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삼가공품을 개발하고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한 가운데, 관련 제품의 출시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지난해 ‘감마-사이클로덱스트린과 고온증자 처리를 통한 인삼의 쓴맛 감소 및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올해 여러 가공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기술을 받은 업체는 ▲인삼콤부차(경기무역공사) ▲인삼맥주(에잇피플브루어리) ▲인삼막걸리(운정양조장) ▲인삼증류주(연천양조) 등이다. 운정양조장의 인삼막걸리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형태로, 특허출원 기술을 통해 인삼 특유의 쓴맛과 흙 향을 감소시켜 기호도를 높였다.
인삼맥주와 인삼증류주는 올해 연말까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인삼콤부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무수정 가지 재배법 농가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매개충 없이 가지를 생산하는 무수정 가지 재배법을 연구 중인 가운데 가장 많은 과실을 얻을 수 있는 수분 공급 기준을 설정하여 농가에 보급한다.
가지는 빈번한 약제 처리, 곁가지 제거 등 재배·수확 과정에서 높은 노동력이 요구된다. 특히 열매가 잘 열리게 하는 착과촉진제 처리는 전체 작업량의 30~40%를 이룰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착과 작업이 필요 없는 무수정 가지가 농가에 인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작년 2월 말부터 적정 수분 공급 시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개화 후 과실 수확까지의 토양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수확이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의 수분 함량은 수확량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재배면적 약 300평 기준 20kPa에서 9,044㎏이 수확돼 10kPa 8,276kg 대비 9%, 30kPa 7,987kg 대비 13% 높은 수확량을 기록했다.
제20회 선인장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지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제20회 선인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20회 선인장페스티벌은 2005년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이한 행사로, 선인장 다육식물 소비시장 확산과 도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개최되는 행사이다.
올해는 ‘내 곁의 친구 반려식물,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문화존, 산업존, 힐링존으로 구성돼 10만 1천여 명의 도시민들이 관람했다. 특히 문화존에서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한 품종뿐 아니라 도시민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희귀 선인장과 다육식물,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