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퇴비 유해미생물 조사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
과제구분 기관고유 수행시기 전반기
연구과제 및 세부과제명 연구분야 수행기간 연구실 책임자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작물안전성 연구

농산물안전성 ’21~’26 환경농업연구과 한정아

축분퇴비 유해미생물 조사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

농산물안전성 ’22~’24 환경농업연구과 한정아
색인용어

축분퇴비, 항생제 내성, 퇴비부숙도, 농산물안전성

 
□ 연구 목표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신선 채소의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신선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의 식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선 채소는 가열 조리 과정 없이 생으로 섭취되는 특성으로 인해 미생물학적 위해요소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생활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선 채소를 통한 식중독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Hong et al., 201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1년) 신선 농식품과 관련된 식중독 발생 원인균은 주로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Escherichia coli O157:H7),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이며, 원일식품으로는 새싹채소, 로메인 상추, 양파, 오이, 당근, 토마토, 양상추 등 채소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Jeon et al., 2022).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6∼2020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채소류가 전체 식중독 환자의 67%(3,034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신선채소의 미생물 오염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만든 퇴비가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농업에서 축분퇴비는 작물 생산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고 토양 구조를 개선하는 유기질 비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부적절하게 처리된 퇴비는 병원성 미생물의 오염원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분, 돈분, 계분 등의 가축분뇨에는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원료로 한 퇴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비료관리법에 따른 공정규격」에서는 가축분퇴비에 대해 E. coli O157:H7과 Salmonella spp.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불검출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Ahn et al., 2021). 또한 퇴비의 부숙도 기준(콤백: 부숙완료, 솔비타: 부숙후기 또는 부숙완료, 종자발아법: 발아지수 7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비료 공정규격 설정, 농촌진흥청 고시 제2024-28호). 그러나 비료관리법과 가축분뇨법 사이에 규제 불일치가 있어 가축분뇨법에 의한 퇴비는 비료관리법에 비해 유해성분 규제가 현저히 적은 실정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제조하는 퇴비의 경우, 상업용 퇴비와 달리 품질 관리와 안전성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가제조 퇴비의 부숙도에 따른 대장균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완전히 부숙된 퇴비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부숙이 덜 된 퇴비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었다(Larney et al, 2003). 이는 부적절한 퇴비화 과정이 병원성 미생물의 생존과 직결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경기도 내 축분퇴비에 존재하는 유해미생물 분리 및 항생제 내성 패턴 분석을 통해 잠재적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축분퇴비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농산물 생산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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