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식물의 생체는 70∼95%의 많은 물을 함유하며, 이를 건조하여 태우면 소량의 회분을 얻게 된다.

그 회분의 구성은 식물의 종류와 나이, 부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회분에서는 60여종의 화학원소가 검출된다.

식물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유기물의 조성을 보면 0.1∼45% 범위의 비교적 많이 들어 있는 다량원소(macro-element)와 그보다 적게 들어 잇는 미량원소(micro-element)로 구분된다. 전자에 속하는 것은 탄소(C), 산소(O), 수소(H), 질소(N),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인(P), 황(S) 등이며, 후자에 속하는 것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철(Fe), 염소(Cl), 망간(Mn), 아연(Zn), 붕소(B), 구리(Cu), 몰리브덴(Mo) 등으로 모두 합하면 16종이 되며, 이를 필수원소(essential element)로 정하고 있다. 그 함량은 여러 가지 조건, 즉 식물의 종류, 품종, 재배방법, 기상조건, 토양의 상태, 식물의 생육시기, 식물체의 부위 등에 따라 차이가 생기게 된다.

또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규소(Si), 나트륨(Na), 코발트(Co), 셀렌(Se) 등을 요구하는 것이 있으므로, 이들을 유용원소(beneficial element)라고 한다.

식물에 대하여 필수원소를 정하는 기준은 공통적인 효과를 찾아 정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다음 세 가지에 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