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토마토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원인이 뭘까요?
A.
의뢰하신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검게 마르는 증상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감염에 의한 피해로 보입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에서 원형괴저반점 증상과, 과실에서는 원형반점 증상과 함께 기형이 발생합니다.
감염이 진전되면 식물체 전체로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괴사 증상이 심화되어 잎이 떨어지고, 식물체 전체가 시드는 증상을 보이며 점차 고사합니다. 바이러스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감염주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총채벌레에 의해 감염되므로 어린 모종 단계부터 방충망을 설치해 매개충의 유입을 차단하고,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매개충의 발생을 수시로 관찰해야 합니다.
총채벌레 유충과 성충은 주로 생장점 부위의 작은 잎 사이와 꽃잎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살충제 방제 시 꼼꼼하게 처리해야 하며, 발생 초기부터 작용기작이 다른 등록된 전용약제들을 번갈아 살포해 약제에 대한 내성을 없애야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걸린 식물체 및 주변 잡초를 제거해 주셔야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시설 재배의 경우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토양 훈증소득을 한달 이상 하고 약해가 나지 않도록 약제처리 규정을 준수하면 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재배하는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경기도농업기술원 식물병원이나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시면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