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시설물 관리 철저 당부

<주요 내용>

○ 10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경기지역 장마로 많은 비 예상

○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관리요령 실천 당부

– (농경지) 잡초 제거 등 배수로 정비, 논둑 등 붕괴 예방 점검

– (농작물) 지주나 줄로 농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결속

– (시설물) 축사나 하우스 전기시설 점검과 주변 배수로 정비, 시설물 고정

– (피해시) 물 빼기 및 오물 제거, 요소액(0.2%) 잎에 살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경지는 주변의 논·밭두렁 등이 무너지지 않게 미리 점검하고, 배수로를 깊게 정비해 물이 잘 빠질 수 있게 해 준다.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덮어 붕괴를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작물은 쓰러짐 피해가 없도록 줄 또는 지주에 묶어 준다. 사전에 수확이 가능한 작물은 미리 수확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수의 경우 가지가 부러지지 않게 지주 시설에 고정해 준다.

많은 비로 농작물이 물에 잠길 경우 빠르게 물을 빼 주고, 작물에 묻은 오물을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해 병해충 피해를 예방한다. 생육(生育)이 불량한 작물은 요소액(0.2%)를 잎에 살포해 수세(樹勢)를 회복하면 된다.

농업 시설물은 누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패널, 비닐 등이 파손되지 않게 골재에 단단히 고정시켜 줘야 한다. 시설물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홍수나 제방의 붕괴로 인한 수해를 막는 수방자재를 확보해두는 게 좋다.

농업인은 가로등, 신호등 등 전기시설 주변에는 접근하지 말고 천둥, 번개, 홍수 등의 위험이 있을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에 살고 있는 농업인은 미리 대피 준비가 필요하다.

김현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에 따라 많은 비와 국지성 호우 등이 예상된다. 농업인 모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수해 대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기술보급과 식량기술팀(031-229-5863)