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특성

가. 생태적 특성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은 활엽수 고사목과 그루터기에 자생하는 목재부후균으로 북반구 온대 이북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자실체는 예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귀한 약제로 이용되어 왔다. 갓과 색택에 의해 적지(赤芝), 흑지(黑芝), 황지(黃芝), 자지(紫芝), 청지(靑芝), 백지(白芝)의 6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근래에 와서는 분류학적으로 60여종이 있다고 발표되었다. 영지버섯중 적지(赤芝)의 모양은 줄기와 갓의 표면에 광택이 있는 1년생의 버섯으로 분류학상 자루곰팡이류 원숭이안장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갓은 보통 바퀴무늬가 있는 말굽형이나 타원형이다.
갓의 표면은 처음에 황백색을 띠고 있으나 생장하면서 적갈색~자갈색으로 먼저 자란 부분부터 색택이 변하여 간다. 갓의 뒷면은 황백색을 띄고 구멍이 많으며 줄기는 갓의 표면과 같은 색으로 약간 굴곡이 생긴다. 영지버섯은 활엽수를 기주로 하며 6월~9월의 고온기에 활엽수 그루터기 부위에서 발생한다. 또한 영지버섯은 각종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다당체 및 다당체 단백질 결합체와 쓴맛을 내는 테르페노이드(terpenoid)계통의 물질이 주요 약효성분이며 고혈압, 면역활성, 항암활성에 대한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영지버섯 이미지
나. 재배환경 조건

  • 1) 온 도
    영지의 균사생장 가능온도는 10~38℃이며, 최적온도는 25~32℃이고 35℃이상과 10℃이하에서는 균사생장이 현저히 감소된다
  • 2) 원목 수분함량
    균사생장에 알맞은 원목의 수분함량은 42~45%내외가 적당하며 원목의 조직세포가 고사된 상태에서 영지의 균사생장이 양호하게 된다.
  • 3) 광 선
    생육시에 빛이 필요하나 균사생장시에는 빛이 없어도 균사생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4) 환 기
    균사생장시에는 산소를 반드시 필요로 하나 다른 버섯보다 산소요구량이 크지 않다. 원목 매몰 후 원기가 형성되어 대가 자랄 때는 환기가 억제되어야 하고 대가 어느 정도 자란 후 갓이 형성될 때는 측창 또는 출입문을 열어 환기량을 늘려야 한다.

재배사의 구조

영지가 생육하기에 적당한 조건이 되도록 설계되어야 하는데, 이중에도 최적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관수에 의한 습도조절이 가능하고 버섯발생 및 생육에 필요한 햇빛을 쬐는 것, 버섯생육에 필요한 환기시설 등이 갖추어져야 한다.
재배사의 최적장소로서는 저지대나 습한 곳은 피하고 급수가 가능하며 배수가 양호한 토양을 선택해야 한다.
가. 재배사의 크기
재배사의 크기는 재배장소의 위치, 인력동원 능력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나 1동당 재배사 면적이 30~50평이 적당하다. 너비는 4.5m~7.2m까지 시설할 수 있으나, 관수작업이나 환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는 5m가 알맞다.
나. 재배시설
재배사 골조는 지름이 21mm인 원형파이프나 40mm×20mm인 사각파이프를 사용하여, 양쪽 측면은 높이가 130cm, 중앙부위는 220~310cm가 되게 골조를 세우고, 칸막이는 사이가 70~80cm 유지되게 시설한다. 재배사 보온재는 제일 먼저 0.04mm비닐을 덮고 난 뒤 그위에 캐시밀론 8온스(2.2m×27m)제품을 2~3?? 덮고 다시 비닐을 덮은 다음, 차광률이 70%인 차광막을 덮는다. 여름철의 이상 고온 발생시 온도조절을 위해 재배사 위에서 30~100cm공간을 두고 차광막을 다시 설치하면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재배사내에서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재배사 앞뒤에 출입문을 만들고 출입문 옆에는 환기창(125cm×40cm)을 설치하며, 측면에는 3~4m마다 45cm×45cm 크기의 흡기구를 1개씩 설치하여 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재배기술

가. 재배방법별 특성

영지의 재배방법에는 원목재배법과 톱밥재배법이 있으며, 원목재배는 원목의 길이를 길게하여 표고와 같은 방법으로 재배하는 장목재배법과 길이를 짧게 절단하여 재배하는 단목재배법이 있다.
단목재배법은 원목의 균사배양기간이 3~4개월로 짧아 접종 당년에 버섯이 발생되므로 자본회전이 빠르고 자실체 수량이 많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에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량단목재배법이 개발되어 균사배양기간도 짧고 병해 피해율도 경감시킬 수 있게 되었다.
장목재배법은 구멍을 뚫고 접종하기 때문에 인력이 많이 소요될 뿐만아니라 접종 당년에는 버섯발생이 적고 정상적으로 균사생장이 되어도 그 다음해에 버섯이 발생된다는 단점이 있다.

나. 재배기술
1) 단목재배

가) 원목의 종류
영지균은 사물 기생하는 목재 부후균이므로, 나무의 세포가 죽은 상태에 있는 형성층을 생활 기반으로 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목재를 부후시킨다. 이 때 나무 껍질은 균사를 보호하며, 균사 생장 후에는 버섯을 발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영지균은 원목의 표피와 목질부와의 사이에 있는 형성층을 최초의 생장 기반으로 하여 차차 목질부로 뻗어 원목 내에 널리 퍼지게 된다. 또, 영지균은 목질부의 변재부에서 영양을 주로 흡수 이용할 뿐 심재부는 페놀 화합물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률이 낮으므로, 원목은 가능한 한 변재부가 많고 심재부가 적으며, 수분과 균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표피가 있는 원목을 선택하여야 한다. 영지재배에 가장 알맞은 수종은 참나무과 중에서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이고, 재배가 가능한 수종은 밤나무, 복숭아나무, 벚나무, 오리나무 등이며, 목재내에 탄닌산을 2.1~2.8% 함유하고 있다. 이 탄닌산은 영지재배시 잡균의 발생 및 생육을 억재하는 한편 영지균이 잘 자라게 한다. 영지재배시 사용되고 있는 수종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상수리나무
    영지재배용 원목으로서 가장 적당한 나무이며 한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상수리나무(Quercus acutissma Carr.)는 버섯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품질도 양호하여 재배에 적합한 수종이다. 영지재배용 원목은 수령이 20~30년생 정도로 큰 것이 좋지만 나무가 터지기 쉽고 껍질이 벗겨지기 쉬워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졸참나무
    한국의 산야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영지재배용 원목으로서 가장 취급하기 쉬운 나무이다. 졸참나무(Quercus serrata Thunb.)는 나무의 수명이 길고 버섯 발생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버섯 발생이 빠르고 버섯의 품질이 좋으며 태양열을 받아도 터지지 않는 이점이 있다.
  • 굴참나무
    굴참나무(Quercus variabilis blume)는 나무 껍질이 두껍고 외피에 코르크층이 많기 때문에 수분의 흡수가 곤란하여 버섯 형성이 잘되지 않고, 자실체 수량도 다른 수종보다 적어 영지 재배용 원목으로서는 부적당하다.
나) 원목벌채 시기 및 건조
원목의 벌채 시기는 양분과 수분이 다량 축적되어 있는 가을 단풍이 들 때부터 이듬해 물이 오르기 전까지가 가장 적당하며, 벌채한 원목은 120~150cm로 절단하여 우물정자(井) 모양으로 약 50여 일 동안 쌓아 두면서 원목의 수분함량이 42~45% 되게 건조시키는데, 이때 직사 광선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다) 종균의 선택 및 저장
영지는 그 형태나 색깔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인공 재배종들은 적지(赤芝)로서 말굽형 버섯이 대부분이다. 현재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품종은 영지 1호와 영지 2호가 있으며, 영지 1호는 섬유소 분해력이 강하여 균사 활착력이 강하고, 영지 2호는 영지 1호보다 버섯 생장온도가 3℃ 높아 고온기 재배에 적합하며, 품질이 우수하다.
(1) 우량 종균 선택
종균의 좋고 나쁨은 버섯 발생의 양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게 되며, 좋은 종균이 구비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우량 품종을 선택할 것.
  • 균사 배양기간 중 고온 피해를 받지 않은 종균일 것.
  • 균사의 색깔은 흰색이어야 하고, 청색, 흑색, 황색 등의 색이 있는 종균은 노쇠되었거나 잡균에 오염된 것이므로 선택하지 말 것.
  • 균사의 색깔이 연황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하였거나, 유리 수분이 종균병 내부 밑부분에 괴는 것은 노쇠된 종균이므로 선택하지 말 것.
  • 배지의 적정 수분 함량은 60~65%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이보다 적어 잘 부서지는 종균은 사용하지 말 것.

(2) 종균의 저장
배양소로부터 구입한 종균을 바로 사용하면 별문제가 되지 않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작업 과정이 늦어지면 종균을 보관하게 된다. 종균 보관시에는 가급적 차고 어두운 장소를 선택하여야 하며, 종균 상자는 쌓아 놓지 않아야 한다. 또, 직사 광선과 습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

라) 종균 접종 장소
종균 접종 장소는 새로 만든 재배사를 이용하여야 한다. 한번 재배했던 재배사는 병해충의 피해가 심하므로 다시 사용하면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기존 재배사를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버섯 재배가 끝난 다음 재배사의 비닐, 보온 덮개 등를 걷어 내고 매몰 재료인 모래와 원목을 원거리로 폐상한다. 재배사 바닥은 황산구리 800배액과 살충제인 벌렌을 1000배로 희석하여 3.3㎡당 2000mL 정도 살포한 다음 흙을 뒤집고, 그 위에 소석회를 뿌려 노지 상태에서 월동시킨 다음 종균 접종 전에 보온재를 다시 씌운다. 이 때 지난 해에 사용한 비닐은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보온재로 사용한 카시밀론은 투광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그 전해에 3겹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 종균 접종 작업 준비
(1) 기본 재료
원목 절단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기계톱이나 모터톱을 1~2개 준비하여 정비해야 하며, 보온?보습을 위한 거적은 3.3㎡당 1매, 비닐은 두께 0.03㎜, 너비 1.8m인 것을 준비한다. 원목을 쌓기 전에 지면에 깨끗한 모래를 5~10cm 펴 놓는다.
(2) 종균 소요량
종균은 원목 3~4토막당 1병 정도 준비한다. 종균 접종시 종균분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부수는 것이 안전하다.
(3) 단목 자르기
원목은 길이를 20cm 내외로 짧게 자르면서 순서대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하여 접종 작업을 실시한다.
바) 종균 접종
영지재배의 성패는 균사배양의 여하에 달려 있으므로, 균사배양 완성률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균 접종시기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3~4월에 접종하는 경우에는 잡균의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1~2월에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종균접종시 기존 버섯재배사나 유기물이 많은 장소는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모래나 마사토를 5~10cm 펴고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규재배사는 비닐을 깔지 말고 직접 모래를 펴 두고 접종한다.
종균을 접종할 장소는 원목 넓이만큼의 모래 위에 종균을 펴고 절단된 원목을 놓는다. 이 때 최상 부위에도 종균을 펴고, 원목을 절단할 때 남은 나무판을 올려놓고 누르고, 높이는 100cm 이내가 되도록 4~5 토막만 쌓아야 하며, 높이가 이보다 높아지면 상하부의 온도 차이에 의해 균사배양이 어렵게 된다. 접종된 원목은 서로 닿지 않게 원목과 원목 사이가 15~20cm 이상 떨어지게 쌓아야 하고, 세 줄씩 쌓는 것이 좋다. 열을 6~9열로 쌓게 되면 아래 표와 같이 균사 활착열에 의하여 잡균 발생률이 높아서 균사 활착률이 낮아지게 된다.
종균 접종시 원목의 굵기가 25cm 이상 되는 굵기가 25cm 이상 되는 굵은 원목 가장자리 부분에 종균을 곱게 부수어 사용하지 말고 굵은 덩어리 형태로 놓아 두어야 하며, 원목중심 부분은 잘게 부서진 종균으로 접종하여야 균사 생장이 양호하게 된다. 단목을 쌓은 뒤에는 움직이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접종이 완료되면 즉시 물로 적신 거적이나 캐시밀론을 덮고 그 위에 비닐을 덮는다
사) 균사 배양
종균을 접종하고 나면 균사 활착시 호흡열이 발생하여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종균 접종 후 1주일 동안은 온도를 15℃로 낮게 유지하여 잡균의 발생을 억제하고,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미리 예방한다. 온도가 이보다 낮거나 높게 되면 잡균 발생률이 50~55%로 높아서 배양 완성률이 떨어지게 된다.
또, 균사 배양 초기에는 습도 유지가 대단히 중요하므로 비닐 내부, 즉 원목토막이 있는 주위는 습도가 85~93%로 유지되게 하여야 한다. 원목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먼저 거적을 덮고 그 위에 비닐을 피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종균 접종 후 7~8일이 경과되면 버섯균이 자라 접종한 곳에 흰색의 균사가 널리 퍼져 있고 원목으로 균사가 생장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약 25일 동안은 접종된 원목 상단 부위의 온도를 20℃ 이내로 유지하여 푸름곰팡이병의 발생을 억제하여야 한다
종균 접종 후 비닐 피복은 원목이 건조되지 않도록 비닐 끝 부분을 모래로 눌러 놓아야 한다. 균사생장이 지연되거나 균사의 활력이 약화되므로, 1일 중 온도가 높은 시간에 15~20분간, 1~2회씩 피복물을 걷어 주어 내부에 있는 열을 발산시킴과 동시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도록 한다. 이 때 지면의 모래나 거적 등에 물을 뿌리고 피복물을 덮어 습도가 유지되도록 한다. 균사생장시에 알이 잡균 발생률은 낮고 활착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아) 버섯 발생 및 관리
(1) 땅에 묻기
땅에 묻는 시기는 자연 상태에서는 5월 초부터 8월 초까지이나, 원목 관리 중 종균 접종 부위에서 버섯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원목에 균사생장이 완료되었으므로 묻기 작업을 한다. 토막을 묻을 때에는 땅을 고르고 나서 균사 생장이 양호한 쪽을 위로 하여 원목을 15~20cm 간격으로 세워놓고, 그 사이는 배수가 잘 되는 모래흙으로 2/3 정도 채운 후 깨끗한 모래로 원목 위 2cm 두께로 덮는다.
(2) 버섯 발생시 환경 조절
원목 묻기를 마치고, 모래 표면의 마른 부분이 젖을 정도로 매일 2회 정도 관수하여 실내 습도를 90~95%까지 높이고, 실내 온도를 26~32℃로 유지한다. 대체로 빠르면 1주일 후부터 버섯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때 먼저 발생된 버섯을 제거해 주면 뒤에 발생된 버섯을 동시에 균일하게 키울 수 있다. 초기에 관수를 너무 많이 하면 버섯 발생이 지연될 뿐만 아니라 잡균 발생이 심하고, 골목 내의 영지 균사가 질식, 사멸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수는 수시로 소량씩 하여야 한다. 버섯이 많이 발생되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솎아 주어야 한다. 대체로 10~15cm 간격으로 솎은 다음, 솎은 부위는 모래로 덮어 주어야 버섯이 다시 발생되지 않는다. 버섯의 대가 4~5cm 자라게 되면 생장점이 딸기 모양으로 되고, 생장이 정지되어 그 이후부터는 온도가 적온이 되어도 자라지 못한다.
영지버섯의 갓이 형성된 사진입니다.
자) 버섯 생육 및 관리
(1) 버섯의 갓 형성을 위한 환경 조절
버섯의 대가 어느 정도 자라면 생장점이 대보다 굵어지기 시작하며 갓이 형성되지 않고 2~3개로 갈라져 자라나게 된다. 그리고 원목 재배는 버섯 대가 너무 길어지기 쉬우므로 2~3cm 정도 자라면 미리 환기를 시작하여 갓 형성을 촉진시켜야 한다. 이 때부터 실내 습도는 버섯이 발생할 때와는 달리 70~80%로 낮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버섯 생육시 실내 습도가 과다하면 버섯의 대 및 갓 표면이 불규칙하게 오목 볼록하게 되어 품질이 크게 손상되므로, 특별히 습도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2) 건 고
버섯이 어느 정도 자라면 갓 주변 부위에 흰색의 생장점이 차차 줄어들어 황색으로 변하고, 포자가 날리면서 버섯 두께는 계속 두꺼워진다. 이때부터는 관수를 중지하고 실내 습도를 40~50%로 감소시키기 위하여 계속 환기를 하여야 하며, 실내 온도 역시 24~32℃범위 내에서 밤과 낮 사이에 변화를 주며 관리하여야 갓이 두꺼워진다. 이렇게 관리하여 10~15일이 경과하면 수확할 수 있다.
(3) 수 확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버섯 뒷면의 색깔이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변하고, 더 오래 두면 회색으로 변한다. 노란색이 있을 때 수확하여야 약효도 높고 수량도 많아진다.
차) 건조 및 저장
수확된 버섯을 손으로 여러 번 만지게 되면 갓 표면의 포자가 갓 뒷면에 묻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여러 번 옮기지 않도록 수확 즉시 건조 그물 상자에 담거나 재배사 공간 부위에 그물을 치고 놓아 건조시킨다.
건조시에는 습도를 줄여 건조시켜야 갓 뒷면의 노란색이 변색되지 않아 고급품이 되며, 온도만 생각하고 밀폐시키면 갓 표면이 검붉은색으로 변하여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항상 건조에 주의하여야 한다. 열풍기 사용시 초기에는 40~45℃를 1~2시간 유지한 다음, 1시간에 약 1~2℃씩 상승시켜 버섯이 완전히 마른 다음, 마지막으로 60℃ 정도의 온도에서 약 2시간 건조 후 상자에 보기좋게 포장한다.

2) 장목재배

영지 재배 방법의 하나로, 표고 재배 방식과 유사하게 장목을 이용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고 종균을 접종 배양한 후 매몰 또는 노출 재배 방식에 의해 버섯을 기르는 방법이다. 이 재배법은단목 재배법보다 버섯 발생이 늦은 단점이 있으나 병 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다.
가) 원목벌채
나무의 벌채 시기는 가을 단풍이 들 때부터 이듬해 3월 중순 사이가 좋은데, 이 시기에 원목에 양분 축적이 많을 뿐만 아니라, 껍질부와 목질부의 분리가 적게 일어난다.
나) 토막치기와 건조
장목 재배용으로 너무 굵은 원목을 사용하는 것보다 지름이 15cm 이하인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토막 치는 길이는 원목의 굵기나 지역에 따라 다르나, 보통 90~120cm로 절단하여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시킨다. 건조는 수종과 계절에 따라차이가 있으나, 약 40~60일 정도 건조시키면 원목의 수분 ?t량이 40~60일 정도 건조시키면 원목의 수분 함량이 40~42% 내 외가 되는데, 이 때 종균을 접종한다.
다) 종균접종
(1) 접종시기
영지 균사 생장은 15℃ 이상이 유지되어야 하나,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잡균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배양 완성률을 높이기 위해 2월 초순부터 3월 중순까지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2) 접종방법
종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구멍 깊이는 표 6-6에서와 같이 원목의 굵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원목 지름 15cm를 기하는 것이 균사 활착이 빨라 균 배양 기간이 단축되고 잡균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구멍 수는 원목의 지름에 따라 다른데, 20cm의 원목은 45~54개가 적당하다. 접종 구멍은 원목의 길이를 따라 뚫되, 첫째 번 구멍은 절단면에서 5cm 떨어진 곳부터 시작하며, 그 다음부터는 15~20cm 간격으로 뚫는다. 열과 열의 간격은 4~5cm가 적당하다. 구멍 배열은 나선형이나 다이아몬드형이 되도록 하며, 특히 가지가 붙었던 부분, 벌레가 먹은 부분의 주위에는 구멍을 더 뚫어 종균을 접종함으로써 원목 전체의 균사 생장을 균일하게 한다.
종균 접종 방법은 기계 접종법과 인력으로 하는 방법이 있으며, 표고 접종 방법과 같게 한다. 종균을 접종할 때 형성층 위로 종균이 돌출되면 마개가 빠지기 쉽고 건조될 우려가 있으며, 반대로 형성층 밑으로 접종하면 균사 활착이 늦어진다.
원목에 종균 주입이 끝나면 스티로폴 마개를 하거나 파라핀과 송진을 6 : 4로 가열하여 녹인 다음 접종 부위에 바른다.
라) 원목 관리
종균 접종이 끝난 원목은 15~20℃로 유지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겨 원목재에 균사가 잘 생육할 수 있도록 한다. 골목 내에 완전히 균사가 퍼지는 데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자연 환경 조건에 따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다. 원목 내 균사 배양을 시키는 방법으로는 세워쌓기, 정자쌓기, 장작쌓기 그리고 지면에 붙여 두는 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기후조건, 원목의 수분 상태 등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마) 버섯 발생 및 수확
균 배양이 완료된 원목은 버섯 발생을 위해 버섯 재배사 내에 단목재배와 같이 묻는 방법, 땅 표면에 눕히는 방법, 1/2 매몰법이 있다. 원목의 배열 방법은 재배사 구조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며, 원목과 원목의 간격은 원목의 굵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10~15cm 간격으로 뛰우는 것이 관리가 쉽고 고품질의 버섯이 생산된다. 매몰하는 정도는 재배사의 관?배수시설 등을 고려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1/2 정도 매몰하는 것이 여러 가지 관리면에서 좋다. 버섯은 접종 후부터 6개월 이상이 되어야 수확이 시작되며, 3~4년간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한 버섯은 앞의 방법에 따라 건조시킨다.
복숭아나무 전정가지 톱밥재배 사진입니다.
3) 톱밥재배

가) 배지재료
톱밥은 참나무류 톱밥으로서 탄닌 함량이 2.1~2.8%이 가장 좋으며, 그외에 복숭아나무, 오리나무, 포플러, 수양버드나무, 매화나무, 사과나무등도 사용할수 있다. 톱밥의 굵기도 균사생장에 관여하므로 거치른 톱밥은 통기좋고 균사 생장이 빠르며, 자실체 발이도 빠른 장점이 있다. 버섯을 인공재배하여 대량생산 및 단위당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톱밥만으로는 불충분하므로 주재료인 참나무 톱밥에 쌀겨와 같은 유기태급원을 첨가하여야 한다.

나) 재료배합
재료배합은 톱밥 80%에 쌀겨 20%를 첨가하는 것이 경제성이 높으며, 그외에 탄산칼슘 0.2%를 첨가한다. 준비된 재료를 혼합기로 균일하게 혼합한다음 수분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물을 뿌리면서 계속 혼합하여 수분함량이 65~70% 되게 조절한다.

다) 입병
영지버섯 재배용 용기로서는 일반적으로 링겔병 또는 내열성 피피(PP)봉지를 사용한다. 병의 용량은 1,000~1,200cc 정도면 알맞다. 입병량은 100cc당 60~65g정도 입병하고 병 입구를 청결히 하고 병뚜껑 또는 솜으로 막고 그위에 다시 유산지로 쌓아주면 살균할때 솜마개가 젖는것을 방지할 수 있어 잡균오염 방지에 효과가 있다.

라) 살균
입병이 끝나면 곧바로 고압살균기에 넣고 121℃(1.2Kg/cm)에서 90분간 살균하는 방법과 상압인 100℃에서 5~6시간정도 살균하는 두가지 방법이 쓰이고 있다.

마) 종균접종 및 균배양
접종량은 병당 5~8g씩을 접종하고 병입구와 솜마개의 일부를 알콜램프 또는 깨스불에 그슬린 다음 즉시 병입구를 막는다.
배양실 내부의 온도는 23~25℃, 실내습도는 60~70%가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영지버섯 건고적기 사진입니다.
바) 배지 매몰 및 관리
(1) 매몰
용기가 유리병일때 솜마개가 떨어지지 않게 병을 밑바닥부터 깨뜨린 다음 솜마개 밑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재배사의 바닥에 있는 토양을 평평하게 잘고른 다음 10cm정도로 간격을 띄워서 놓는다. 배지를 놓은 후에는 배수와 통기성이 양호한 굵은 모래로 배지표면이 2cm정도 묻히게 매몰한다. 매몰시기는 3~4월이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광도는 50~450Lux 되게 관리하면 9~12일후에 영지버섯의 대가 모래 표면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2) 생육관리
버섯이 발생하여 4~5cm 정도 자라면 매일 환기량을 조절하여 버섯의 갓이 형성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실내습도는 70~80%되게 유지하여야 한다. 갓이 수평방향으로 직경이 4~6cm 정도 자라면 갓의 주변부위의 색이 백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하면 생장은 정지되나 두께는 그후에도 계속 자라게 된다. 건고시에는 온도 24-32℃의 범위에서 온도변화를 주어야 하며 관수를 중단하고 환기를 많이 계속하여 실내습도를 30~40%로 낮게 관리하여야 한다. 건고기간은 약 10일 내외로 갓뒷면에 색이 황색으로 남아 있을때 중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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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수확 및 건조
수확시기는 버섯발생일로부터 대략 30-40일이 필요하며 관공에서 대량의 포자가 비산하여 관공부위의 색이 연황색일때 수확한다. 수확할때 갓 표면에 있는 갈색의 포자가 갓 뒷면의 노란부위에 닿게 되면 갈색으로 변하여 상품적 가치가 저하된다. 건조기간은 대개 40℃에서 3-4일이면 완전히 건조되어 포장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