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양념류 식물체가 대부분 그렇듯이 양파 역시 식품 성분상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같은 일반성분에는 특징이 없다. 그러나 양파의 독특한 톡 쏘는 냄새는 유황을 포함한 화합물 때문인데, 양파에는 함유활 성분이 수십종에 이르며 양파가 몸에 좋다는 것은 바로 이들 물질 때문이다.
실험 쥐에 양파 추출액을 경구 투여했을 때 담즙 분비가 기능을 자극하여 혈당이 감소 된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어 양파가 당뇨병에 좋다고 한다. 양파의 가장 큰효혐은 혈액을 정화하여 심장을 보호한다. 즉 양파는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소판의 엉김을 방지하여 혈액응고를 막아주며 우리 몸에 좋은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한마디로 육류처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순환기 장애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편, 양파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 항균작용, 항진균작용과 함께 항암 효과도 차츰 밝혀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에 중간 크기의 양파 반개 정도를 섭취하면 몸에 좋다고 한다. 대신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에 자극을 주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여야 한다.

양파의 건강유지 기능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는 와인에 양파를 우려낸 양파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양파 가공식품으로는 탈피양파, 절단 양파, 같은 단순가공제품, 건조양파, 분만 양파, 양파 소금, 양파 함유 조미료 등 조미용 제품, 양파 스프, 양파 스넥 같은 가공식품등이 있다. 최근 양파 섬유음료가 개발되었고 현재 비타민, 미네랄, 또는 건강기능성 소재를 강화한 음료를 개발 중이며, 가공식품의 원료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무취양파 제조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