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송이 아래쪽 반쯤을 중점적으로 한다. 그러나 알솎기는 만개 후 30일 경까지 완료하지 않으면 열과방지 효과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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