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주민증 챙기Go!
가평 & 연천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숙박료와 음식값은 물론 관람, 체험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대요. 경기도에선 가평군과 연천군 2곳이 해당하는데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도와 활용법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자유기고가 이윤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인구 소멸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에요.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광을 매개로 여행객들의 지역 방문 횟수와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의 활기를 되찾자는 취지래요.

즉,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모바일 앱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에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해당 지자체의 참여 의지와 제공 가능한 여행프로그램과 혜택 등을 평가했고, 경기도에선 가평군과 연천군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어요.

이미지
숙박비, 음식값 등 할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을 때 어디서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우선 가평군의 경우 명예 주민을 대상으로 10곳의 숙박업체가 숙박비의 10~15%를 할인해 주고, 4곳의 식음료 업체가 음식값을 10% 할인해 주거나 서비스 음식을 제공해요. 아울러 남송미술관 관람이나 집라인체험,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입장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과 관람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연천군은 한탄강 관광지와 세계오토캠핑존 등의 숙박비와 함께 카페 등 6곳에서의 음식값을 할인해 줘요. 또한, 고랑포구 역사공원 관람이나 임진강 주상절리 카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발급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소유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먼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어요. 미리 관광주민증을 받지 않아도 지역을 방문해 할인 제공 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다운받고 회원 가입하면 현장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할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어요.

한편, 가평군과 연천군에 앞서 사업을 진행했던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의 경우 불과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7,000여 명에 달했대요. 또한,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900여 건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네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