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배

원예시험장에서 1981년 풍수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88년 일차 선발한 후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1992년 최종 선발하여 1993년 명명하였다.

수세는 비교적 강한 편이며 개장성이고 가지발생이 매우 많으며 가지는 곧게 뻗고, 유목기에 가시가 다소 발생한다.

단과지 형성이 매우 양호하여 풍산성이고, 결실연령에 빨리 도달한다. 개화기는 장십랑과 같은 시기로, 나주지방 평균 만개기는 4월14일, 수원지방은 5월1일이다.

과실의 크기는 500∼600g으로 대과종이며, 과형은 원형 또는 편원형이다. 유목기나 수세가 강한 나무의 과실은 측면에 골이 파지는 특징이 있다. 과피는 선황갈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이 수려하고 동녹발생이 전혀 없는 적색배이다. 당도는 12.9。Bx로 비교적 높고 산미는 거의 없으며, 과심이 작아 가식부위가 많다.

숙기는 풍수와 신고의 중간시기로 수원지방에서는 10월3일, 나주지역에서는 9월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