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 생물학적 특성

  • 버섯은 분류학상으로 진균류에 위치하며 대부분 담자균류에 속하나 일부는 자낭균류(안장버섯, 곰보버섯, 동충하초)에서 볼 수
    있다.
  • 이러한 버섯은 미세하고 실같은 균사로 되어 있으며 수많은 균사의 집합체를 균사체라하고 이들이 모여서 자실체(버섯)라는 것을
    형성하게 된다.
  • 버섯의 균사에는 세포벽이 있다는 점에서 세균이나 동물의 세포와 다르고, 반면에 세포벽의 조성분중에 셀롤로즈는 없고
    키틴질이 있다는 점과 엽록소가 없다는 점에서 식물과 다르다.
  • 버섯은 미생물로써 엽록소가 없어 식물체처럼 태양에너지를 고정할 능력이 없으므로 다른 영양체를 포식하여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된다.
  • 버섯균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양분을 흡수하므로 영양섭취방법에 따라 사물기생(대부분의 버섯종류), 활물기생(뽕나무버섯류,
    해면버섯류), 공생(광대버섯, 외대버섯, 그물버섯, 무당버섯 등)의 3가지로 구분하게 된다.
  • 인위적인 버섯재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이들 버섯이 자생하는 장소에서 환경조건과 생리생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섯의 생활사

  • 버섯이 완전히 자라면 갓의 뒷면에 있는 주름살에서 담자포자가 형성되며 이 포자들은 광범위한 지역에 비산된다.
  • 발아한 균사는 단핵균사체라하며 이 단핵균사는 방사상으로 성장하며 서로 엉키게되는데 이를 균총(colony)이라 한다.
  • 서로 다른 이성의 단핵균사체는 균사가 생장하여 서로 근접하면 상대 균사쪽을 향해 성장 또는 분지를 내어 접촉을 한다.
  • 균사융합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에 1개의 핵이 상대방의 균사내로 이동하여 2개의 서로 다른 핵을 가지는데 이 과정을
    복핵화라고 한다.
  • 복핵균사는 생장하여 세포분열을 한다.
  • 분열이 완료되면 균사의 중앙부로 2개의 핵이 이동하여 2핵균사로 되며 이렇게 하여 생긴 복합균사체는 환경조건이 알맞으면
    뭉쳐져서 자실체인 버섯으로 발달 할 수 있는 균사괴를 형성한다.
  • 이러한 균사괴를 원기라 하고 이 원기가 발달하여 눈에 띄게 커져서 자실체를 형성하게 된다.

버섯산업의 특성

요즘 새로운 사업 대상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버섯재배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버섯산업은 기술, 자본, 노동이 집약적으로 투입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균을 다루는 기술 수준, 즉 기술집약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미생물을 다루는 기술적인 특성을 도외시하는 경우 실패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버섯사업에 대한 투자는 초보자에게서 더욱 더 재배시설을 현대화, 자동화하고 대규모로 시작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는 반면 이에 부응치 못하고 균관리 기술이 미흡한 경우 기계에만 의존하는 환경 관리 등은 자칫 실패할 우려가 크므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버섯산업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소규모, 주먹구구식 재배에서 탈피하여 세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반드시 결과를 평가해 보는 경영기법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본다. 매일 매일의 작업내용과 비용, 버섯의 생육환경, 생육상태 등을 정밀 기록하여 실패와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합리적이고도 효율적인 사업경영을 위해 각자의 노력은 더욱 요구 되어지고 있다. 소비시장에 근거하여 적합한 버섯품종을 선택하고, 투자된 재배시설은 가장 효율적인 이용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미생물의 생리생태적 특성을 숙지하여 표준 재배법에 각자의 경험과 기술을 접목하여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확립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버섯 재배내력

가. 버섯재배현황
우리나라의 버섯 총재배면적은 ’02년 1,225㏊이며 그중 느타리버섯은 총 재배면적의 58%인 716ha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도 72,348톤으로 전체 버섯생산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80년도 후반부터 시설재배 농가의 증가와 더불어 생산량이 늘어난 팽이버섯은 38,072톤으로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송이버섯이 21,277톤으로 15%을 차지한다. 버섯재배면적은 ’95년이후 증가되지 않고 있으나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가당 재배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전업화되어 가고 있으며 현재 국내버섯산업의 추세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 버섯재배 문제점

  • 버섯은 주로 식용으로 10여종이 재배되고 있으나, 느타리버섯이 생산량의 51%를 차지하고 있어 계절별 가격변동이 심함.
  • 버섯균의 수집·보존과 물질탐색, 약효검정 및 품종의 다양화가 요구됨.
  • 버섯육종은 수량과 품질을 목표로 느타리, 팽이, 표고 등에 국한되어 주로 교배육종을 하고 있으며, 형질전환이나 게놈연구는
    매우 미흡함.
  • UPOV 가입에 따라 버섯품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민간업체에서도 고유의 우량품종 육성을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필요함.
  • 버섯재배의 자동기계화 및 수확후의 저장, 가공, 유통 등에 관한 연구가 매우 미흡함.
  • 병해충 방제는 약제방제에 치중되어 있으며, 병해충에 대한 분류 전문기술 부족 및 생물학적 방제 등 친환경적인 방제연구가
    미흡한 실정임.
  • 영세한 간이재배시설이 70%로 연중안정생산을 위한 자동화 재배시설 및 생력기계화 확충이 시급함
  • 표고, 영지버섯 등 건조버섯은 중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낮아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늘고 있는 반면, 국내생산량은 점차
    감소되고 있음.

다. 수급전망

  • 2002년 국내버섯재배 농가는 9,085호이며 재배면적은 ’95년 이후 정체상태에 있으나, 생산량은 병·봉지·상자재배 기술보급과
    전업농의 연중 안정생산체계 확립으로 매년 20%정도 증가되었음.
  • 버섯 소비량도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년 15%이상 증가 추세이며, 기능성물질을 함유한 동충하초, 상황버섯, 큰느타리버섯 등
    재배품목의 다양화로 총생산액은 약 7,000억원으로 농림업중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버섯의 연도별 재배면적과 생산량, 1인당 소비량 수치가 나타나있는 테이블 입니다.”
  1990 1995 1998 2000 2005
재배면적   1,173   1,102 1,194ha
생산량   95.8   117.6 128천톤
1인당 소비량 1,442g   2,153   3,081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