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방법
퇴적장소는 퇴비제조과정에서 생기는 물이 배수될 수 있는 장소가 좋다. 기반은 흙을 북돋아 만들거나 콘크리트로 만들면 좋다. 퇴적규모는 5∼6㎡ 정도로 하며, 이 이상의 규모는 퇴적할 때에 통기가 좋지 않으므로 분해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공기의 유통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보리짚과 같이 공극이 많은 자재를 사용하면 부숙이 촉진된다. 미생물의 활동에는 20∼40℃ 범위의 온도가 최적이 된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 퇴적할 때에는 초기에 미생물의 활동이 약하므로 보온을 할 필요가 있으며, 온도가 내려가기 쉽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단단하게 밟을 필요가 있다. 또한 퇴비더미의 주위를 판자나 볏짚으로 덮는 것이 좋으며 일정한 크기의 퇴비틀을 준비하여 두면 퇴비의 용량을 알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미생물은 자외선에 약하므로 직사일광을 직접 받지 않도록 퇴비사의 지붕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뒤집기는 퇴비원료를 균일하게 부숙시키기 위하여 필요하다. 뒤집기 횟수는 볏짚퇴비 구비에서는 2∼3회 정도가 적당하지만, 톱밥과 같은 분해가 어려운 자재를 퇴적할 때에는 퇴적초기에 주 1회, 중기 이후에는 1∼2회의 뒤집기가 필요하다. 발효온도는 70℃ 정도가 적당하며 저온이 되면 부숙이 늦어진다. 고온이 되면 양분의 감소를 초래하게 되고 불에 탄 형태로 되기 쉽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뒤집기를 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