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병해충관리-충해)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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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노린재목 장님노린재과에 속하며 성충의 몸길이는 4-6mm이고 타원형으로 담녹색이다. 등쪽 날개부분에 노린재류 특징인 X 자형 무늬가 있다. 복부 끝 쪽으로 막질의 날개가 나와 있다. 알은 긴 자루 모양으로 밝은 황색에서 흰색이고 길이는 0.8mm 폭은 0.2mm이다. 산란은 포도나무 눈의 겉 인편을 뚫고 속에 있는 인편 사이에 끼어 낳는다. 겉에서는 알의 뚜껑부분만 나와 있으므로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다. 약충은 알에서 부화직후에는 약 1mm이고 중간약충 2-3mm, 다 자라면 약 4mm가 된다. 진딧물과 비슷한 모양이고 여린 녹색이다.
♣ 기주와 피해 지금까지 포도에 발생하는 장님노린재는 초록장님노린재(Lygocoris lucorum)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종이 우점종은 아니며 주로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도 이외에 사과, 배, 복숭아, 가지, 수박, 호박 및 국화과 식물 등을 가해한다. 성충과 약충이 잎을 흡즙하며 주로 어린엽을 흡즙하기 때문에 피해엽은 발육이 불량해지거나 위축되고 기형이 된다. 복숭아, 사과 등에서는 유과기 때 흡즙하여 기형과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특히 포도에서 피해가 심하며 잎을 가해하는 경우 초기에는 흡즙한 부위의 세포가 죽어 바늘로 찌른 듯 갈변한다. 잎이 자라면서 흡즙부위는 크게 구멍이 생기고 전체 잎은 너덜너덜해지거나 기형이 된다. 항상 어린잎만을 흡즙하고 성숙한 잎은 가해하지 않는다. 과실을 가해하는 경우는 흡즙시기에 따라 피해증상이 다르며 일반적인 피해증상은 가해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다. 꽃송이 출현기에 가해시 꽃송이가 고사 탈과되어 화진현상 같이 나타난다. 개화전후 암술 또는 종자(배)부위 흡즙으로 수분이 되지 않아 소립과가 형성되거나 어린 꽃송이 흡즙으로 탈과되어 화진현상이 나타난다. 착립기 가해시 과피가 흑변되고 과실이 자라면서 콜크화 되며 수확기 무렵에는 열과된다. 또한 소립과는 수확기에도 착색되지 않는 착색장애 현상도 나타낸다. ♣ 발생생태 포도에서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휴면중인 포도눈 속 인편틈에서 알상태로 월동하고 포도 발아기 신초가 약 3cm 정도 자랄 무렵인 3∼4엽기 부화한다. 부화약충은 신초의 선단부 잎을 가해하다가 꽃송이가 출현하면 과방을 가해하기 시작한다. 개화 전후인 5월 하순∼6월 상순경 1세대 성충이 발생하고 2세대 성충은 6월 하순∼7월 중순, 3세대 성충은 8월 중순에 나타난다. 8월 중순이후에 1∼2세대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연간 총 발생세대수는 4∼5세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포도에서 초기 과실비대가 끝나면 더 이상 과실을 가해하지 않으며 도장지의 어린잎을 가해하거나 과원 주변 감자, 가지 등 다른 작물을 가해한다. 포도원내 또는 과원주변에서 서식하던 성충은 10월 중순경 포도나무로 이동하여 월동알을 낳는다. ♣ 방제법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예찰과 적기방제가 필수적이다. 과실에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꽃송이가 형성되는 개화전 15∼20일전까지 방제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 초기 예찰은 포도 발아기 신초 2-3엽기에 신초 말단부위의 잎을 펼쳐 보아서 진딧물과 비슷한 녹색의 벌레가 있는지를 보아 실시한다. 또한 초기 피해잎은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약간 오그라들 듯 기형화되므로 발생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방제적기는 포도 발아기(3∼4엽기)부터 꽃송이 형성기이며 다발생시에는 2회정도의 방제가 필요하다. 포도원 주변에 벚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 등 장님노린재 기주식물이 있는 경우는 여기서 서식하던 약충이 개화기 무렵 성충이 되어 포도원으로 날아 들어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예찰을 철저히 하여 방제해야 한다. 방제약제는 현재 장님노린재에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포도호랑하늘소 약제로 등록된 메프수화제나, 베스트수화제를 이용 동시방제한다. 복숭아, 사과 등에서도 생태는 포도에서와 동일하므로 다발생시 포도에서의 방제적기에 맞추어 방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