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 돋보기] 농업 데이터와 초거대 AI의 만남, ‘AI 이삭이’가 여는 지능형 농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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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관리자
작성일|
2026-01-30
농업 데이터와 초거대 AI의 만남, ‘AI 이삭이’가 여는 지능형 농업 시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고, 농업정책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공공의 방대한 데이터와 민간의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결과물로 농업 정보 제공 방식에 하나의 전환점을 제시한다.
글 편집실
민관 협력으로 탄생한 농업 AI 에이전트
농촌진흥청은 방대한 농업 데이터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농업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한국어에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문맥 이해가 가능하다.
답변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범운영 기간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하고 학습시켰으며,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공공 데이터의 신뢰성과 민간의 혁신 기술이 시너지를 낸 지능형 농업의 대표적 사례이다. 공공의 농업 데이터와 민간 기술이 협력해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AI 이삭이’로 만나는 농업 정보 서비스
이번에 선보인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AI 이삭이’ 앱을 통해 제공된다. 서비스는 농업인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세 가지 주요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영농정보 챗봇(농업백과) 기능은 작물 재배와 병해충, 영농 관리 전반에 관한 질문에 대화형 방식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환각(hallucination)’이라 불리는 정보 왜곡 현상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는 사실과 맞지 않은 응답이 만들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문서와 데이터에 기반한 응답을 만들어 내는 기법을 적용,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둘째, 맞춤형 교육 추천(농업교육) 기능은 농업인의 관심 분야와 수준에 맞춰 필요한 교육정보를 안내한다. 1,700여 건의 농업기술 동영상과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면 인공지능(AI)이 응답하고, 필요하면 동영상 내용을 요약해 주는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구현했다.
셋째, 최근 10년간의 품목별 농산물 소득 자료를 학습해 귀농 단계(준비기, 진입기, 성장기)에 적합한 작목과 경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영농 정착을 돕는다.
기술을 넘어, 농업인의 선택을 돕는 방향으로
‘AI 이삭이’의 도입은 단순히 앱 하나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으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후 위기와 병해충 발생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해법을 제시하는 AI 에이전트는 농가 경영 안정의 핵심 보루가 될 것이다.
농업의 미래는 기술의 도입 여부가 아니라 그 기술이 농업인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지에 달려 있다. 민관 협력으로 개발된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농업인의 질문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농업 정보를 제공받는 방식 역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