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육성 품종 균사활력에 관한 연구
과제구분 기본연구 수행시기 전반기
연구과제 및 세부과제명 연구분야 수행기간 연구실 책임자

느타리버섯 신품종 육성

버섯 ’16~’19 버섯연구소 최종인

국내육성 품종 균사활력에 관한 연구

버섯 ’16~’19 버섯연구소 최종인
색인용어

느타리, 균사활력, 저장, 종균

 
□ 연구 목표
버섯 재배에서 배지, 환경 등 중요한 것들도 많지만, 종균은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우량 종균을 선택하는 것이 버섯 재배 성공을 이끌 수 있는 필수적인 요인이다. 느타리 재배농가에서 버섯을 재배하다 보면 미발이 현상, 생육 불균일, 기형발생, 병해발생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농가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될 때 마다 종균의 관리소홀, 변형 및 퇴화 등의 원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원균의 퇴화를 방지하고 우량한 종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하여 원균 관리 방법, 종균 제조 방법, 종균관리방법, 종균배지조성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버섯원균의 보존방법으로는 사면배지에서 4℃ 보존하는 방법, 멸균증류수를 이용하여 15℃에 보관하는 방법, -80℃이하의 냉동보존 방법,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186℃ 에 보존하는 방법, 곡물 배지에 보관하는 방법 등이 보고된바 있다.(Veena et al, 2010, Jeong et al. 2014). 그러나, 농가에서는 냉동보존 방법등을 이용하여 원균을 관리하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느타리균사를 사면배지에 지속적으로 계대배양하여 사용하면 균사생장속도가 저하되고 유전적 변이를 야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Kang et al., 2002).
버섯 종균제조 방법으로는 톱밥종균, 성형종균, 곡립종균, 액체종균 방법 등이 개발되어 있고, 농가 자체에서 종균을 제조하거나 종균업체에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팽이 및 큰느타리 재배농가에서는 대형화, 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대부분 액체종균을 이용하여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느타리버섯의 경우 톱밥종균에 비해 액체종균의 사용이 용이하며, 종균생산비가 절감되고 재배기간이 단축되어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Sung et al., 1999; Shim et al., 2014; Lee et al., 2018).
느타리 재배농가는 재배규모가 대부분 일일 입병량이 2만병 이하의 소규모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종균을 생산하기에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종균제조시설이 미비한 상태이다. 또한, 액체 종균접종시 일부 느타리 품종에서는 병입구에 균사막이 형성되어 버섯이 발생되지 못하는 현상 등이 발생되기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느타리 재배농가는 톱밥 종균을 종균업체에서 구입하여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량 종균 선발 방법으로는 오염종균과 노화 종균을 선별할 수 있는 육안 검정과 페트리디쉬에 종균을 배양하여 세균, 곰팡이 등을 검정할 수 있는 생물학적 검정방법이 있으나 농가에서 현실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Yoo et al., 2006).
배양이 완료된 종균은 즉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종균접종 준비가 불충분하거나 대량으로 배양할 경우에는 일정기간 저장하면서 사용하기도 한다. Lee 등(1999)은 종균을 오래 저장할수록 배양기간 및 초발이 소요일수가 증가되며 잡균오염율이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어, 종균을 저장하여 사용할 경우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연구 및 검토 할 필요가 있다.
종균배지는 톱밥과 미강을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톱밥은 주로 제재소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 종균업체의 종균배지 재료를 조사한 결과, 수종은 미송, 미루나무, 참나무 등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영양원으로는 미강을 사용하고 있다. 배지로 사용되는 미송 톱밥은 라디에타 원목으로 제조된 것으로 수지성분, 페놀화합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균사생장 및 자실체 생육을 저해하므로 3∼6개월 동안 야외 퇴적, 가수 및 교반하여 저해물질 등을 제거해야 하므로 톱밥을 야적하기 위한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문제점이 있다. 미강은 쌀 도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로 오래전부터 우수한 영양성과 기능성에 주목받아 버섯배지의 영양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미강의 생산량은 40만톤으로 버섯 생산량이 증가 되고 미강의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미강구입이 어려워지고 가격이 상승되어 버섯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 2018). Lee 등(2015)은 팽이버섯 재배에서 미강 대체용 보리가루의 적정 첨가 비율을 보고하였으며, Kim 등(2013)과 Jhune 등(2012)은 버섯 재배용 배지재료인 미강과 밀기울의 성분을 분석하였다. Jhune 등(2000)은 느타리 종균의 미강함량이 재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적정 미강 조성비를 제시하였다. 하지만, 미강은 지방함량이 높아 장기 저장시 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공기중의 산소를 자연적으로 흡수하고 화학적, 물리적 변화가 되어 산패가 쉽게 이루어져 보관이 어렵다. 또한, 가축사료, 현미유 생산, 유기농 등 다른 산업분야에 활용하는 양이 점정 증가하고 있어 버섯농가에서도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느타리의 기형, 이형주 및 미발이가 발생하는 요인으로 원균 보존방법, 지속적인 계대배양, 톱밥종균의 노화정도, 종균보관온도, 종균배지 종류에 따라 균사생장속도, 균체량, 효소활성, 수량 등을 파악하여 종균의 변이 및 퇴화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느타리종균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종균관리, 배지조성, 종균유통기간 등에 대한 적합한 종균관리 방법을 구명하여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느타리 재배 농가에게 톱밥종균 제조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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