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접갱신의 목적과 형태

가. 목적

신품종의 과실을 최대한 빨리 대량 결실 시킴으로써 배 과수원 경영상 수익이 없는 기간을 최소화 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음

나. 고접 갱신의 형태

(1) 일시 갱신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품종의 가지를 전부 접목할 수 있도록 잘라서 신품종의 접수를 가능한 한 많이 고접하여 1년만에 갱신을 완료하는 방법이다.

(2) 점진 갱신

한 나무당 5∼9개 부위에 고접한 후 접목된 신초의 생장량을 확대시켜 나가면서 기존 재배품종의 가지를 잘라내어 축소시켜 나가는 방법

(3) 부분 갱신

농가 자신이 신품종을 시험적으로 재배할 목적으로 나무의 일부분에만 고접을 실시하는 방법이며, 따라서 한 나무에 2개 이상의 품종이 존재하게 된다. 과수원 전체에 대규모로 실시하는 방법은 아니다.

(4) 나주 지방의 일부 농가에서 실시되고 있는 고접 갱신 방법

가) 특징

주간의 기부에서 발생되는 도장지를 이용하여 접목하거나, 접목할 만한 가지가 전혀 없는 경우에는 끌을 이용하여 피하접을 실시한다. 피하접을 실시할 경우 고접 부위는 주로 등면(背面)을 이용하며 접수는 잎눈을 가진 것을 이용한다.

나) 갱신 과정

고접된 접수에서 발생된 가지의 생산력이 기존의 가지의 생산력과 비슷해질 때까지 계속 연장 및 생육시켜 나가며 기존 가지의 생산력과 비슷해 졌을 때 기존의 가지를 제거한다.

다) 장점

어느 부위에서도 고접 갱신이 가능하다.

수량 공백이 거의 없거나 극소화된다.

다. 고접 갱신시 주의할 점

(1) 바이러스 유무 확인

<표 1> 배 품종별 괴저형 이상 반점 증상 발현 양상 구 분

(2) 접목 친화성 여부 확인

<표 2> 중간대목이 배 접수품종의 과실에 미치는 영향

◎ : 좋음 ○ : 보통 ×: 나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