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나들이를 가려는데 혹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지, 이런 걱정 한 번쯤 해보셨죠? 적어도 경기도에선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해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글 이윤실 자유기고가
5분 단위 인파 현황 제공
경기도가 지난 2024년 연말부터 도민 편익 증진과 안전 관리를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지점의 실시간 ‘방문자 현황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방문자 현황지도는 경기도 사회재난 부서에서 활용하는 인파 관리 시스템의 하나로, 수원역과 에버랜드 등 도내 주요 148개 지점의 실시간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방문 현황 등을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나타내주는 시스템이에요. 방문자 현황지도 서비스는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data.gg.go.kr)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도는 방문자 현황지도 서비스를 통해 도민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경기도 148개 관광지 대상
방문자 현황지도는 도내 주요 148개 지점을 자연관광, 문화관광, 역사관광, 교통·숙박, 쇼핑 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연관광지는 대부도 유채꽃단지, 내동마을연꽃단지, 여주벚꽃축제장 등 13곳, 문화관광지는 아침고요수목원, 안성팜랜드, 허브아일랜드 등 95곳, 역사관광지는 연천전곡리유적, 남한산성행궁지 등 13곳을 포함하고 있어요. 또 교통·숙박 분야에선 수원역, 궁평항, 부천역 로데오거리 등 18곳, 쇼핑 분야에선 구리 전통시장거리, 평택국제중앙시장, 동탄역 롯데백화점 등 9곳을 대상으로 방분자 현황 정보를 제공해요.
밀집도 5단계로 표시
방문자 현황지도는 각 장소마다 방문객들이 모인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상·여유·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나눠 밀집도를 표시해 주고 있어요. 아울러 ‘실시간 밀집도 자세히 보기’ 메뉴를 선택하면 현재 시점에서 사람이 몰려있을 가능성, 붐빔의 정도, 도보 이동이 자유로운지, 특정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지, 5분 전과 비교해 밀집도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설명해 줘요.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타 광역자치단체는 축제 기간 등 일시적으로 방문객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방문자 현황지도를 상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방문객 정보 등 유동 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