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이해 - 과학문명이 발전하지 못했던 고대에는 버섯이 신비스럽고 또는 두려운대상으로 여겨져 종교의식이나 신화에 연관되어졌다. 현대에는 항암 및 제암, 고혈압 강하작용, 간염 및 동맥경화 예방등에 효과가 입증돼 건강식으로 인기있는 버섯. 버섯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위한 코너입니다.

버섯의 생식은 포자의 발아로부터 시작하여 균사의 영양생장과 자실체의 생식생장을거쳐 다시 포자를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이며, 이것을 버섯의 일생 또는 생활사라고 한다. 포자의 발아는 휴면해제에서 발아관의 형성에 달하는 과정으로 발아의 조건은 포자의충분한 수분흡수 외에 온도, 광, pH, 가스환경 등이 관여한다.

포자의 발아에 의해 1핵균사(n)가 형성되며 이러한 1핵 균사체는 일정한 단계로 생장하면 서로 화합성인 다른 1핵 균사와 만나게 되며 균사세포의 일부분인 세포벽이 융해되어 접합한다. 접합부를 통하여 한쪽의 핵이 다른 균사세포로 이동하여 1세포내로 불화합성인자를달리하는 2개핵을갖는 2핵균사를 형성한다.

2핵 균사는 1핵 균사체의 균사보다 굵고 생장이 빠르다. 이들 1핵, 2핵 균사체의 생장기간을 영양생장 기간이라 하며 이에는 온도, 광, 가스, 영양환경 등이 관여한다.

대부분의 2핵 균사는 꺽쇄연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영양생장으로 균사내적인 양분의 비축과 온도, 습도, 광 등 외적인 요건이 갖추어지면 균사체가 서로 엉켜서 자실체의 모태인 원기를 형성하고 자실체로 발육된다.

자실체는 갓, 줄기, 주름살 등으로 분화되며 이들은 모두 2핵 균사로 조성된다. 자실체는 생장하는데 영양균사에 의한 물과 영양소의 연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며, 발육에 있어서의 외부환경 조건으로 광, 온도, 환기와 습도, 그리고 자실체 내의 생리활성물질 등에 영향을 받는다. 자실체에서는 자실층 주름(관공)의 선단에 있는 담자기를 구성하는 세포내에서 처음으로 2핵이 융합하여 복상(2n) 핵을 형성하고, 계속해서 감수분열에 의해 4개의 핵으로 분열되어 각각의 담자기 위에 발생하는 4개의 돌기 내로 이동하여 단상(n)의 포자세포가 된다. 이상에서와 같이 버섯의 일생은 포자→1핵균사→2핵균사→자실체→포자의생활순환 과정을 가리킨다.

한편 식용균의 생활사에는 담자포자 또는 자낭포자호부터 이루어지는 대순환 과정외에 무성포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순환 체계가 있다. 무성포자란 성결합을 거치지 않고 생성되는 포자를 가르킨다. 예를들면 흰목이, 팽이, 풀버섯 등은 무성포자인 아포자, 분생포자, 후막포자 등을 형성하며 이들도 일정한 조건이 되면 균사체로의 발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